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답을 구하는 것이 인생이지

사랑 사랑 사랑 ㅣ 웅진 세계그림책 219
맥 바넷 지음, 카슨 엘리스 그림, 김지은 옮김 / 웅진주니어 / 2021년 10월

전세계 최초로 이 책을 볼 수 있다니! 이런 행운이! 게다가 표지는 원서 표지보다 훨씬 아름답다. 이 표지를 만들어낸 디자이너 너무 멋집니다.

사랑이란 무엇이냐는 질문에 대한 답이 담긴 책. 사랑이 뭐냐는 아이의 질문에 할머니는 아이에게 세상에 나가 답을 구하라고 말한다. 아이는 많은 사람을 만나고 그들은 모두 저마다의 사랑을 알려주지만 아이는 결국 자신의 답을 찾아 집으로 돌아온다는 이야기.

맥 바넷은 이 책이 자신의 예전 작품들과는 다르게 처음으로 질문에 대해 답을 해 준 작품이라고 말했다 ^^ 그림책의 글을 쓰는데 도가 튼(?) 맥 바넷 답게 심플하고도 심오한 말들을 써놓았는데 카슨 엘리스는 그 여백을 충분히 그림으로 채워준다. 정말 아름다운 협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아이는 어른이 되어 답을 들고 돌아오지만, 결국 살아가는 것이 사랑은 무엇이냐는 말에 대한 답을 찾는 과정이라는 것을 이 책은 잘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