둥이가 초5였을 때 선배맘인 지인에게 논술학원에 꼭 보내라는 조언을 들었다. 중학교에 보내고 나니 제일 후회되는 게 논술 연습을 시키지 않았다는 것이었다. 그때까지는 그냥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둥이가 글을 잘 쓰지는 못하지만 쓰는 것에 대해 거부감이 없었으니까.
시간이 흘러 학기초에 6학년 담임선생님과 상담할 때 선생님께 사교육을 시킨다면 뭐부터 하면 좋을지 여쭤봤더니 요즘 학생들이 글쓰기가 많이 안되니 논술학원부터 보내는 걸 추천한다고 하셨다. 그때는 논술학원을 보내야 하나 고민했고, 한 달간 보내봤다. 아이들이 딱히 왜 다니는지 모르겠다며, 학교에서 쓰는 거랑 별반 다르지 않고, 새로운 걸 배우지도 않는다고 그만 가겠다고 했다. 생각해보면 그렇다. 글쓰기의 기본은 학교에서 다 배웠다. 설명하는 글, 주장하는 글, 제안하는 글, 토의와 토론 등 다양한 글을 배웠다. 문제는 꾸준히 쓰는 연습을 하지 않았다는 데 있었다. 주1회 가는 학원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문제도 아닐뿐더러 아이가 원하는 글감으로 쓰고, 다듬어가며 글쓰기를 즐길 수 있게 해주고 싶었다. 그 후로 한 달에 2회라도, 짧은 글이더라도, 시중 교재를 활용해 가볍고 재밌게 글쓰기를 하도록 했다. 그 효과인지 초6 1년을 보내며 논설문 등 국어 시간에 쓰는 활동을 할 때마다 아이의 글이 전시되곤 했다. (물론 지금도 턱없이 부족하지만 점차 더 나아질거라 믿는다. )

둥이는 중학교에 입학했지만 여전히 초등 글쓰기 교재를 활용하고 있다. 시중에 글쓰기 교재가 넘치지만 내 아이에게 꼭 맞는 책을 선택하는 안목이 필요하다. 요즘 활용하고 있는 교재는
콩나물쌤으로 더 유명한, 전병규 선생님의 <<매일1장 초등 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글쓰기_논리편>>이다.




이 교재는 설명문과 논설문 각각 6편씩 쓸 수 있다. 하나의 글감으로 5일 동안 글을 쓰도록 구성했다.
글쓰기를 5단계 과정으로 제시해 아이가 스스로 글감을 떠올려 개요를 짜고, 글을 써보고, 쓴 글을 다듬어 비로소 한 편의 글을 완성해 성취감을 맛볼 수 있게 된다.
한 편의 글이 뚝딱 만들어지는 게 아님을 아이 스스로 경험할 수 있다. 둥이는 처음엔 꼭 이렇게 해야 하냐며 좀 지루해 했는데 뭐든 빠르게 소비되는 세상에서 사는 요즘 어린이들에게 이런 경험도 필요해 보인다. 게다가 아이들은 글을 쓰고나면 읽어보지도 않고, 고쳐서 다시 쓰지도 않는데 이렇게 완성하기 단계를 따로 갖추고 있으니 억지로라도 쓰게 된다.^^
아이가 글을 쓸 때 옆에서 이래라 저래라 지시하면 생각의 흐름이 깨질 수 있는데, 이 교재를 활용하면 엄마의 잔소리없이 적절한 발문과 예시 문장을 통해 스스로 진행할 수 있다.

초등 고학년에게 추천한다.
저학년에서 자유 글쓰기를 잘 했더라도 고학년으로 갈수록 점차 논리적인 글쓰기에 힘을 쏟아야 한다. 교과 공부도 통합과 논리적인 사고를 요구하는 방향으로 바뀌고 있다. <<매일 1장 초등 국어 쓰기 습관의 기적 글쓰기_논리편>>을 활용해 글쓰기를 꾸준히 연습하면, 생각하는 힘도 자라고,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말하고 쓸 수 있는 능력도 길러질 것이다. 수행평가 글쓰기나 서술형 답안 쓰기에 도움이 되는 것은 물론 기본적인 학습력 성장과 자신감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아이가 직접 활용해보고 작성한 리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