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와 함께한 여름날들 -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 ㅣ 봄소풍 보물찾기 4
리처드 펙 지음, 지선유 옮김 / 봄소풍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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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와 함께한 여름날들>>은 1999년 뉴베리 아너상 수상작인 <<A Long Way from Chicago>>의 번역서로 도시에 사는 조가 여동생 메리와 여름 방학 중 일주일간 작은 시골마을에 있는 할머니 집에 머무르며 보냈던 유쾌하고 찬란했던 날들의 기억이다.

이 책은 뉴베리 상을 두 번이나 받았을 뿐 아니라 이 시대 최고의 청소년 문학 작가로도 뽑혔던 리처드 팩의 소설이다. 에필로그까지 8개의 유쾌하고 감동적인 각양각색의 이야기가 펼쳐진다.

할머니는 나이가 많고 매력이 넘친다. 몸집도 크고, 거칠고, 엉뚱하며, 이기는 걸 좋아한다. 연기력도, 파이를 만드는 솜씨도 으뜸이다. 무뚝뚝하고 매사에 무관심한 척 하지만 정이 정말 많다. 정의로우면서 살벌하다. 명사수이고 용맹하지만 언제나 예측불가다.

시카고에 사는 조는 여동생 메리와 1929년~1935년까지 여름 방학마다 매년 일주일간 시골 할머니 집에 머물게 된다. 처음에는 무척이나 가기 싫어했지만 점점 할머니의 매력에 빠지고 할머니네서 보내는 여름날을 즐기게 된다. 7년의 세월이 흐르는 동안 남매는 할머니가 일으키는 작은 소동에는 깊은 뜻이 있었음을 이해하고 배우며 성장한다.

200 페이지가 안되는 분량이고, 초등 4-6학년이 재미있게 읽을 것 같다. 소설을 통해 자연스럽게 미국 대공황에 대해 접할 수 있다. 온라인 서점에서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독후활동지를 다운 받아 활용할 수 있다.

첫 번째 여름, 마을에 가난한 늙은이의 사망 사건이 발생한다. 평범한 죽음이 '샷건' 치텀이라는 이름때문에 대형 신문사들의 취재거리가 된다. 할머니는 윌콕스 부인이 샷건이 과거에 살인자였다고 말하는 걸 알게 된다. 그래서 할머니에게 찾아온 기자에게 샷건을 남북 전쟁에 참전한 영웅으로 둔갑시킨다. 집에서 손수 장례식도 준비하고 마을 사람들을 모두 초대한다. 자정이 가까워져 모두 피곤한 상태일 때 시체가 갑자기 살아나고, 할머니는 기자와 윌콕스 부인을 향해 엽총을 쏜다. 할머니는 관 뚜껑을 완전히 날려버리고 베란다 창문 세 개도 모두 날아갔다. 이렇게 할머니네서의 첫 해는 강렬한 기억을 남긴다.

두 번째 방문 때는 마을에서 무법자인양 행동하는 카우질 형제들을 혼쭐내기 위해 함정을 판다. 신선한 우유병에 쥐를 넣고, 엄청난 폭발을 일으키는 체리 폭죽을 터트리고, 심지어 형제들에게 엽총까지 겨눈다. 달려온 카우질 부부는 '사내애들은 이런 과정을 거치며 크는 거'라고 말하며 이해해달라고 한다. 하지만 결국 할머니의 지혜로운 말 한마디에 카우질씨는 직접 아이들에게 매질을 하기에 이른다.

세 번째 여름은 흥미진진한 불법 낚시와 할머니의 인정미를 엿볼 수 있다. 또한 보안관 앞에서도 절대 쫄지않고 당당한 할머니의 멋진 모습을 볼 수 있다.

네 번째 여름은 품평회장의 유쾌한 이야기 속에서 할머니의 손자에 대한 사랑을 확인할 수 있다. 비행기를 타고 싶다고 말하지 않았음에도 할머니는 이미 다 알고 계셨다는 거. ...


네이버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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