낭만 강아지 봉봉 3 - 거리의 비밀 요원 ㅣ 낭만 강아지 봉봉 3
홍민정 지음, 김무연 그림 / 다산어린이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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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홍민정
그림 김무연
출판사 다산어린이


봉봉이의 훈련 모습이 가득한 첫 페이지부터 앞으로 펼쳐지게 될 잔존심을 건 대결이 무척 궁금해진다. 귀염둥이 의리 강아지 봉봉이는 이번엔 무슨 일로 누구와 맞붙게 될까?

너트의 눈을 다치게 했던 못된 고양이 덩치가 만나는 동물마다 시비를 걸고 급기야 비둘기를 해친다는 소문이 돌았다. 너트와 봉봉을 해치려고 이들이 지내는 동네까지 나타났다는 말도 들린다. 덩치는 어떤 녀석일까?

산책로를 돌던 봉봉이 길을 잃고 헤매는 모습을 보고 애완견과 산책하던 주인이 유기견센터에 신고를 한다. 시간이 조금 지난 후 봉봉은 유기견센터 근무자들에게 잡히지 않으려 온 힘을 다해 도망친다. 그때 "여기야, 여기! 이쪽으로!"라는 소리를 듣고 덤불 안으로 뛰어 들어 간신히 위기를 모면한다. 봉봉은 이렇게 위기의 순간 자신을 도와준, 눈이 부실 만큼 하얀 털을 가진 고양이 랑랑을 만난다. 랑랑이 살고있는, 예전에는 고양이 카페였지만 지금은 방치되어 있는 곳으로 가서 랑랑이 주는 소시지를 먹고 도란도란 대화를 나누고 비밀 요원이라는 랑랑에게 자기도 함께 하고 싶다고 말한다.
랑랑은 자격 테스트를 하겠다며 개는 할 수 없는 위험한 것들을 요구한다. 그 사이 너트와 볼트는 덩치가 봉봉을 괴롭힐까봐 걱정하며 봉봉을 찾아다닌다.
과연 랑랑의 정체는 ? 봉봉은 비밀 요원이 될 수 있을까?

나는 모두와 평화롭게 살고 싶어. 그런데 그게 내 마음대로 되는 건 아닌가 봐. 자꾸만 싸울 일이 생기거든. 먹이 때문에 싸우고, 잠자리 때문에 싸우고, 지켜야 할 무언가를 위해 싸우지.

길에서 살다 보면 나보다 힘센 상대와 맞서야 할 때가 있어. 때로는 목숨을 걸어야 할 만큼 위험한 순간을 맞닥뜨릴 때도 있지. 나는 그 모든 일에 앞장서 왔어. 아무도 모르게 비밀스럽게. p.42

너희는 어디 갈 때 나한테 꼬 말해? 나 몰래 둘이서만 속닥거리고, 툭하면 나만 쏙 빼놓고 '우리'라고 말하잖아. 그럴 때 내 기분이 어떤지 알아?
p.58

주인은 여기만 오면 작고 귀여운 고양이들한테 눈독을 들였어. 그리고 어느 날 나를 놔두고 다른 고양이를 데려갔어. 그 뒤로 나는 내 이름을 버렸어. 그러니 제발 루비라고 부르지 말아줘. p.105

"네 꼬리 사인이 나랑 정반대여도 우리는 친구야."
"그게 무슨 말이야, 볼트?"
"넌 기분이 좋을 때 꼬리를 흔들지만, 난 기분이 나쁠 때 꼬리를 흔들거든. 근데 그건 별로 중요하지 않아. 왜냐하면...."
봉봉이 볼트 말을 가로챘어.
"우리는 친구니까!"
p.114

아이들에게 쉽고 재미있는 동화였지만 그 안에서 앵돌다, 어리뜩하다, 이기죽거리다 등의 새로운 표현을 배울 수 있었다.
고라니의 로드킬과 뭉치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며 로드킬을 없애기 위한 방법, 버려지는 애완견, 애완묘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는 의미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반전이 있어서 더 재밌는 이야기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유머러스한 삽화.
✔개와 고양이가 세상 친한 친구🐕‍🦺🐈
✔힘이 아닌 재치와 지혜로 거리의 무법자 빌런 골탕먹이기
✔동화를 매개로 우정, 책임감에 대해 생각해 보는 시간
✔위기 상황에서도 침착하게 대처하는 슬기로운 봉봉
✔흥미진진한 후속편 예고
✔출판사에서 제공하는 독후 활동 자료

🔖우리가 함께여서 정말 다행이야.
🔖버려지는 건 고양이보다 개가 훨씬 더 많아.
🔖나도 피가 싫어. 그러니까 오늘부터 나는 평화주의 개야.
🔖그때 우리가 거길 떠나는 게 아니었어. 피하지 말고 당당히 맞섰어야 했다고.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읽고 주관적으로 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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