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어벤저스 24 - 환경 응급, 주의를 기울여라! ㅣ 어린이 의학 동화 24
고희정 지음, 조승연 그림, 류정민 감수 / 가나출판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과학교육을 전공하고 방송작가로도 활동했던 고희정 작가가 글을 쓰고,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장인 류정민교수가 감수한 어린이 의학 동화 시리즈 <<의사 어벤저스>>24권은 환경응급에 관련된 이야기가 펼쳐진다.

인기있던 '중증외상센터' 드라마로 인해 어린이들에게도 권역 외상 센터가 더이상 낯설지 않다. 권역 외상 센터에서 근무하는 <의사 어벤저스>의 개성있는 캐릭터들도 신경외과 전문의 구해조의 합류로 드디어 완벽한 팀이 구성되었다.
'환경응급'에 관한 주제를 다루는 이번 책은 급박한 상황이 연이어 펼쳐져 더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
대부분은 처음 어린이병원 응급센터에서부터 활약했던 캐릭터지만 일부는 빠지고 천재수나 안젤라, 우기남 처럼 새로운 캐릭터로 변경되기도 해서 시리즈를 이어 보더라도 분위기 전환이 된다. 게다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주인공들도 레지던트들이 전문의가 되고 펠로가 되기도 하는 등의 변화를 겪어 현실감 있게 이야기가 흐른다.

사건1. 8세 예은이가 맹견에게 팔과 다리를 물려 큰 교상을 입었다. 수술을 하고 집중치료실로 옮겨졌지만 패혈증과 구획 증후군이 오고 다시 수술에 들어간다.
사건2. 초등학생이 감전사고로 길에서 쓰러져 의식을 잃고 화상 병원으로 이송된다. 전날 폭우와 강풍으로 전선이 떨어졌는데 아이가 그 물웅덩이를 밟으면서 감전된 사고다.
사건3. 7세 성은이는 소꿉놀이 중에 독초(애기똥풀)를 먹고, 경련과 호급 곤란으로 위급한 상태로 응급실에 온다.






✔아이들이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안전사고에 관한 이야기를 통해 경각심을 높일 수 있고, 기본적으로 알아야 할 응급처치를 알 수 있다.

✔️어린이 독자들의 친구들처럼 주인공들의 개성이 다양해서 친근함이 느껴지고, 그들의 성장 스토리를 통해 다문화가정에 대한 이해, 의사라는 직업과 근면함, 책임감, 우정, 사랑, 책임감, 협업 등 기본적인 인성적 가치들에 대해서도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다.

✔아이들이 평소 호기심을 느끼는 것들도 콕콕 짚어주는 코너가 있어서 흥미롭게 읽을 수 있다.

✔️초등 고학년 어린이들에게 추천한다. 의사라는 직업에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말할 것도 없고, 동화를 좋아하는 아이들이라면 누구나 재밌게 읽을 수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
셰르민 야샤르 지음, 메르트 튀겐 그림, 김지율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5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유머가 담긴 창의적인 글쓰기로 유명한 베스트셀러 작가 셰르민 야샤르의 대표작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은 유쾌한 이야기와 맑고 단단한 시선을 가진 아이들의 빛나는 말이 가득한, 철학적 메시지를 품은 어린이동화다.

저자 셰르민 야샤르는 튀르키예 출신으로, 튀르키예의 가장 권위있는 문학상 중 하나인 사잇 파익 소설상을 수상했다. <<뭐든 과장하는 마을>>, <<상상 많은 아이>> 등 다수의 이야기 책을 출간했다.

위대한 피크리(GF)는 모 대학 출신의 CEO이자, 총괄이사이자, 이사회 의장이다. 사랑하는 아내과 아이들도 있고, 대저택에 살고 멋진 차도 있다. 당연히 돈도 많다. 겉으로 보기엔 그야말로 모든 것을 다 갖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하지만 스스로에게 '위대한'을 붙이고, 가족을 포함한 모든 이들에게 자신을 '위대한 피크리'로 부르라고 강요한다.

어느날, '위대한' 피크리는 뜬금없이 중학교 졸업 과정에서 오류가 발견돼 다식 학교로 복귀해 약 2주간의 수업을 이수할 것을 통보받게 된다. 억지로 학교에 가게 된 '위대한' 피크리의 중학교 생활 모습이 유쾌하게 펼쳐진다. 철없고 오만한 중년의 아저씨가 순수한 아이들과 지내며 비로소 삶의 중요한 가치와 태도를 깨닫게 된다. 피크리는 과연 어떻게 변할까?



피크리의 좌충우돌 중학교 생활이 재밌게 그려지지만 결코 가볍지 않은 동화다. 삶의 가치와 태도에 관한 묵직한 철학적 메시지를 담고 있다. 세상을 바라보는 맑고 단단한 시선을 가진 친구 수데가 해주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반짝반짝 빛난다.

아이들과 부모가 함께 읽기를 추천한다. 함께 읽고 이 책에 담긴 철학적 메시지를 활용해 아이와 다양한 생각을 나누면 좋겠다. 인터넷서점 사이트에서 독후 활동지도 제공되니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도 있다.

'과연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학생이 어떤 학생일까?' 제목을 보며 잠시나마 궁금해 했던 게 너무 부끄럽다.
40대의 피크리를 보며 나의 어린이 시절을 떠올렸고, 부모의 삶을 살고 있는 지금의 나를 돌아봤다. 우리 가정의 모습을 내려다 보기도 했다.
둥이들도 이 책을 읽으면, 권위나 성취를 쫓는 삶, 타인을 존중하는 태도와 삶의 충만감에 대해 생각나누기를 해봐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사심을 담다 - 역사가 이어주는 부모와 자녀의 이야기
홍순지 지음 / 히스토리퀸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네이버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사史심을 담다>>는 중3 아들과 초4 딸을 키우는 저자가 역사속 인물들로부터 발견한 가치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자신의 삶을 진솔하게 풀어낸 육아 에세이다.

지은이 홍순지님은 현재 홍쌤역사&논술 학원을 운영중이고, <<문장, 살아갈 힘을 얻다>>, <<평범한 날들을 특별하게 만드는 글쓰기>> 등 다수의 책을 출간했다.

이 책은 나를 다스리는 사심, 자녀를 위한 사심, 부모를 위한 사심, 사심이 알려주는 부모의 방략으로 구성되어 있다.
저자는 자신의 사생활을 솔직 담백하게 이야기 하면서 역사속 인물과 마주한다. 그 인물이 처한 상황을 설명하고 그의 선택을 보여준다. 그 선택의 결과가 어땠는지 돌아보고 자신을 성찰한다. 어떤 태도를 가지고 살아야 하는지, 어떻게 선택하고 행동해야 하는지. 그렇게 하루하루 더 나은 선택을 하며, 조금이나마 더 성장하려고 애쓴다.



역사를 통해 배운 가치는 우리가 좀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도록 돕는다. 학교 다닐 땐 재미없고 의미없이 외울 것만 수두룩했던 역사로 기억되지만 아이를 낳고 키우며 만나는 우리의 역사는 가슴을 뭉클하게 한다. 특히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마주했을 때는 경외감과 존경이 들면서 동시에 한없이 부끄러워지기 마련이다.

내가 아들을 키우고 있는 탓에 저자의 이야기에 구구절절 공감하지 않을 수 없었다. 심지어 손톱을 깍아주는 사소한 에피소드까지 어쩜 그리 똑같은지! ( 이제 6학년이니 손톱은 너희가 스스로 잘라야 하지 않냐며 다그쳤더니 둘다 너무 바짝 자르는 바람에 한동안 손 끝이 아파 연필도 못잡는 지경에 이르고 그 뒤로는 다시 내가 잘라주고 있다. ^^;;)

많은 부모가 공감할 현실 육아가 그득하지만 특히 사춘기 아이를 키우고 있다면 더 많이 공감할 것 같다.
둥이들도 곧 사춘기가 올 텐데. 저자가 말하는 사춘기 아이를 대하는 전략에 대해 곰곰 생각해 두어야겠다. 이 책은 부모라면 이렇게 저렇게 해야한다는 단순한 육아서가 아니다. 역사의 한 조각을 통해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어떻게 살아야 할지 깊게 고민하게 된다. 자녀를 잘 키우며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 부모들에게 추천한다.

p.17 세상에 완벽한 사람은 없다. 누구나 부족한 면이 있고 취약한 점이 있다.누구나 한쪽으로 조금은 치우치기 마련이고, 부족한 틈이 존재한다. 다 잘하는 것으로 보이는 사람일지라도 상황에 따라, 나이 듦에 따라 빈틈이 생긴다. 그리고 우리는 그 부족함을 채워주기 위해 혼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간다.
..완벽히 내내고 싶다면, 자신이 모든 것을 움켜쥐고 완성하려고 하기보다는 소통과 배분을 통해 제일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어야 한다.

p.43. "뿌리고 심지 않는데 거둘 것은 없다. 오늘에 내가 거두는 열매는 다 누군가가 씨 뿌리고 묘목을 심은 수고와 희생의 결과물이다."
자신의 것을 내어줄 줄 아는 품이 넓은 사람, 자족하지 않고 끊임없이 미래를 꿈꾸고 도전하는 사람. 마지막 순간에도 후회 없이 자신의 삶을 떳떳하게 여길 수 있는 사람. 타협과 저항의 때를 알고 엽렵하게 선택하되 자신의 선택을 책임지고 옳게 다듬어나갈 줄 아는 사람. 그런 사람이 되기를 오늘 밤에도 기도한다.

p.99. 치열하게 자신의 가치를 끝까지 지킨 사람들, 묵묵히 자신에게 주어진 인생을 일구어간 선조들을 생각하며 자신의 존재를 빛낼 줄 아는 아이들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란다. 독립운동가라는 명사를 배우는 것으로 끝나지 않고 그들이 끊임없이 움직이며 노력하는 치열한 삶을 살았다는 것을 기억했으면 한다.

p.117 부모의 지나친 욕심과 제약은 아이를 위축시킨다. 아이를 있는 그대로, 다르면 다른 대로 인정해주어야 한다. 자식의 다름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자식과의 관계를 우선시하는 태종과 자식에게 자기가 옳다고 여기는 것을 강요하는 영조. 태종과 영조 중 꼭 어느 한쪽이 옳다고 말할 수는 없다. 아이에 따라,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중요한 것은 자식이 자신과 다름을 인정하고 개별적 존재로 받아들이는 자세다. 그리고 자식을 믿고 기다려주는 마음이다.


p.143. 내가 경험한 무조건적인 사랑을 우리 아이들에게 보여줄 수 있어야 한다는 책임감도 느낀다. 엄마가 자식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아이가 그것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그 사랑의 양분을 얼마나 흡수해서 어떻게 자라는지는 사랑을 주는 방법과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 이런저런 이유로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무조건 너의 존재를 사랑하고 믿는다는 올바른 믿음을 주고 싶다.

p.155. 사춘기 아이들에게는 말 한마디 하는 것도 전략을 짜야 한다. 씁쓸하지만 가정의 평화를 위햔 방략이니 어쩔 수 없다.
..아이를 대하는 전략은 단순한 술책이 아니라 아이의 입장을 살피는 배려다. 아이가 받아들일 수 있는 타협안을 제시할 수 있는 어른의 배려.

p.199 아이와 나의 내면에 대해 사유하는 어른이 되었으면 한다. 우리는 아이들에게 책 읽고 생각하기를 강조하지만 이는 어린이, 청소년들에게만 국한된 이야기가 아니다. 우리 어른들도 읽고 사유하며 또렷한 방향을 찾아나갈 수 있었으면 좋겠다. 뇌가 발달하는 시점이라는 아이들 못지않게 삶의 방향을 찾아야 하는 우리 부모들에게도 책이 참 필요하다. 그리고 그 방향을 제시해 줄 수 있는 역사의 메시지에도 귀를 기울일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인문학의 쓸모는 지금 이 4차 혁명의 시대에 더 존재하는 것 아닐까?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
이승화 지음 / 문예춘추사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스마트폰의 혁명은 세계를 완전히 뒤집어 놓았다. 지금 우리의 삶도 이 작은 손안의 기기에 의해 계속해서 영향을 받으며 살고 있다. 물론 유용함이 더 크지만, 우리의 집중력이 도둑맞고 있다는 건 가장 큰 단점이 아닐까.
젊은 세대들은 영상과 이미지 중심의 소비를 지향하고, 이들을 끌어당기고자 영상은 점점 짧고 강렬해지고 있다. 인스타그램 릴스, 유튜브 쇼츠, 네이버 클립, 카카오 숏폼 등 미디어 콘텐츠의 빠른 변화로 지금은 중독성이 강한 숏폼의 시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청소년은 숏폼을 즐기고, 숏폼은 집중력을 앗아간다. 청소년의 문해력 저하와 낮은 집중력이 이슈가 된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청소년의 문해력 교육에 숏폼을 활용한다면 어떨까?





<<도파민 세대를 위한 문해력 특강>>은 미디어 콘텐츠를 활용한 청소년 문해력 수업으로, 청소년들이 소통과 공감을 위해 문해력이 꼭 필요함을 인지하고, 문해력을 높일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을 안내한다.

이 책은 네 개의 특강으로 구성되어 있다. 첫 번째 특강에서는 듣기, 두 번째 특강은 어휘력, 세 번째 특강은 읽기, 네 번째 특강은 말하기와 쓰기를 주제로 설명한다. 하나의 특강이 끝난 후 <도파민 쉼터> 에서는 '낭독', '필사', '그림 그리며 읽기' , '독서모임 참여하기' 등 도파민 자극에서 잠시 벗어나 진정한 쉽을 가질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제안한다.
한 꼭지의 수업이 두 장이 채 되지 않도록 학습할 분량을 최소화 했고, 주제별 강의가 끝나면 <매듭짓기>를 통해 간략하게 요점을 되짚어 준다.



듣기, 말하기, 읽기, 쓰기, 문법까지 모든 영역을 두루두루 다룬다. 이 영역들은 독립된 개체가 아니고 모두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긴장하지 않아야 상대에게 집중할 수 있고, 집중해야 상황과 맥락, 상대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관용표현을 알고 있거나 배경지식이 많으면 의미 파악이 수월하다. 어휘를 명확히 알고 문법에 맞게 써야 오해가 생기는 일이 줄어들기 마련이다.
유연한 사고와 비판적 사고,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고 알맞게 표현하기 등 우리가 갖춰야할 삶의 태도와 마음가짐에 관한 이야기도 담고 있다.
결국 저자가 말하는 문해력이 지금 처한 환경에 적응하고, 타인에게 공감하며, 제대로 소통하고, 변화하는 시대에 호기심과 탐구심을 갖고 문제해결력을 키워나갈 수 있는 원동력인 것 같다.

이 책의 최대 장점은 청소년들에게 친숙한 숏폼이나 광고 영상이나 청소년 도서, 영화, 유튜브 영상 등을 매개로 이야기를 풀어낸다는 것이다.

청소년들이 재밌게 읽으면서 어휘력도 쌓을 수 있고, 전반적인 국어 공부에 도움이 되지만 그보다 공부를 위함이 아닌, 진정한 소통을 위한 문해력이 필요하다는 걸 느끼고 문해력 공부를 시작하게 될 것이다. 좀더 흥미로운 문해력 강의를 원하는 학생이나 문해력의 중요성을 간과하는 학생들에게 추천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
 
 
 
만화로 배우는 곤충의 진화 - 개정판 ㅣ 한빛비즈 교양툰 36
김도윤(갈로아) 지음 / 한빛비즈 / 2025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곤충의 진화>>는 2018년에 초판이 나와서 무려 19쇄를 찍은 베스트셀러 과학 교양서로, 곤충에 대한 새로운 이론과 그림을 업데이트한 개정판이다.

저자 김도윤님은 곤충학자이자 만화가로, 갈로아 벌레를 발견해 '갈로아'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다.




고생대, 중생대, 대멸종과 신생대를 지나 지금까지 환경에 적응하며 진화한 곤충의 세계를 만화로 풀어냈다. 곤충의 생존 과정에서 날개와 외골격이 중요한 이점으로 작용한 이야기, 식물(꽃)과 서로 영향을 주고 받으며 꽃을 매개하던 곤충들이 번성한 과정, 다양한 곤충만큼 다채로운 번식 방법(성생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한다. 곤충이 무엇인지 정확한 정의는 물론 다양한 과학이론을 핵심만 콕콕 짚어 정리해 준다. 하천길 걸으며 머리위에서 무리지어 있는 벌레들이나 바퀴벌레나 모기 퇴치법.. 등 평소에 궁금했던 내용도 다루고, 흥미롭고 재밌는 내용이 가득하다.

이토록 유익하고 유쾌한 과학책이라니! 초등학생인 둥이들은 이해하지 못하는 아재개그와 유머가 많다는 게 좀 아쉽다. 분명 몇 해만 지나면 더 재밌게 볼 수 있을 것이다.
곤충이라면 질색하는 내가 무려 350페이지에 달하는 곤충 스토리에 빠져 재밌게 읽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과학지식이 만화로 되어 있으니 이해하기 쉽고, 저자 특유의 드립으로 자꾸 웃음 짓게 된다. 또한 스토리에 자연스럽게 녹아있는 작가의 화려한 패러디 능력에 놀라지 않을 수 없었다. 둥이들이 어릴 때 굉장히 좋아했던 리프맨도 나오고, 스타워즈, 겨울왕국, 베트맨, 태극기 부대, 데카르트, 최재천 교수님까지. 그냥 내가 아는 건 다 나오는 것 같다.^^ 무슨 과학자가 이렇게 그림도 잘 그리고 유머까지 갖춘 것인가. 자연(곤충)의 세계도 경이롭지만 진정한 곤충 덕후 과학자의 지식과 능력에 더 경탄했다.
과학이나 곤충을 좋아하는 이들이나 좋아하지 않는 이들 모두가 즐겁게 읽을 수 있는 과학 교양서이다. 과학 지식과 이론을 접하는 동시에 가볍게 볼 수 있는 과학입문서로 추천한다. 요즘 부쩍 진로를 고민하는 둥이들은 작가의 맺음말을 인상적으로 본 것 같다. 진로를 고민하는 친구들이나 곤충이나 곤충학자에 관해 궁금한 어린이들이 봐도 좋을 것 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l 공유하기 l 북마크하기찜하기 l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