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학 명문 학교, 아스트로 아카데미 길벗어린이 지식교양서
에밀리 호킨스 지음, 다니엘 프로스트 그림, 고유경 옮김 / 길벗어린이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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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생각보다 더 두껍고 더 흥미로웠습니다.


#요즘 제 고민은 5학년이 되는 큰 아이의 수학입니다.

수학은 하나의 지식위에 또 하나를 쌓아가며 익혀야하는 학문이죠.

1번탑이 튼튼하지 않으면 2번을 올릴수가 없어요.

우리가 수학 공부에 '개념'이 중요하다는 말을 하는데

1번 개념이 없으면 2번 개념을 이해할수 없는 그런 학문이기 때문에 소위 '구멍'이 생기면 굉장히 어려워집니다.

5학년부터 수포자가 대거 발생한다고 하죠.

어떻게하면 나의 전철을 밟지 않고 아이가 수학이라는 학문이 꽤 재미있는 학문이라는걸 알게할까 고민이 많았습니다.



아이 3학년때 코로나가 터지고 그 해를 통째로 날려 먹었어요.

제가 정신을 차렸을때, 아이는 구구단도 제대로 안잡혀있는 상황이라서 정말 좌절했었는데...

꾸준히 매일 공부하는 습관부터 시작해서 작년 한 해를 수학에 바쳤습니다.

네 이제는 다시 차분하게 학교 진도에 맞추어 해나가고 있습니다.




초등 수학에서는 개념을 설명하지만 초등 교과과정 내에서 설명하려다보니 언급이 되지 않는 개념들이 있더라고요.

근데 이 개념들이 아예 존재하지 않는 것은 아니라서 아이들은 나중에 혼돈의 도가니.....;;;;

여튼 가장 좋은건 개념부터 차근히 설명해주는 좋은 선생님을 만나는 거라 생각하고요 안되면 아이들이 개념을 잘 쌓아갈수 있도록 여러 방법으로 도움이 필요할것 같습니다.

교구를 이용한 수학 놀이, 개념을 풀어 설명한 책 등이 방법이 되겠죠.





이 책에 나오는 개념들은 거의 초등 교과에 나오는 개념입니다. 5학년 되는 저희 아이는 제곱수와 제곱근을 뺀 나머지를 봤습니다.

제가 제곱수는 안봐도 된다고 했어요(선행은 한 학기 정도만 하고있어서 아직 제곱 개념을 잘 몰라요)





이렇게 캐릭터가 등장해요 아무래도 아이들에게 친숙하겠죠.






이렇게 수학과 자연이 연결되는 지점이 있다는거, 꽤 낭만적이고 아름답지 않나요?

네 물론 낭만적이고 아름답지만 저는 잘 모릅니다 기억할리가....ㅋㅋ

하지만 수학이 굉장히 매력적이라는 건 인정합니다.

(좀 일찍 알았으면.....)






음의 정수도 초등에서는 안나오는 개념이죠. 뭐 선행하면 알 수도 있지만

이런 개념들이 초등에서 안나오기 때문에 '없는 개념'으로 취급되면

나중에 혼란이 온다고 그러더라고요. 온도로 설명하니 쏙쏙 알아들어요!!




여러가지 면에서 이 책이 좋았던 건 일단 도서관 800번대에서 대부분의 책을 보다보니

비문학이나 자연과학쪽 독서가 부족했어요.

이런책도 얼마나 재미있는데! 를 보여줄수 있는 좋은 책이었고

어미의 마음으로는 하나라도 얻는게 있었겠지....하는 마음 ㅋㅋㅋ

이렇게 사전식(?)으로 되어있는 책을 꽤 좋아하는데요

나중에 공부하다가 막히거나 모르는 부분이 있을때

휘리릭 그 부분만 펼쳐서 보기가 좋죠.

앉아서 이거 한 권 다 완독해! 이러면 일단 저희애는 싫어라합니다 ㅎㅎ

초등 중학년 이상이라면 집에 한 권 두고 자주 펼쳐볼만한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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