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한 소녀는 좋은 곳에 가지만 못된 소녀는 어디든 갈 수 있다.”<무명의 별>을 읽고 나면 이제 17살이 된 두 여성에게 이런 응원을 해주고 싶어진다기존의 무협소설의 설정인 기연과 무림공적, 원수를 뒤쫓는 복수극이 모두 나오지만 가장 좋았던 것은 스스로를 이름이 없는 ‘무명’과 ‘무명성’으로 부르는 두 소녀들의 성장담이었다특히 자신의 무공에 오만한 ‘산중노인’이라는 작자에 의해 길러진 ‘무명’은 이름과 가족, 교육의 기회를 모두 빼앗긴 가스라이팅 피해자다그는 자신의 생각이나 욕구보다 오로지 스승이자 부모인 ‘산중노인’의 지시만으로 살아간다그런 무명이 자신의 머릿속에 가득찬 ‘산중노인’의 목소리를 거부하고 세상으로 뛰쳐나온다두려움과 외로움을 가득 안고.평범한듯 하지만 평범하지 않은 무림천재 ‘별’을 만나며 무명은 일상이라는 것, 그러니까 밥 먹고 쇼핑하고 친구와 같이 지내는 것을 경험하며 비로소 성장한다.무명에게 필요한 것은 누구나 파괴할 수 있는 ‘힘’이 아니라 ’마음을 쓰는 법‘을 익히는 것이었으므로.소설의 화자는 권별이지만 나는 온통 무명에게 빠져 이야기를 읽었다프랑켄슈타인처럼 길러졌지만 자신의 운명과 가스라이팅을 찢어발기고 우뚝 두 발로 선 사람, 무명무명과 무명성의 성장모험담이 흥미진진했고 앞으로도 그들의 모험담이 더 궁금하다이시우 작가님, 이야기 더 내놔요!#무명의별#이시우작가#소녀는성장하며운명을찢어#자유로운소녀는어디든지가지#무협로맨스하이틴물#무협입문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