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피아노 그 여자의 소나타
최지영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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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을 시작하고 아마도 처음인 것 같은 소설 책이다!

제목 부터 음악에 관련 된 이야기라 흥미롭다고 생각해 신청을 했다.


로맨스 소설을 진부하다고 생각을 했고 중간중간 달달한 내용을 빼면 사실 재미가 없다.

뻔한 전개에 비슷비슷한 이야기.

이전에도 유명한 작가의 사극 풍 로맨스 소설을 읽었는데

주인공들의 이야기는 달달했지만 꽃 없는 향기 처럼 딱 관상용이었다.

나머지 인물들이 어떻게 되는지, 에필로그가 있는지를 따지는 편인데 그 책은 없었고

소장 하고 싶다고 생각을 한 책을 여태껏 없었다.


이번에 받은 책의 경우는 앞서 말한대로 메인 소잭 피아노라는 점에서 끌렸다.

하지만 여주인공의 경우 너무 철이 없고 남자의 경우 너무나도 삶이 기구한...

그런 내용이다. 그야말로 총체적 난국 @_@


하지만 대체적으로 이야기는 매끄럽게 흘러갔고 재미는 있었다.

주인공들의 로맨스 보다는 사실 피아노가 나오는 장면이 더 흥미롭기는 했다 ㅋㅋ


결국은 해피 엔딩이라 잘 마무리가 되었지만

중간중간 드라마틱한 요소들이 현실성을 조금은 떨어뜨리기는 했다.

소설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겠지만 현실에서는 좀 처럼 보기 드문 설정이기는 하다.


중구난방으로 써서 요점이 나도 헷갈리는데 정리하자면,


좋았던 점은 악기를 소재로

흥미를 유발했다는 점이고 스토리 진행 자체가 매끄러웠다는 것이다.

그리고 오래 연애를 했다는 점에서 간만에 설레는 책을 읽었다는 점 ㅎㅎ


아쉬운 점은

현실에서 보기 힘든 설정이라 공감하기가 어려웠다.

사실 소설의 목적 자체가 현실에서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고

내가 옳다 그르다를 판단할 일이 아니지만, 나는 책을 읽을 때 이게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인가를 가장 먼저 생각한다. 만약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면 공감을 하지 못하고 내 상황에 대입하지 않게 되기 때문에 그런 책은 좋이하지 않는다. (그래서 판타지를 좋아하지 않음)


글도 잘 못쓰는 입장에서 공감이네 뭐네

책을 함부로 평가하는게 불편하긴 하다.

잘은 모르지만 책 한권을 내는게 고생이라는 것을 알기에

최대한 좋은 점만 보려고 한다. (어지간히 이상하거나 상업적인 측면만 노리지 않는 이상..)


확실한건 글을 쓰는 건 그것이 어떤 종류든 어렵다는 것이다.

남을 평가하기 전에 나부터 잘하고 싶은데 남의 작품을 가지고 이러쿵 저러쿵 이야기하는게 조금 그렇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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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로마 읽기 - 천년제국 로마에서 배우는 리더십과 자기계발의 지혜
양병무 지음, 정기문 감수 / 21세기북스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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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홉 번째로 받은 책은 '행복한 로마 읽기'다.

역사를 좋아하지만 로마에 대해서는 아주 대략적으로만 알고 있었다.

그래서 제목을 보고 바로 신청을 했다.

그런데 막상 받아 보니 너무 두꺼워서 당황했다 ㅋㅋㅋ

2주안으로 읽어야하는데 2주로는 턱도 없을거고....


그래서 당연히 완독을 하지 못했고 목차를 보면서 중요해보이는 부분을 먼저 읽었다.

가장 유명한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이야기가 흥미로웠다.

권력을 두고 싸우는게 어제 오늘 일이 아니지만 몇천년전에 살았던 인물들이 치밀하게 계획을 세우고 자신의 이권을 챙기는 모습이 너무나도 신기하다. 어쩌면 인간의 본성은 발전 된 문명과 기술로도 바꿀 수 없지 않나... 라는 생각을 했다.


내가 고른 책 중 아마 두 번째 역사 책이 아닐까 싶은데

역사 책은 언제 봐도 재미가 있다.


이 책은 연도 순으로 기원전 이야기 부터 쭉 이어져 오는 서술 방식인데,

중구난방의 형식 보다 연도 순으로 중요했던 사건들과 인물들을 중심으로 풀어가니

이해하기도 쉬웠고 재미있었다.


다만 아름들이 길고 많아서 누가누구인지 헷갈렸다.

시간을 두고 찬찬히 다시 읽어 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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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이 김선달
양우석.신윤경 지음 / arte(아르테)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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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덟 번째 책!!

봉이 김선달은 얼마 전 영화로도 나왔다!

나와 동갑내기 배우인 '유승호'가 주연이고

엑소 멤버 시우민도 나온다. 또 감초 역할로 유명한 라미란 여사까지!

사실 영화 내용도 모르고 보지도 않았다.

이 책을 신청 할 때 까지만 해도 유승호가 나오는 다른 책과 영화로 착각했고

다시 보니 내가 봉이 김선달이었다. ㅋㅋ

 

어쨋든 궁금했던 내용이기도 하고

사극스러운 분위기를 좋아해서 망설임 없이 신청했다.

 

줄거리를 대략 설명하자면, 배경은 19세기 초 조선시대이며 세도 정치가 난무하던 시기이다. 욕심 많은 탐관오리에 백성들은 죽어나가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 김선달이 나서게 되는 내용이다. (매우 간략 ㅋㅋ)

 

읽어보니 책에 나오는 상황과 지금 현재 우리의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것을 느꼈다.

2016년 하반기는 정말 그랴말로 악몽이라고 할 수 있다.

겁나기도 하고 글쓰는 재주가 없어서 콕 집어 얘기하지는 못하겠지만

무능한 사람 때문에, 또 탐욕스러운 자들에 많은 국민들이 어이없어하고 허탈해하는 상황이다.

또 아직 감싸주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에 기가 막히기도 했다.

 

적어도 책에서는 김선달이라는 인물이 탐욕스런 자들을 골탕 먹이기라도 하는데

현실은..... 할말이 정말 없다.

 

책이 중요한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 같다.

비록 소설이라도 현재 상황과 비슷하면 느끼는 바가 많아지며

조금 더 똑똑한 사람이라면 어떤 행동을 취해야하는지 금방 알 수 있다.

 

나는 아직 한참 멀었지만

단순이 독서를 재미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잘 활용을하고 싶고

내가 살아가는 세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열심히 독서 중이다.

물론 너무 이런 쪽으로만 생각하면 스트레스가 쌓일테니 종종 재미있고

마음을 비우는 책들도 읽는다.

 

서평을 하다 보면 어느 선에서 줄거리를 이야기하고 끊어야하는지 어렵다.

그러다 보니 책 이야기는 많이 못 적고 내 얘기 위주로 쓰게 된다.

(이건 앞으로 더 보완하고 노력해야할 점인 것 같다.)

 

무튼 이 책은을 간단히 평가하자면 지금 현재 대한민국의 상황에 맞는 책이라고 여겨지며

우리에게 필요한 인물을 간접적으로나마 볼수 있어 통쾌했다.

 

가볍고 빠르게 읽을 수 있지만 요즘 같은 시국에 가변게 읽기 힘든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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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잘해주고 상처받지 마라 - 서운하고 속상한 마음을 들키지 않으려고 애쓰는 당신을 위한 감정의 심리학
유은정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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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덧 7번째 도서 도착

저자: 유은정

출판사: 21세기북스

 

최근들어 자존감에 대해 생각을 하기 시작했다.

예전에도 안했던 것은 아니지만 그냥 큰 문제라고 생각을 하지 않고

적당히 넘겼던 것 같다.

 

어려서 부터 매사에 뭘 하든 자신이 없었고 겁이 많았다.

주위에 누군가가 기분이 나쁘면 내 탓인 기분이 들었고

잘 못한 것도 없는데 그저 미안하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다.

그래서 그런 기억 때문에 어린 시절의 기억이 썩 좋은 편은 아니고 솔직히 돌아가기 정말 싫다.

특히 초등학생 때와 고등학생 때가 유독 심하다.

 

무튼 생각해보니 그때의 자존감은 완전히 바닥을 치고 있었고

사실 지금도 완전히 벗어나질 못해 아등바등하는 중이다.

 

일도하고 하고 싶은 공부를하고 책도 읽으며 바쁘게 살아가니 조금씩 나아지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나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게하는 책을 읽어 보고 싶었고

다행히 괜찮은 책을 발견했다.

 

이 책은 우선 정신과 전문의가 쓴 책이다.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의 심리를 잘 파악한 듯하고 여러 가지 사례를 들어

독자들로 하여금 공감을 이끌어 낸다.

 

가장 핵심적인 내용은 당연히 나를 사랑하고 나부터 보살피라는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흔히 하는 행동 중 하나가 해결 책을 다른 사람들로 부터 찾으려고 하는 것인데

정작 내가 생각을 바꾸지 않으면 본질적인 문제는 해결이 되지 않는다.

내 경험상 생각을 바꾸지 못하면 정말 오랜기간 그곳에 물러있게되고

나를 위해 변해주지 못한 남 탓만 하게 된다. 정작 나는 그대로 인데...

사실 말이 쉽지 내 생각과 행동을 바꾸는 일은 쉽지가 않다.

 

이 책이 마음에 들었던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나에 대해 더 생각 할 수 있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이다.

오글거릴 수도 있고 사람에 따라 동의하지 않을 수 있지만

나는 확실히 나에 대한 예의가 부족했다. 항상 남이 먼저였고 나는 그냥 뒷전이었다.

이것도 사실 좋은 의미가 아니라 그냥 내가 손해를 보더라도 남이 원하는대로 하게해야 마음이 편했고 화살이 나한테 돌아오지 않는 다는 것을 알아서 그랬다.

 

이기적이면 안되겠지만 어떤 일이 벌어지든

내 몸이랑 정신이 우선시 되야 주위를 정상적으로 살필 수 있다는 말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기에 후회할 일을 줄이고 싶고

좋은 기억만 남기고 싶다.

또 한번 다짐을 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고

사람들이 자신을 더 아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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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n Z - 여자를 위한 회사는 없다
최명화 지음 / 21세기북스 / 201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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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받은 책은 커리어 업적이 엄청난 기업의 임원이 쓴 'Plan Z' 라는 책이다.

사실 이 책 말고도 직장에 관한 책이 한 권 더 있었는데 그건 남자가 쓴 책이었다.

그래서 둘 중 고민도 안하고 바로 이 책을 골랐다.

 

먼저 저자에 대해서 소개 하자면, 맥킨지 컨설턴트였으며 현대자동차 최초의 여성 상무이다.

이름만 들어도 아는 기업의 임원은 무슨 생각을 하며 어떠한 이유로 책을 쓰게 되었는지 궁금하고,

또 같은 여성으로 나도 오래 일하고 싶은 마음에 팁을 얻을 수 있을까하여 마음이 더 갔다.

 

일단 이 책은 지난 번에 읽었던 책과 달리 조금 더 현실성이 있었고 재미있었다.

특히 감정에 관한 부분, 마인드 컨트롤을 하는 방법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저자는 '잘 버티기 위해서는 스스로의 나약함을 인정하고 여러 면에서 나를 보호할 수 있는 장치를 확보하라'고 한다. 즉, 스트레스 관리를 잘 하라는 소리 같다.

 

나는 내 단점을 너무 잘 알고 있고 스트레스도 많이 받지만 정신적인 피곤함을 이겨내는 방법을 아직도 찾지를 못했다. 또한 계획은 잘 세우면서 실천하기를 힘들어 한다. 이 책을 보면서 반성을 하게 된 동시에 살짝 기운이 빠지기도 했다. 모르면 어쩔 수 없지만, 잘 알면서 변하지 못하는 건 큰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매번 티비를 보면서 비슷한 이유로 남들을 비난하는 나다. 내 스스로에게 더 엄격하고 남에게는 관대해야되는데 말이다...

 

사실 저렇게 성공하려면 정말 많은 생각을 해야하고 경험을 쌓아야하는 동시에

공부를 끊임 없이 해야하는 것 같다. 단순히 (여자/남자를 떠나서) 의지 만으로는 절대 저 자리에 올라가지 못 한다.

우리 아버지만 봐도, 젊은 시절부터 공부를 정말 많이 하셨고, 높은 위치에 계시는 지금도 공부를 끊임 없이 하신다. 그러한 습관을 나와 동생에게도 알려주시며 내가 어렸을 때 스케줄을 짜고 규칙적으로 생활하면서 책도 많이 읽으하고 하셨는데 그 생활은 중학교를 올라가는 동시에 끝이 났다. ㅋㅋ 조금만 더 오래 했으면 습관이 되서 다른 삶을 살지 않았을 까 싶다.

 

아무튼, 잠깐동안 이지만 회사를 다니면서 뼈저리게 느낀건 일을 하는 동시에 자기계발이나 개인적인 공부를 하는 건 정말정말 힘이든다. 막내라 일이 그렇게 많지도 않은데 집에만 오면 자버리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휴식을 취하는 경우가 많다. 세 달째가 되서야 겨우 정신을 차리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집중해서 보는게 힘이 든다. 아마 이런 점을 이겨내면 그릇이 더 큰 사람이 되지 않을까 싶다.

 

책 한권을 읽었다고 해서 내 인생이 바로 바뀌지는 않겠지만 적어도 잊지말라는 경고? 알림?을 주는 지침 같아서 마음은 편해진다. 적어도 내가 무신경하지는 않다는 뜻이니까.

일하다가 힘이 들거나 자극이 필요한 경우에 이 책을 한 번 더 볼 예정이다. 이성적이고 감성적인 면을 동시에 가지고 있는 책은 내게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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