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공학 쫌 아는 10대 - 생명의 한계를 극복하는 생물의 숨겨진 힘 ㅣ 과학 쫌 아는 십대 21
이고은 지음, 이혜원 그림 / 풀빛 / 2025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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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빛 출판사의 <과학 쫌 아는 십 대 시리즈>의 스물 한 번째 책, <<생명공학 쫌 아는 10대>>는 청소년들이 생명공학에 대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낸 교양서로 앞으로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지 기대감을 심어준다.
서울대에서 응용생물화학을 전공하고 현재 중고등학교 교사로 재직중인 이고은 선생님이 글을 쓰고, 프리랜서로 다양한 작업을 하는 일러스트레이터 이혜원님이 그림을 그렸다.

생명과학과 생명공학은 어떤 차이가 있을까. 생명공학은 생명에 관한 지식을 기술과 결합해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는 데 응용하는 학문이다.
<<생명공학 쫌 아는 10대>>에서는 생명공학이 어떻게 시작됐고, 어떤 사건들이 중요한 전환점이 되었는지를 중심으로 생명공학의 역사도 간단히 설명한다. 또한 생명공학이 미생물, 식물, 동물, 해양, 의학, 환경 등 6가지 분야로 나누어 오늘날 어떤 기술이 있는지, 우리 생활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우리가 받게 될 혜택과 우려되는 부분에 대해 언급하며 앞으로 우리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상상하게 한다.

오래전 사람들이 빵, 된장, 치즈, 술 등 미생물을 활용한 발효식품을 만들며 경험적으로 사용한 기술들이 이미 생명공학의 시작이었다. 멘델의 유전법칙은 육종 연구의 토대가 되었고, 1928년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함으로써 생명공학이 현대적 의미의 학문과 산업으로 발달하는 계기가 됐다.
왓슨과 크릭이 DNA 이중나선 구조를 밝혀내 유전자의 실체를 알게 된 후 유전자 조작의 시대를 열었다. 1998년에는 세계 최초로 체세포 복제 동물인 돌리가 탄생했고, 2003년에 과학자들은 '인간 유전체 지도'를 완성했다.
현재 생명공학 기술은 주로 보건• 의료, 농•식품•자원, 에너지•화학 등의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인슐린, 성장 호르몬이나 바이오 약품들, 유전자 변형 작물들, 탈모치료제 부터 유전자 변형 기술로 만든 돼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생명공학 기술들이 어떻게 개발됐고 활용되는지 여러가지 흥미로운 사례들을 보여준다.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해양 생물공학 분야였다. 특히 우리나라의 과학자들이 사하라 사막 한가운데 새우양식연구센터를 건립했다니. 놀랍기도 하고 자랑스럽기도 했다.


이 책을 통해 알지 못했던 과학적 지식을 습득할 수 있고, 생명공학의 최신 연구나 트렌드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주제도 흥미롭지만 가독성이 굉장히 좋아서 예비 중등부터 청소년들이 읽기에 적합하다. 학생들은 다양한 어휘나 배경지식을 접하는 것뿐 아니라 우리 과학자들에 대한 자긍심이 생길 것이다. 또한 동물 생명권이나 동물 복지, 생명공학 과학자의 연구 윤리 등 다양한 생각거리에 대해 깊이 고민한다면 사고력을 키우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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