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뿌리는 자

바람을 뿌리는 자 ㅣ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넬레노이우스의 책은 이번이 두번째. 유럽의 추리 소설들은 유럽만의 스타일이 있는 것 같다. 특히나 개방된 성문화 같은 것이랄까? 소설에서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결혼과 이혼이 너무 아무렇지도 않게 그려져서 말이지. 각설하고!

한 때 지구온난화에 대한 조작설이 인터넷에 떠돌았던 기억이 난다. 인간이 기후 온난화에 주범이라는 것은 말도 안되며 개발금지 협약 등등의 국제 환경규제가 일부 선진국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조작되었다는 그런 이야기. 소설은 그런 이야기들을 소재로 환경단체와 풍력발전소를 지으려는 한 기업체와의 사이에서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들을 다뤘다. 사건이 해결되는 마지막 부분에서 이해되지 않는 찜찜한 부분이 있긴 했지만 대체로 재미있게 읽어내려갔다.

그러니까 심리학

그러니까 심리학 - 그 머릿속엔 도대체 뭐가?
대니얼 프리먼 & 제이슨 프리먼 지음, 이종훈 옮김 / 북돋움 / 2012년 7월

재밌게 읽었다. 뭣보다 심리학의 기초를 잘 훑어준다. 나같은 심리학 무지랭이들도 이해하기 쉽도록 사례까지 팍팍 들어주면서!

내용은 크게 "개인감정", "인간관계", "의사결정", "성격", "심리학 학문 일반"으로 구분되어 있는데 나는 특히나 개인감정과 인간관계에 관한 챕터가 좋았다. 다양한 내용들을 포괄하고 있어서 자주 접했던 자기개발서나 처세술 같은 책들이 어떤 식으로 파장되어 나오게 되는지 감이 잡힐 정도. 심리학 입문자에겐 매우 유용할 듯하다. 깊이감없이 훑는다는 느낌이 강하지만 그래도 대만족.

만능양념장만 있음 요리가 뚝딱?

만능 양념장 레시피 - 요리가 간편해지는 ㅣ 요리가 간편해지는 양념장 레시피
이현주.장성록 지음 / 경향미디어 / 2014년 3월

만능양념장 하나만 있음 뭐든 해먹을 수 있다는 광고문구에 혹해서 산 책. 책은 크게 "만능양념장", "만능비빔장", "데리야끼소스", "매실효소" 요리로 크게 구분. 네 가지를 소스를 대략 1Kg정도를 만들어 놓고 수시로 각종 요리를 하는데 어떻게 쓰는지 자세하게 설명되어있다. 음식 사진을 보면서 백만 번 침 흘리고 꼭 해먹어야지 싶은 간단요리에 포스트잇+밑줄 쫙~. 만능양념장과 만능비빔장은 한꺼번에 만들어놓으면 꽤 유용할 듯하다.

역사e 2

역사 ⓔ 2 - 세상을 깨우는 시대의 기록 ㅣ 역사 ⓔ 2
EBS 역사채널ⓔ 지음 / 북하우스 / 2013년 12월

역사e 시리즈의 두번째권.
지식e 시리즈 못지않게 꼭 소장해야한다고 생각하는 완소 아이템. 역사 공부를 싫어하는 학생이 주변에 있다면 꼭 선물해 주라고 권하고 싶다. 야스쿠니 신사와 도쿄전범 재판에 관한 부분을 읽을 땐 분노 게이지 급 상승!!!

셜록홈즈_실크하우스의 비밀

셜록 홈즈 : 실크 하우스의 비밀 ㅣ 앤터니 호로비츠 셜록 홈즈
앤터니 호로비츠 지음, 이은선 옮김 / 황금가지 / 2011년 12월

가볍게, 신나게 읽었다. 아서코난도일의 작은 아니고 '셜록 홈즈 재단'에서 인정했다는 '앤 왼서니 호로비츠'라는 작가의 작. 1800년대를 고증해서 썼다고는 하는데 워낙 드라마 극본을 많이 작업한 작가라 그런지 읽는내내 현대판 드라마 '셜록'이 떠오르더라. 그래도 흥미만큼은 최고! 밝혀진 <실크하우스의 비밀>이 좀 슬프고 잔인하긴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