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라테 효과 - 커피 한 잔과 바꾸는 행복한 노후의 비밀
전영수 지음 / 다온북스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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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제목만보면, 커피에 관한 이야기를 하는줄 알았다.

웬 커피...하면서 펼쳐진 책은 내 생각과는 전혀다른 경제 정확히 말하면, 내가 가진 혹은 앞으로 내가 가질 자금을 어떤 식으로 굴려 나의 미래를 안정되게 할것인가에 대한 책이었다.

 

작가는 말한다.

커피 한잔의 즐거움을 나의 미래를 위해 투자한다면, 앞으로 다가올 미래가 두렵지 않을것이라는 생각에 카페라테의 효과라고 정했다고 한다.

 

대한민국의 출산율은 최저라고 한다.

부부가 결혼해서 2명의 자녀를 낳아야 그 집단의 인구가 유지가 되는데 현재 대한민국의 출생률은 1.5를 약간 넘어서고 있다고 한다. 그것도 늦게 결혼한 부부의 출산율이 놓기 때문이라고 한다.

뭐.. 경제적으로 설명하기 어렵지만, 주변에서 아이를 낳아서 들어가는 금액을 보면 막상 아이 낳고 싶다는 생각이 안 드는건 어쩔수가 없다.

자녀출산을 정부가 장려하기 앞서, 자녀를 낳아도 돈 적게 들이고 키울수 있는 사회를 일단 만들어준다면 출생율은 자연스레 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작가는 대한민국의 또 다른 모습인 고령화를 이야기한다.

오래 산다는것에 대한 기대는 나이가 들어 수입이 단절됐을때 오는, 경제적 문제와 직결된다고 한다.

현재 대한민국의 30대이상에서 노후에 대한 대비는 30%만 하고 있다고 한다.

노후에 대한 대비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하지만, 자녀 교육과 집 구입 등의 여러가지 문제를 해결하다보니 자연스레 노후에 대한 대비가 부족해진다고 한다.

이에 대해 작가는 노후가 불안정할때 오는 결과를 직설적으로 말하고 있다.

 

이런 대한민국의 현실과 미래를 위해 우리가 경제적으로 해야할 것은 무었일까?

어떤 대비를 해야하고 어떤 준비를 지금부터 차근차근히 해야하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책의 중간부터 풀어가고 있다.

 

주식, 펀드, 주택...등 여러 분야의 책을 읽어야 알수 있을 엑기스를 요점 중심으로 풀어가고 있는것이 이 책의 매력이 아닌가 싶다.

핵심이 없는 책들을 보면, 무슨 말을 해야하는지 도통 오리무중일때가 많다.

그에 비하면, 이 책은 실제 내가 투자할수 있는 경제에 대해 눈을 넓힐수 있고 책을 보면서 미래를 어떤 식으로든 차근차근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커피한잔의 효과가 참 큰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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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팔로우 Follow(당신을 행복으로 이끄는 인생의 원리, 팔로우) (체험판)
김효석.이인환 지음 / 미다스북스 / 201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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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제목이란 생각이 들었다.

제목을 보고, '사람을 따르게 하는 법에 관한 책이구나'...이런 생각은 했지만, 주인공 이력이 참 다양했다.

 

일단,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대학교때 회계 아르바이트를 통해 영업직에 대한 경험과 함께, 어떤 식으로 영업을 해야 먹힐지에  대한 연구를 했고.. 삼성생명에 면접볼때도 남들과는 다른 튀는 면접을 했고, 아나운서를 거쳐 홈쇼핑에서 방송할때도 남들과는 다른 포인트있는 영업 전략을 통해, 현재의 모습을 닦는 기초를 만들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언젠가 홈쇼핑 방송을 보고 있는데, 웬 남자 한명이 방송하는 중간에 춤을 추는걸 본적있다.

'이상한 사람이네... 특이하네..뭐하는거야' 이런 생각을 했다. 한마디로 독특했다.

특이한 사람이란 기억은 깊게 각인되었고, 그리고 나서... 팔로우를 접하면서...그때 내가 본 사람이 춤추는 쇼호스트였다는걸 알게되었다.

 

팔로우는 김효석씨의 살아온 이야기와 사람을 따르게 하는 경험법을 이인환씨가 각 이야기에 맞게 구성하고 적은 글이다.

간혹, 작가가 아는 사람이라고 나오는 사람의 이야기는 김효석씨의 이야기다.

뭐...이런건 중요하지 않다.

 

중요한건, 이 책은 갑과 을의 관계에서 갑이 되기 보다는 을이 되어 살아가는 이야기다.

보통 을이라고 하면, 갑의 비위를 맞추는 관계라고 생각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을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니.. 좀더  사려깊고 조심성있고, 계획성있으며 사람과의 관계를 수직적이 아닌 수평적인 입장에서 풀어가는 배려심있는 을의 모습이 연상되었다.

 

흔히들 긍정적으로 개성적으로 생각은 많이 하지만, 막상 사람은 긍정보다는 부정을 개성보다는 몰개성적으로 치우치기가 쉽다.

아주 긍정적인 팔로우의 이야기를 통해, 무조건 대우받고자 할 필요도 없고 다른 사람보다 손해 안 보려고 아둥바둥 할 필요가 없고, 조금씩은 손해보고 대우 받지 말고 살아가는 것도 인간미있겠다는 생각과 함께, 긍정적으로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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뚱보의 겁쟁이 탈출기 문학의 즐거움 38
가와후치 게이이치 지음, 김보경 옮김, 오카베 리카 그림 / 개암나무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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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는 크지만, 소심한 성격의 주인공 모리는 학교 생활이 즐겁지 않다.

마주칠때마도 자신을 괴롭히는 친구들에게, 당당하게 '그만둬'라고 말하기는 커녕 아무말도 하지 못하고 속으로 울분을 참으며 겉으로는 그저 헤헤 웃는다.

 

그런 마조에게, 같은 반 친구는 마조라는 별명을 붙여줬다.

모리가 죽어라 싫어하는 그 별명에도 모리는 그저 헤헤 거릴뿐이다.

이런 모리에게 가장 행복한 시간은 하교길이다.

소심한 성격의 모리가 걱정인 엄마에게 이끌려, 전철을 타고 다니는 학교로 전학가게 되었지만...전학온 학교에서도 모리의 소심한 성격은 짖궂은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고 모리는 점점 더 말수를 잃게 된다.

 

이런 모리에게 아침에 잠깐 스쳐지나간 아저씨가 친구가 되고 아저씨의 어릴적 이야기를 들으면서 자신도 변할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변화를 하기 위해서는 용기가 필요하다는 아저씨의 응원의 모리는 진지하게 자신의 미래를 생각하게 된다.

 

용기라...

 

귀엽지만, 소심한 모리에게 용기란 어떤 걸까?

 

어느날  마을에 도둑이 들어 빈집을 털어가는 사건에 우연히 엮여 일당들에게 납치를 당하게 되고, 도둑들의 대장이 마을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저녁아저씨인것도 놀랍지만, 그 아저씨 역시 어릴때 왕따를 당해 사람들에게 복수하고  싶어 도둑질을 한다는 이야기를 들은 모리는 자신은 절대 저녁 아저씨처럼 되지 않겠다는 결심을 하게 된다.

 

도둑 일당은 행방불명된 모리를 찾으러 온 아침아저씨와 수다쟁이 친구와 경찰관들에 의해 잡히고, 모리는 구출된다.

방학이 끝나고, 학교로 가게 된 모리는 소심한 성격이 완전히 고친것은 아니지만... 조금씩 변화의 모습 자신감을 갖게 된다.

 

'뚱보의 겁쟁이 탈출기'에서 난 은근 모리의 화끈한 변화를 기대했었다.

우연히 도둑소굴에 끌려 갔어도, 남자답게 도둑들을 일망타진하는 그런 상상을 했었는데... 나의 기대를 저물고 너무 싱겁게 구출된 느낌이 강했다.

 

개학을 해서도, 과거의 모습을 털어버리고 화끈한 모리가 되길 바랬지만...그것도 나의 바람이었나보다.

화끈하지 못하지만, 조금씩 조금씩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모리가 어찌보면 현실적이겠지만...

모리야... 당당한 사람이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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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력
이츠키 히로유키 지음, 채숙향 옮김 / 지식여행 / 201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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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야 내가 생각하는 미래의 주인공은 항상 나였고, 난 무엇이든 내가 원하는것을 노력만 하면 이뤄낼수 있으리라 생각했다.

현재는?

지금도 노력은 정말 중요하고, 노력이야말로...시간이 걸릴지 몰라도 현재를 변화할수 있는 무기라고 생각하는것은 변함없다.

문제는, 살다보면 많은 어려움을 겪게 되는데...한두번의 어려움은 자신을 단련시키는 도구가 될지 몰라도..그 이상의 어려움은 단력 아니면 삶에 대한 자포를 만들수있다는 것이다. 물론,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다.

이에, 타력은 자력과는 반대인 남의 힘을 빌어... 삶을 변화시킨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어, 특이하면서도 그 제목에 끌렸다.

일본의 인기 작가라고 하는 이츠키씨가 말하는 타력이란 무엇일까?

단순의 남의 힘을 지칭한다기 보단, 다른 무엇인가를 기대했는데...나의 예상처럼 ..작가기 말하는 타력은 부처님의 힘을 말하는것이었다.

그렇다고 해서, 온전히 종교의 힘만을 빌려 변화를 모색하는것이 아니라 불교에서 말하는 윤회의 틀을 거쳐, 태어난 나란 존재는 내가 기억하지 못하는 과거와 연결고리가 있을 것이고, 이런 것이 현재의 나의 모습에도 영향을 주며.... 이러한 것은, 부처님의 힘을 빌어 나를 성정할수 있다는 의미가 내포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눈에 보이지 않은 누군가의 도움을 빌어, 나를 변화시키고 성장시키는 그의 이야기가 약간은 어렵게 느꼈지만, 기본적으로 불교 사상에 기반을 둔 내용인지라... 기존의 일본 작가들에 비해 받아들이기 쉽게 다가왔다.

오랫만에, 일본작가의 작품으로서 흥미롭게 읽은 서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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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래쉬 - 성장과 불황의 두 얼굴
로저 로웬스타인 지음, 이주형 옮김 / 한국경제신문 / 201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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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알게된 지인이, 보험회사에 근무한다고 했다. 그 친구는 나에게 수익률 좋은 상품이 있어 10년만 넣으면, 세금도 내지 않고 수익률은 복리로 계산되기에 향후 얼마의 수익을 낼수 있는지 그 자리에서 컴퓨터로 보여주었다.

사람이 말하는것보단, 컴퓨터의 정확한 데이터가 주는 매력은 대단하다.

그 자리에서, 은행의 이자보다 많은 수치가 나오는걸 보고.. 가입해야 할지를 한참이나 고민했었다.

그리고 얼마나, 전세계를 강타한 금융위기가 왔다.

그때까지 그 친구가 권해준 상품에 가입하지 않은 나는, 내심 가입하지 않은 나의 현명함을 뿌듯해했지만...요즘 다시, 주식이 어느정도 오르고있는 시점에서 계산을 해보면, 그 당시의 금융상품을 해약만 하지 않는다고 가정한다면, 오랜 기간 묵혀두는것이 많은 이익이라는 이야기를 듣고... 경제를 약간이라도 알아야 겠다는 생각을 했다.


시중에 넘치는 경제 이야기중에 크래쉬는 그 경제의 뒷담화격인 이야기가 나오는다는것이 흥미롭다.

물론 주식이나 선물쪽 거래를 하는이들에게 펀더먼탈이 결정되는 여러 배경에 대한 이야기 측면에서는 유익하리라고 본다.

덧붙여, 사람은 많이 가지면 가질수록 더 많이 가지려고 하는 존재임을 이번에 한번더 느꼈다.

또한, 발없는 말이 천리간다고..정확한 정보보단, 어떤 목적을 위해 조용히 흘리는 소리에 사람들이 더 민감해하며 더 많은 변수를 발생할수도 있다는 것을 배웠다.

이는, 경제를 여러모로 볼때 언론사에서 보도하는 표면적인 사실만을 볼것이 아니라, 그 내부에 있는 속사정까지 여러 측면에서 살펴봐야 한다는 말이기도 한다.

미국의 금융의 역사를 표면적인 것이 한정하지 않고, 그 상황이 발생하게 된 여러 이유를 깊이 파헤쳐.. 어찌보면 여러 이야기가 연결고리가 없이 각기 말하는것 같지만, 연관성없는 경제 이야기가 없듯..그 하나하나의 이야기를 되새겨 보는것도 경제를 여러측면에서 파악하는데 도움이 될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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