신곡 - 지옥편/ 단테 알리기에리 /민음사

-베르길리우스(길잡이), 나, 베아트리체


후기 >
지옥은 죄의 댓가로 끔찍한 형벌을 끝없이 받는 곳, 무엇보다 그곳을 묘사할 때 한숨과 울음, 고통의 비명들, 손바닥 치는 소리들 그리고 곳곳에 악취와 썩은내들 같은 표현이 나의 상상력을 자극했다.
‘여기 들어오는 너희는 모든 희망을 버려라‘라는 말도 끔찍하게 들렸다. 들어올 수는 있으나 나갈 수는 없는 곳.  불덩어리와 똥물, 살점을 뜯어내는 갈고리등 악날한 죄값의 댓가는 무서운 형벌이라는 단테의 메세지가 있었다.
마지막 최고의 형벌에 갖힌 망령은 예수를 죽인 가롯유다였다.

연옥과 천국편도 궁금해진다

앞에서 울며 가는 저자는 알리 얼굴이 턱부터 이마의 털까지 찢어졌소.

당신이 여기서 보는 모든 자들은 살아 있을 때 불화와 분열의 씨를 뿌린 자들이오. 그래서 이렇게 찢긴 것이오..

우리 바로 뒤에는 마귀 하나가 대기하고 있다가 우리가 열을 지어 고통의 길을 한 바퀴 돌면 우리 하나하나에게 칼을 휘둘러

또다시 갈기갈기 찢어 놓는다오. 그놈에게 입은 상처는 우리가 길을 돌아 그놈 앞을 다시 지나기 전에 아물기 때문이오. P286
- P286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