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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
김형민 지음 / 믹스커피 / 2024년 10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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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가강자를이길때역사는새로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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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사에 균열을 낸 결정적 사건들>>은 김형민 작가의 책으로 역사의 변곡점에서 펼쳐진 언더독의 치열한 저항의 순간들을 조명한다.
📖책장을 열면 <전략, 용기, 결의, 지혜, 신념>을 주제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펼쳐진다. 대국과 맞서는 작지만 단단한 나라들, 골리앗과 다윗의 대결을 펼쳤던 역사 속 다양한 인물들을 보여 준다.
😍다양한 국가의 역사적 사건을 이해하기 쉽게 풀어주는 서사와 저자가 축적한 경험과 지식과 정보 그리고 인문학적 해석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또한, 승자가 아니더라도, 대단한 역량이 없던 사람들일지라도, 어느 한 순간 약자들이 보인 연대와 결단과 용기와 신념에 가슴 뭉클한 감동을 받게 된다.
📖아우슈비츠 수용소의 안을 보기 위해 일부러 체포되어 입소된 비톨트 필레츠키. 스페인의 혁명가 이바루리. 총이 아닌 노래 이용해 정의를 위해 싸운 평화운동가이자 인권운동가 조안 바에즈, '기타는 총, 노래는 총알'이라고 외쳤던 빅토르 하라. ...
📖히로시마에 원자폭탄을 운반한 인디애나폴리스호가 침몰하고 함장 맥베이 대령이 억울하게 유죄 판결을 받았다. 30년이 흐른 뒤 열두 살 스콧은 역사 숙제를 하다 이 사건에 관심을 갖고 내막을 탐구한다. 결국 미 의회까지 나서서 재조사를 한 결과 미 해군과 정부 책임자들은 희생양으로 맥베이대령을 내새우고 자신들은 뒤로 숨었던 것을 밝혀낸다. 헌터 스콧은 미합중국 해군의 공식 역사와 싸웠고, 자신의 책임을 넘어 타인의 죄과까지 짊어진 채 명예형을 당한 군인의 명예를 회복시켰다.
📖똥범벅이 된 여성 노동자들의 아우성 속에서 떨리는 손으로 동일방직 여성 노동자들의 처참한 몰골을 필름에 담았던 공장 근처 동네 사진관의 이기복씨.
그는 골리앗 같은 중앙정보부원들 앞에서 침묵의 용기와 '진실한 거짓말'의 미덕을 발휘한다.
☺️10월 30일에 개봉되는 <열 개의 우물> 다큐멘터리를 통해서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여성 노동자들과 이기복씨의 연대와 용기와 양심에 박수를 보내면 좋겠다. 우리 사회가 그 시절을 진심으로 부끄러워하고 뭐든 좀더 민주적인 방향으로 한 걸음 나아갈 수 있기를.
🤔 인간의 이기로 지구는 병들었고, 지금도 누군가는 굶고 있다. 여전히 참혹한 전쟁이 진행중이고, 누군가는 인권을 온전히 존중받지 못한다. 우리 국가의 수장은 가족의 오점을 권력으로 덮으려고만 하고, 국회의원들은 정치 공방만 이어간다. 아무도 민생은 돌보지 않고, 아직도 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는 해결되지 않았다.
우리는 과연 지난 역사를 통해 무엇을 반성하고 무엇을 배운 것일까. 지금이 양심의 대들보를 일으키고 역사의 물줄기를 돌려 놓아야 할 때가 아닐까.
🔖지구상에서 살아가는 인간은 그 머릿수만큼 가지각색이다. 그럴 수 없이 비겁한 사람도 있고, 악에 협조하진 않더라도 겁벅은 침묵을 지키는 사람도 많으며, 불편한 진실 앞에서 회피하는 것만으로 책임을 다했다고 여기는 이들도 허다하다. 하지만 용감한 사람들, 온갖 난관을 떨치고 깊숙이 숨겨진 진실의 옷자락을 잡아채 광장으로 끌어낸 이들 또한 항상 나타난다. p.88
🔖거인을 쓰러뜨려야만 용사가 아니다. 거인 앞에서도 인간으로서의 자존심을 지키고, 인간으로 해야 할 바를 지키는 용기를 낸다면 누구든 용사가 된다. p.139
🔖역사는 위대한 업적과 결정적 사건으로 넘쳐난다. 하지만 누군가의 위대함은 결코 한 사람의 걸출함만으로 이뤄지지 않는다. 물론 역사를 바꾸는 영웅들도 존재한다. 하지만 그들의 위대함은 그보다 훨씬 많은 누군가의 하찮은 손과 발에 의해 끌어 올려진 것이며, 더욱 많은 사람이 공들여 닦아놓은 길 위에서 돋보이게 마련이다. p.139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