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온파서블 - 120시간 안에 고양이를 구하라!
김미애 지음, 이경석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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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온파서블>>은 2009년에 <<구덩이에 빠졌어>>, <<여덟 살에서 살아남기>> 등 다수의 책을 쓰고, 2009년 한국안데르센상, 2010년에 창비 좋은 어린이책 공모전 수상의 이력을 가진 김미애 작가님의 생명 존중 동화 시리즈의 첫 책으로 위험에 빠진 길고양이에 관한 내용을 담고 있다.

옥황상제의 아들이자 하늘나라의 말썽꾸러기 '온'은 "하루 동안 인간 세상에서 네가 괴롭힌 만큼의 생명을 돕고 구하라"는 벌을 받고, 힘과 능력이 봉인된 채 인간세상으로 쫏겨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게임처럼 미션을 수행하고 티끌을 쌓아가는 '온'과 온에게 언제나 친절한 도우미 역할을 하는 친구 '이산'과 이산의 귀염둥이 동생 '이강'이 함께 위험에 빠진 고등어를 구할 수 있을까?

어쩐지 그림이 재치발랄하고 익살스러움이 넘쳐 동화의 재미를 더한다 싶었는데 아이가 먼저 알아채고는 <<구드래곤>>의 그 그림 작가라며 매우 좋아했다. 특히 산이가 온에게 계속 사탕을 주는 장면이 가장 인상적이라고 했다. 가장 재미있는 장면도 세 번째 사진을 꼽았다. ㅎㅎ 아이의 시선과 엄마의 시선은 확연하게 다르다는 걸 이렇게 또 깨닫는다.

길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사람과 밥을 주지 말라는 사람이 공존하는 현실이 동화에서도 그대로 묘사된다. 길고양이를 어떻게 해야하는지에 대해 사람마다 의견이 분분하다. 둥이도 각자의 의견이 다르다.

고양이를 엄~~청 좋아하는 1호는 당연히 밥을 줘야한다는 입장이고 2호는 불쌍하지만 밥을 주면 계속 번식해서 수가 많아지고, 바이러스를 옮길 수도 있다며 반대 입장이다. 두 의견 모두 존중받아야 한다는데는 공감하면서도 팽팽하게 맞섰다.

우리는 애완 동물을 기르기 위해서 가져야하는 최소한의 책임감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유기묘에게 직접 밥을 주는 행동보다는 지역에서 운영하는 유기묘 센터에 신고하자는 쪽으로 결론을 내렸다.

스토리도 재밌지만 둥이가 특히 좋아했던 '이산'의 캐릭터는 정말 매력 만점이다.^^ 중학년 아이들이 재밌게 읽을만한 동화지만 그 안에는 '동물보호', '생명존중', '우정', '다정함', '믿음' 등 생각할 거리가 많아서 고학년인 둥이들이 읽고 생각 나누기에도 좋았다. 후속편은 어떤 동물이 나올지 기대된다.^^

동물이 말을 못 해도 우리처럼 다 느낀단 말이야. 데리고 갔다가 버리면 고등어가 슬퍼할 거야. 집에서 살던 반려동물은 다시 야생으로 돌아가면 잘 살 수 없어. 죽을지도 몰라. 끝까지 책임지지 않을 거면 데려가지 마. p.91

*푸른숲주니어 출판사로부터 도서지원을 받아 아이와 함께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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