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경의 인생미답 - 살다 보면 누구나 마주하는 작고 소소한 질문들
김미경 지음 / 한국경제신문 / 2016년 5월
평점 :
절판


책 보다는 텔레비전을 통해 먼저 만났다.

케이블 방송도 꼬박꼬박 챙겨보았다.

그녀의 생각과 말은 그녀의 생각과 말 뿐이 아니었다.

누구나 여러 세대가 공감할 수 있고, 내가 생각하기에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

시원한 답변이 있었다.

결론을 내가 내리는 것이겠지만,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사고 과정을

쉽게 이끈다.


김미경이 인생 미답 서평!

삶의 소소한 문제들을 외면하지 않고,

끝까지 들여다보고 자신을 위한 답을 찾아내는 것!



나를 들여다보고 나를 사랑하는 답을 찾아내기 위한 몸무림이 조금은 가벼워진 듯하다.

스스로의 배려가 '꿈실력'이다.

배려는 남을 위한 것이라고만 생각했었다

어떤 일이 발생한 뒤는 이해. 일이 발생하기전에는 배려.

남을 위한 배래여 대해서는 늘 생각하고 조심하고 있었지만, 어찌 보면 나에대한 배려는 생각하고 있지

않았던 듯하다.

분노나 우울에 시간을 빼앗긴 적이 분명있다. 그 시간을 아예 없애도 살아가지는 못 할 듯하다.

그 시간이 오면 재빨리 빠져 나오려 노력해야한다는 것!

자기배려 에너지에 몰입해야겠다.

한번 뿐인 나의 인생. 소중한 나이기 때문이다.

오늘을 절망적이지 않게 살아가는 방법

누군가와 얼굴을 맞대고얘기 할 수 있고 아직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에 집중한다.

내가 감사일기를 쓸때 오늘을 살 수 있어 감사한다는 내용과 관련이 있다.

그리고 어제 크게 느끼고 생각하고 감사했던 내용과도 관계가 깊다.

할아버지께서 이제 말씀은 못하시고 거동도 볼편하시지만

살아 계시고, 내가 문어가를 해드릴 수 있고

눈맞추고 인사할수 있음에 감사했다.


엄마를 보면, 어릴적 사진은 보면 마음이 많이 아프지만..

내가 참으로 못난 딸이라 엄마 고생만 시켜드리는 구나 하는 마음이 들다가도

그래도 엄마랑 마주 보고 밥 먹고 이야기 할 수 있어 감사했다.

 

책임감. 사랑과 분리된 것이 아니라는 생각.

그리고 나의 생각은 책임감은 사랑이란 단어보다 더 무게감이 있고, 강하다는 것이다.

책임감은 한 순간에 빛이 번쩍해서 만들어진 사랑이 아니기 때문이다.

뜨거운 사랑보다는 미지근한 사랑이 더 오래 라는 듯 하다.

미지근함이 오래도록. 뚝배기 안의 된장찌개와 같은 책임감의 사랑.

그리고 가족.

내의 가족 사랑합니다.

그리고 감사합니다.

 

권태로움의 장점!

권태기에 대한 생각을 지금은 거의 하지 않고 있지만, 20대에는 많이 했었다.

2000년대 후반에는 남녀 심리에 관한 방송도 많았고 책도 많았다.

호르몬 어쩌고 하면서 사랑의 감정은 1년이면 끝난다.

2년을 넘기는 커플이 드물다 등등.

그때는 그렇게 관심이 많던 권태기.

10년이상 함께한 부부는 사랑이 아니라 의리라는 말로 좋지 않게 하느느

방송을 보고 마음이 좀  그랬다.

뜨거운 핑크빛 사랑만 사랑이 아닐텐데 말이다.

의리도 사랑의 부분집합일텐데 말이다.


권태로움은 가장 져유로운거리 그리고 나에게 집중할 수 있게 해준다는 것.

주부가 아이들이 성장함에 따라 자신의 취미나 특기를 살려

사회 생활을 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면서 경제적 활동도 하게 되면서 외벌이였던 남편에게 힘을 줄 수 도 있고,

아이들에게도 일하는 엄마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는 엄마로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다.


독립된 나를 바라볼 수 있다는 권태로움도 나쁘지 않다는 것.

김미경 작가님 사고의 유연성 내가 좋아하는 이유입니다.

 

남들과 비교하는 인생에서 벗어나기!


공감이 많이 되는 예를 책에서 들었다.

가끔 30분거리 드라이브를 한다.

차가 거의 없는 반월 저수지나 갈치 호수있다.

차선변경을 하지 않고 나만의 속도로 드라이브를 할 수 있는 곳이다.

마음이 복잡해서 라디오 음악 들으며 다녀오면 그렇게 좋을 수 없다.

차창밖의 풍경도 보고 음악도 들으며 살아있는 순간에 감사하게 된다.


나만의 속도로 가끔 30분정도 나를 쉬게 하는 것.

혼자만의 산택. 혼자만의 드라이브를 추천한다.

 

노년이 두려웠던 나이다.


인간 수명 100시대를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것은 아직 변함이 없다.

모든 사람이 100세까지 건강하게 아님 실버타운에서 여류롭게 생활 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루하루가 살 얼음 같으 사람도 있으니까.

나이 든 몸에 어울리는 직업.

한 방 맞은 기분이었다.

평생직장. 평생직업은 없으니까 말이다.


노년기에는 직장이 없을 수도 있고, 있어도 경제적으로

지금보다는 적은 수입이 있을 것이다.

그 때를 대비해 저축 해야겠다는 생각.

작가의 의도와는 조금 다르게 해석했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다.


나이 든 몸에 어울리는 직업을 갖기 위해

지금은 30대에 맞는 직업을 찾아 열심히 노력해야한다.

인생의 길을 보통 넓고 큰 아스팔트 도로와 좁은 산속의 오솔길을

비교하고는 했었는데

직선과 곡선으로 이야기한 김미경 작가님!!

역시 작가님 이십니다!!


직선으로만 갈 수 없다.

곡선으로 돌아가기도 한다.

곡선으로 좌우로 움직이다 결국에 자기 인생을 가게 된다 한다.

입시.졸업.취어.결혼.육아 이렇게 다들 풀리는 것은 아니니까.

조금 더 굽은 곡선으리 할 지라도 서러워 말자!!

조금 더 많은 경험을 하고 넓은 면적으로 나의 영역을 만든 것이니까!

나의 몸과 친해지자!


나는 나의 몸에서 보내는 신호를 무시하고 살아왔던 겉 같다.

욕심이 많아고 하고 싶은 일이 많아서 이 정도쯤이야 애겨낼 수 있다 생각했다.

아주 커다란 오만이었다는것을 한다.

이제는 나의 몸에세 보내는 소리에 집중한다.

그리고 달래고 있다.

김미경 작가의 글처럼 달래는 방법도 생각해야겠다.

달래는 일은 거의 해보지 않아 어색하다.

그렇지만 내 몸을 달래는 일부터 시작해야겠다.



김미경의 인생미답.

아 속이 시워하고 머리도 가벼워졌다.

내가 나를 사랑하는 방법.

그리고 나를 바로 세울수 있고. 나를 달래면서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는 방법등을

이야기해준다.

작가의 강연을 듣고 온  느낌이다.


문체가 구어체이다.

부르럽고 조곤조곤 그리고 때론 눈에 힘주고 시원하게 웃으며 강연하는 작가의 모습이

그려진다.


이번달 곧 나는 만 35세가 된다.

내 삶의 방향이나 목표. 기준에서는 딱 반을 살았다.

앞으로 35년 하루하루 곡선으로 뱅댕 돌아갈지라도 열심히 살아보자는 다짐을 한다.

나의 몸에서 나는 소리에 귀 기울이면서.

살살 달래가면서.남과의 비교에 지칠때는 혼자만의 드라이브와 산책에 집중하면서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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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로지 대한민국에서 영어 두뇌 만들기 - 어딘가에 숨어있을 초보보다 더 초보를 위한
최민석 지음 / 렛츠북 / 2016년 3월
평점 :
품절


영어를 잘하고 싶다는 생각은 늘 있었다.그러나 내가 했던 일에는영어가 

중요하지 않았기에 멀리했었다.

외국인이 길을 물어보면 .

외국여행을 하게 되면 엉터리 영어를 했지만.

의사소통에는 지장이 없어 미루고 있었다.


지난 겨울부터 영어회화스터디 공부를 시작하면서

다시 영어에 흥미를 갖기 시작했고.

문법을 아예 배제하고는 

할 수 없음도 알게되었다.



집에 있는 문법책을 볼까도 했지만.

펴는 순간 답답함이 느껴져 또 미루게 되었을때

어썸 프렌즈를 통해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수학도 원리를 알고.공식을 외우고

반복적인 문제 풀이를 하다보면 쉬워진다.


영어도 영어만의 원리가  있다.

원리를 알고 이해하고.암기하는것이 오래 남고

그 것이 응용될때 영어를 잘 할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고 있다.



구구단.

원리를 알고외우는 것과.

그저 외우는것은 문제를 풀고.

응용할때 확 차이가 난다.



이책은 딱딱하게가 아닌.

기초 문법을 더 쉽게 설명하고 있어 이해가 더 쉽다.

이과적 좌뇌.문과적 우뇌.

이렇게 단정지어 버리고

잘하지 못하는 핑계를 만들고 있지는 않은가 생각했다.


내가 그랬으니까.

내가 영어를 못하는 이유는 이과니까.

수학강사 일을 했으니까였다.

내 스스로 두뇌 구조가 이과라서 영어를 잘하지못해도

당연하다고 생각했었나보다.



수능시험 영어공부.

시험을 위한 영어는 곧 잘했는데..

졸업을 위햐 영어공부.

토익은 했는데 회회가 안된다니 문제가 있었지.


그 문제점과 해결책을 이 책에서 찾아 나갈 수 있었다.


목차가 자세하다.

그리고 이해가 쉽다.

책 표지에 있는 그대로 초보보다 더 초보를 위한

책인듯 하다.




가장 놀라왔더ㆍ점은 

딱딱하고 어려운 문법을 쉽게 술술 읽혀 이해가 가게

설명하다는 것!

표를 만들어 정리하고.

기억하기 좋게 정리가 잘 된책이다.


책 구성이 빡빡하면 현기증을 내고.

억지로 읽다 덮어버리는 나에게

싫증을 내지 않게 한 영어공부벙베 관한 책이다.

중학교 수준의 영어실력이면 된다.

이런말은 자주 들었지만 왜 그러한지는 모르고 있었는데

최민석작가님의 글을 통해 알게 되었다.


이렇게 또 한가지를 책을 통해 배우는구나!

기초에서 응용까지 차근차근 단계로 설명되어 있고,

어학연수를 가게 되면 어떻게 공부해서 실력이 늘었는지도 나와있다.

영어문화권에 오래 있다고 영어를 잘하는 것도 아니고,

한국에 있다고 영어를 못하는 것도 아니다.


책의 제목대로 오로지 대한민국에서 영어두뇌만들기

가능하다.

노력하고 반복하면 된다는 가능성의 힘을 보여준 책!





영어 공부를 시작하고 싶은데 어떻게 어디서 시작해야하는지

모르겠다는 분이나. 영어 공부를 하고 있으나

머릿속이 정리되지 않은 답답함을 느끼고 있다면

이책을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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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미안하다고 전해달랬어요
프레드릭 배크만 지음, 이은선 옮김 / 다산책방 / 2016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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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끌려서, 그리고 표지에 끌려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분홍빛 표지에 빨강머리 소녀가 파란눈을 동그랗게 뜨고 웃고 있다.


나는 덜이 지난후부터 23살초까지 할머니와 함께 살았다.

명절에 만나는 시골에 계신 할머니가 아니었기에

할머니와 정이 깊다.



그래서 이 책에 더 끌렸는지도 모른다.

두께가 좀 있는 책이다.고등학교때 보던 수학정석의 두께와 비슷.

어려운 이야기는 아니다.

자세하다.

사물묘사도 감정 묘사도 자세하다.

글만으로도 어떤지 그림이 그려지는 것 같았다.


테러리스트 같은 할머니와 우라지게 짜증나는

소녀를 데리고 컴백하다.

동화처럼 잔잔함이 있으나. 결코 아름다운 구성의 동화는 아닌듯하다.

성인을 위한 동화가 아닐까 생각한다.

어린 시절을 생각할 수 있고, 천재 소녀의 7살 이야기로 요즘 아이들은 어떨까 생각도 해 볼 수 있다.

할머니와 주인공 여자아이 엘사의 이야기로 내용이 전개 될 것으로 생각했으나

아니었다.

할머니와의 추억은 길지 않다.

할머니가 병에 걸려 죽게 되면서 남겨진 편지한통.

그 편지 한통으로 이야기를 풀어주가고 여러가지 놀라운 일들이 벌어진다.

그 일을 통해서 엘사는 할머니에 대해서 깊이 알아가게 된다.


괴짜같은 할머니가 참 정의롭고 따뜻한 사람이었음을 알게 된다.

그리고 할머니가 가장 사랑했던 사람은 바로 주인공 엘사이다.


엘사는 7살인데, 생각하는 능력은 20살인듯 하다.

아주 머리가 좋다.

눈치도 빠르고 상황 판단력도 빠르다.

재혼을 하고 임신한 엄마의 생각을 다 읽어내니까.

그리고 학교폭력의 희생자이기도하다.

할머니의 편지 한통으로 놀라운 일들을 겪게 되면서 엘사는 더이상 학교에서

따돌림을 당하지 않으며, 따돌림 당할듯한 이들의 친구가 되어주는 정의로운 아이가 된다.


이야기를 전개하기에 앞서 아파트 입주민을 소개한다.

등장인물의 간력한 소개와 아파트 구조를 보여준다.

몇층 어디에 사는지 그림으로 보여준것~~

참으로 신선했다.

글보다 그림이 이해가 빠르다는 것을 다시 한번 알게 한 부분이다.


할머니가 엘사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알수 있은 부분이다.

미자막에 더 정확히 알 수 있다.

이런게 소설의 묘미인가?

엘사의 이름을 조합한 자물쇠!!

자물쇠 비밀번호는 소중한 사람의 생일로 하는 경우도 있는데 엘사의 이름이었구나.



프레드릭 배크만 이라는 작가의 책을 처음 읽어 보았다.

7살아이의 시선에서 놀라운 일들이 벌어지고.

그 아이가 할머니의 생애를 이해할 수 있게 되고,

상상의 나라로 갈 수 도 있다.

작가는 정말 천재인것 같다는 생각도 들었다.

"세상의 모든 일곱살짜리에게는 슈퍼히어로가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엘사의 슈퍼 히어로 할머니가 있었기에

엘사는 학교에서의 힘든시간. 엄마와의 갈등의 시간을 이겨낼 수 있었던 것 같다.


우리 할머니가 생각났다.

동네 아이들은 우리 할머니를 아주 무서워했다.

내 또래아이들은 대부분 막내였는데, 나는 맏이였다.

나보다 나이 많은 아이들이 나를 괴롭히면 할머니가 한마디 하셨고, 그러면 아이들은 사라졌다.

그 아이들에는 언니 오빠가 있었다.

나는 언니 오빠는 없었지만 할머니가 있었다.


일일 학습지 밀렸는데 놀러는 나가고 싶고, 엄마한테 혼날것 같으면

할머니가 나를 탈출 시켜주시기도 했었다.


나는 키가 큰 편이다.

오똑한 코는 할머니를 닮지 못했지만, 큰 키는 할머니를 닮았다.

모내기 할때 힘 없는 사람줄에 대신 심어주셨다고 동네 할머니들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힘 없는 사람들 도와주신 우리 할머니.

그런 마음을 내가 조금은 닮은것 같아 좋다.


일곱살 엘사가 할머니의 장례식을 치루고, 편지 한통으로 알개 된

할머니의 이야기가 따뜻해서 마음이 좋다.

그래서 동화인듯도 하다.



일곱살이 아닌 서른여섯의 나에게도 슈퍼히어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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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를 쓰다 - 하늘과 바람과 별과 詩, 윤동주 필사 시집 윤동주를 쓰다
윤동주 지음 / 북에다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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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어렵다.

읽는것도 어렵고 쓰는 것은 더더욱 어렵다.

그래서 피했는지도 모른다.


학교 다닐때 국어 시간에 배우고 외웠던 시들.

그 시절에 시를 분석하는것이 참으로 싫었다.

시인이 생존하지 않는데, 왜 마음대로 시를 해석하는 것일까?

그리고 그 해석이 맞는 것일까?

 

이런 생각을 가장 많이 했던 시인이 바로 윤동주이다.

지난해말부터 필사시집이 대세인듯 하다.

시집만큼 필사하기 좋은 책이 없다는 생각이다.

그렇지만, 나는 필사하지 않았다.

책에 줄 긋고, 글씨 쓰느 것을 좋아하지 않는 습성은 쉽게 변하지 않는것 같다.

 

한쪽은 전면이 사진이다.

그리고 다른면은 시가 적혀있다.


한편의 느린 영화를 보는 것과 같은 마음의 편안함을 얻을 수 있는

시집이다.


내가 생각하고 있던 답답한 시집이 아니었다.

시들만 가득하면 숨이 막힌다 생각했던 나였기때문이다.

시집은 시 자체로만으로도 그리고 읽게 되면서 많은 생각들이 뒤엉퀴기 때문에

손바닥만한 공간은 답답했다.


사진과 함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시집이라 참 좋다.

이 시집은 윤동주 100주념 기념 필사시집이다.

그렇기에 그의 인생을 옅볼 수 있는 사진들이 있다.

시를 읽다 쉬어가는 페이지에서, 사진들이 주는 여유가 좋다.

그리고 인물 사진은 시를 읽을때 더 큰 상상력을 주게 하는 것도 같다.

 

윤동주 시인은 자연을 참으로 좋아하는 것 같다.

시의 소재와 배경이 자연이다.

그리고 어머니이다.


학교 수업 시간에 그렇게 배웠던 기억이 난다.

어머니는 나의 어머니 일 수도 있고,

조국일수도 있다고.


정확한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수 없고

추측이지만.

윤동주 시인의 시속에 자연과 어머니는 단골 주제이다

 

연희전문학교전경사진.

텔레비전에서 자주 보던 곳이다.

응답하라 1994에 자주 나오던 곳.

괜시리 반갑다.


그리고 윤동주 시인 인물이 반듯하셨구나~~

이런 생각도 하며 진지하면서도 재미있게 시를 접할 수 있었다.



무겁기만 했던 책은 다시 손이 가지 않는데

이 책은 몇번이고 다시 읽게 될것 같았다.

 

윤동주 시인은 자연속의 작은 생명체들과도 함께 이야기했다.

왜 아무에게도 알려주지 말고

우리 둘만 알자고 약속했을까?


비밀은 둘이 알고 있어야 비밀이지.

셋이 알고 있으면 비밀이 아닌것 같은 나의 생각.



달 밝은 밤에 이야기했다.

낮이 아니고 밤이다.

밤에 둘이 이야기하다.

은밀하다.

조국의 독립에 대해 이야기 했을까?

 

 

 

몇번을 다시 읽고 , 또 읽었다.

무서운 시간.

나 아직 여기 호흡이 남아 있소.

호흡이 남아있다.

그리고 마직안 나를 부르지마오.


젊은날의 죽음을 미리 알고 있었던 것일까?

 

나는 알고 있는 시가 없다 생각했다.

그런데 이 책을 읽다보니 알고 있는 시가 생각보다 많았다.

부끄럽게도 다 국어 시간에 요리보고 저리보고 외우고 분석했던 시들이다.


윤동주 시인의 시는 참 많이 수업 시간에 외우고

시험을 보았구나 하는 기억이 났다.


내가 중.고등학교 다니던 시절에는 국어.도덕.국사는 국정교과서였다.

다들 배웠을 시가 있다.

반갑다.


그리고 국어책에 여러편의 시가 실렸으니

국어 학자들이 보기에도 대단한 시인이겠지?


왜 일까?

자연과 어머니 그리고 나의대한 성찰이 주를 이룬다.

자연으로 시작해 나의 존재로 이끌어 낸다.

인간은 자연속의 한 존재임을 .

 

자화상 손바닥 맞기 싫어서 주구장창 외웠던 기억이 있다.


밤에 달이 밝고, 사나이가 있다.


밤은 그가 살았던 시대.

달은 조국의 독립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어두운 현실과 나의 염원인 조국의 독립과 그리고 나.


나는 이렇게 해석이 된다.

 

윤동주 시인의 사진이 있는 엽서와 그 뒤에는 시가 적혀있다.


참회록도 배경은 밤이다.

그리고 거울속의 모습. 나의 모습.



젊은 날의 생을 마감한 그의 잔잔하면서도 끓는 피가

시집한권의 푸르름으로 남아 있는 듯하다.


시집은 가을에 많이 읽었는데,

봄에 읽는 시집도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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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삶을 결정하는 것들 - 하버드대 최고 인류학자 아서 클라인만의 위대한 수업
아서 클라인만 지음, 이정민 옮김 / 북로그컴퍼니 / 2016년 1월
평점 :
절판


시작은 어려웠으나 점점 재미있어지고,

가볍게 생각하고 있는 것들을, 좀 더 진지하게 깊이 생각할 수 있는 책이었다.


어썸 프렌즈1기 활동을 통해, 다양한 책을 접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아서 클라인만이 누군지 몰랐다.

하버드대 최고인류학자.

그럼 이 책은 인류학에서 접근한단말인가..

궁금증을 가지고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미지의 세계에 발을 딛는듯한 두근거림으로 말이다

책의 구성은 이러하다.

7개의 챕터와 그 챕터의 제목에 관한 인물의 이야기이다.

단순, 인물의 이야기가 아니라 그 인물을 통해 도덕적, 사회적으로 접근이 되어있어

깊이 생각할 수 있었다.

 

당신이 선택한 것들이 곧 당신의 인생이다!!!

그렇지 이건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이지만.

느낌표가 세개이다.

이 책을 읽고 나면 크게 와 닿는다.


그리고 그 선택은 욕망을 따를 것인지. 보다 중요한 가치를 따를 것인지

그 답을 이미 알고 있었으나 인정하지 않으려 했을뿐이라는 것을

나는 생각하게 되었다.

 1장 영혼을 지키려는 노력.

윈스럽 코헨의 고통스러운 이야기다.

전쟁이란 단어를 요즘 한참 잘못되게 사용되어지는데,

전쟁은 승리자와 패배자가 있다.

그 끔찍한 전쟁이라는 이야기 속에서 어쩔수 없는

그렇게 해야만했던 것들이 도덕적 가치에는 맞지 않는 것들이라 고통스러움.


우리나라도 아픈 전쟁의 역사가 있다.

정말 죄없고 약한 사람들은 죽어갔다.

우니스럽 코헨은 이라크의 군의관도 죽음에 이르게 했다.

생명을 살리게 하고, 아픈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를 말이다.

그 고통이 어땠을지, 후에도 도덕적 가치관으로 괴로워하고

 

제 2장 더 나은 세상을 위한 헌신

이디의 이야기는 아프리카에서 일어나는이야기다.

얼마나 헌신적이고 사랑을 다했음에도 불구함고 무기력해질 수 밖에 현실이 아팠다.

이디의 아프리카에 대한 사랑.

'이디에게 아프리카는 무력한 대륙이 아니며, 아프리카인들은 무식하거나 무능력하지 않습니다.'

아프리카하면, 초등학교때 첫 기억. 소말리아를 생각하는 내 자신이 부끄러웠다.

정말 여려운듯 하지만 답이 무엇인지 알고 있다.

신념과 욕망중 무엇을 선택햐야할지를...

어떤것을 선택하던지, 그건 본인의 자유이고 누가 뭐라하지 않는다.

늘 선택해야하는 삶속에 살고 있으므로.

한번은 신념을 선택하고, 한번은 욕망을 선택해도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는 어렵지 않게 무엇을 선택할지 알고 있다.

 

 

한글자 한글자 가슴에 새기고 싶었다.

"우리 삶 가운데 위험하고 불확실한 요소를 받아들이고 도덕적 삶을 수행하는 일이야말로

우리가 떠안아야할 존재론적 책임이다."


"도덕적 삶은 불완전한 정치와 사회체제, 게인의 욕망이라는 한계를 지닌 인간 경험에서

없어서는 안 될 윤리적 필요이다"


그저 도덕은 법에 이르기전의 양심이라 생각해왔던 얇은 생각이 깨지는 순간이었다.

도덕은 우리 삶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

중국과 우리나라를 이젠 떼어놓고는 이야기 할 수 없게 되어다.

학교 다닐때 중국에 대해 강의를 들었다. 중국의 역사가 아니라 자유과목이었는데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중국문명에 관한 것이었다.

교수님도 중국분이셨는데, 빠르게 발전하는 중국을 공부하며 그저 신기했을뿐인데.

그 안에는 중국이 문화혁명을 겪는 동안 지식안과 간부가 신경쇠약 증상이 있었다니.


문화혁명과도 도덕적 가치와 윤리전 염원사이에 존재하는 문화적 간극.

도덕적 가치와 윤리적 갈등은 전쟁뿐만이 아니라 변화하는 사회에서도

필수적이라는 것을 생각하게되는 시점.

나의 사고가 책 한권을 통해 넓어짐을 느끼고 있었다.

 

 5장 치명적인 위기가 삶을 바꾸기도 한다.

이 부분에 가장 집중해서 읽었다.

가슴으로 읽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와 관련된 이야기니까.


다른 부분들은 언론을 통해 표면의 이야기를 알았던 것을 깊숙리 알게 되었다 이정도였다면

이번장은 피부로 직접 느꼈던 이야기니까.


사람은 태어나 죽게 되는 것은 누구에게나 있는 일이다.

암에 걸렸다 치유가 되었다 한들, 언제 또 전이가 될지 모르기에.

장례식이나 마지막 고백등을 구체적인 준비한다고 했다.

그러나 그런 구체적인 준비가 아닌, 휴화산 같은 불안감속에서

살면서도 감사한 하루를 살고 있는것은 저자는 집어내지 못했다.


왜 나면 본인이 겪어 보지 못햇을테니까.

이게 책의 한계인것 같다.

무엇이 정말 중요한 가치인지는 늘 생각해야만한다.

생각없이 살수는 없는건 당연한 것이고.

생각속에서 가치를 찾아 행동으로 옮겨야하니까.



어렵다.

7장이 이 책의 핵심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욕망과 신념중에 어떤 것을 선택하며 살 것인가를

문제로 제기를 했고, 여러사람의 이야기와 깊은 정신적 분석솨 사회적 이야기로 풀어냈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다고 했다.


알고 있는 것을 실천하는데는 용기가 필요하니까

7장이 이 책의 핵심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정한 변화를 맞이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위험을 인식한 후에는 도덕적 기반을 다질 수 있는 좀 더 확장된 공간으로 나아갈 필요가 있다."

책에서 계속 강조 되는 단어 바로 도덕!


도덕적가치.

도적적기반.


그리고 기존의 규범과 방식을 보완하고 대안 마련해, 감정과 가치를 통합해

내적 자아도 진정한 변화를 맞이한다는  마지막 이야기.



기존의 규범따로, 감정따로 도덕적가치는 따로따로 존재하며 나를 발전 시킬 수는 없는것이니까.


나의 내적 자아의 진정한 변화를 위해 분석하고 생각해봐야겠다.

그리고 용기있세 실천해야지.

 

 

 

 

있음을 알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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