똑똑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법 - 울지 않고, 참지 않고, 욱하지 않고, 2026 책이랑놀자 상반기 추천도서 선정
이임숙 지음, 미혜 그림 / 데이스타 / 2024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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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실에 대략 22-25명 정도의 다양한 성격의 친구들과 관계를 맺으며 보내야 하는 초등 시기는 학년이 올라갈수록 선생님의 개입이 줄어든다. 스스로 친구를 만들고, 친구와의 갈등도 해결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혜롭게 자신의 생각과 마음을 표현하는 것이 필요하다.

<<똑똑하게 내 마음을 말하는 법>>은 심리치료사이자 의사소통 전문가인 이임숙 선생님의 책으로, 친구와의 관계에서 다정하면서도 똑똑하게 내 마음을 표현할 수 있는 초등 대화법을 담았다.

이 책은 흔히 겪게 되는 다양한 상황을 친구 사귈 때, 고마울 때, 미안할 때, 거절할 때, 친구가 무례하게 대할 때 등 10가지로 나눠서 상황별로 아이가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조언한다.

관계에 있어서 누구나 자신을 제대로 표현하는 것은 중요하다. 어떤 상황에서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제대로 표현하면 상대방도 나를 잘 이해하고 존중하게 될 것이다. 친구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은 불필요한 오해도 줄여주고, 자신의 감정소모도 줄여준다. 갈등이 생겼을 때는 문제를 빠르게 해결할 수 있게 된다.
이 책을 통해 내 아이들에게 들은 적 있는 세 가지 상황을 살펴보려고 한다.

<내가 하기 싫은 걸 친구가 하자고 할 때> p.32
어디에서나 리더쉽 있고 모임을 주도하는 사람은 꼭 있기 마련이다. 교실 안밖에서 주도하는 한 친구가 맘대로 놀이를 정해서 이끌어가는 경우는 유치원에서도 초등에서도 참 흔한 경우이다.
내가 하기 싫은 걸 친구가 하자고 한다면 어떻게 말해야 할까.
먼저, 내 마음을 살펴보는 것이다. 어떤 감정인지, 왜 그런 마음인지, 어떻게 하기를 원하는지 자신의 마음을 정리해 본다.
그 다음엔 정확한 사실만을 근거로 야무지게 내 마음을 말해야 한다.
"어제 네가 원하는 걸 했잖아. 오늘도 그러니까 서운해. 난 할리갈리 하고 싶어. 가위바위보로 정하는 건 어때?"
포인트는 흥분하지 말고 차분히 말해야 된다는 것!!

<친구가 심한 행동을 장난으로 하는데 나는 아프고 싫을 때>
이 상황은 장난을 치는 아이와 당하는 아이 입장에서 같이 살펴볼 수 있다. 한 쪽은 장난이고, 다른 쪽은 그 장난이 싫은 경우다. 우측에서 두 번째 사진에 있는 저 모습은 한 달전에 내 아들이 겪었던 일이다.^^;;
어느날, 하이클래스를 보고 아이랑 이야기를 나눴었다.
아이들 장난이 심하냐고 물으니 술술 이야기 한다. 그 중 하나는 본인 이야기. 학교에서 잘어울리는 친구인데 장난으로 자꾸 헤드락을 거는데 너무 아팠다고 했다. 그 친구는 자기의 힘을 잘 모르는 것 같다면서. 아프니까 그만하라고, 나는 몸으로 건드리는 거 싫다고 했는데도 듣지를 않고 계속 쉬는 시간마다 그런 장난을 걸었단다. 난 그만 하라고 해도 말을 듣지 않으니 선생님께 말씀드리라고 조언했는데 아이는 친한 친구라면서 이르면 혼나니까 다시 그러지 말라고 잘 말해보겠다고 했다.

이런 문제를 겪어보니 초등에서는 '장난'과 '괴롭힘'의 기준이 참 모호하다는 걸 깨달았다. 심한 장난이 아니더라도 교실에서는 '장난'이라는 명목하에 괜히 건드리고, 몸을 치는 행동이 잦은 것 같다. 괜히 아이들을 한 번씩 툭툭 치거나 밀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아이들은 선생님께 '이르는 것'과 '도움을 요청하는 것'사이의 기준이 없다. 아이들은 친구가 혼날까봐 입을 닫고, 학부모가 나서기에도 애매한 상황이다. 괴롭힘을 당한거면 모를까. 이런 장난처럼 '사소한' 것으로 볼지 '사소하지 않다'고 볼지의 기준도 애매한 상황에서 선생님께 연락을 드리기는 참 어렵다.

저자는 이런 장난이 반복되고 있다면 기록을 했다가 선생님께 도움을 청하라고 한다. 선생님이 타일러도 아이가 괴롭힌다면 학교 폭력으로 신고하고 싶다고 요청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초등에서 학교 폭력으로 신고할 일이 뭐 있겠나 싶지만, 중학교 생활을 위해서라도 이 제도를 제대로 인식하는 건 필요해 보인다.

*신고는 너뿐만 아니라 괴롭힘을 멈추지 않는 친구도 좋은 어른으로 잘 자랄 수 있게 어른들이 마련해 놓은 장치야. 그러니 잘 활용하길 바라. p.117

세 번째 상황은 <나 때문에 우리 팀이 진 것 같아 괴로울 때> p.54, <나 때문에 졌다고 비난할 때> p.102
역시 지난 달에 스포츠 축제기간에 2호네 반에서 있었던 상황이다. 학교 이야기를 다 해주는 2호는 스포츠 축제에서 a한테 b가 "너 땜에 졌다"며 제발 연습 좀 많이 하라고 했더니 a가 울었다고 했다.
저자는 이런 상황이라면 새로운 작전을 제안해보라고 권한다. 새로운 작전을 제안하면 비난하던 친구들도 다음 전략을 구상하느라 생각전환이 된다고 말한다.

*실수하고 너무 부끄러워서 그만두고 싶을 때마다 상상 기법을 활용해 봐.
저절로 용기가 불쑥 솟아날 거야. 힘내! p.55

이렇게 이 책을 통해 상황별 솔루션을 접하며 자기 훈련 표현을 연습한다면, 현실에서 비슷한 상황에 처했을 때 당황하지 않고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야무지게 말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의 장점💛
✔️아이들 생활 속 문제 상황이 한 눈에 파악되는 그림 표현으로 아이들과 부모 모두에게 도움이 된다.
✔️아이들에게 흔히 있는 50가지 상황을 모았다.
✔️양쪽의 상황이 각각 제시되어 상대의 입장도 헤아려볼 수 있다.
✔️요점만 쏙쏙. 간결한 솔루션을 제시한다.
✔️친구관계가 고민인 초등학생에게 추천한다.

네이버 카페 미자모를 통해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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