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는 전략으로 싸우라 - 최선만으로는 이길 수 없는 절대 강자들의 세상
김종춘 지음 / 아템포 / 201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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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대국 프랑스는 제1차 베트남 전쟁(1946~1954)에서, 미국은 제2차 베트남 전쟁(1960~1975) 약소국 베트남에게 졌다. "p152 메뚜기 같은 베트남이 코끼리 같은 강대국들을 차례로 물리칠 수 있었던 데는 보응우옌잡(武元甲, 1911~) 장군의 전공이 컸다."  

 

 

 

 

 

보응우옌잡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B%B3%B4%EC%9D%91%EC%9A%B0%EC%98%8C%EC%9E%A1]

 

 

 

 

강대국과 상대하는 베트남은 정말 가진 것이 없는 약소국 중의 약소국이었다. 하지만 보응우옌잡은 강대국과는 "p89 다른 각도나 다양한 각도"의 전략과 전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보응우옌잡은 강대국과의 전쟁에서"p125 문제의 표면을 넘어 그 이면을 보려고 애섰다." 표면이 강해보이는 강자라도 이면의 약점이 늘 있기 때문이다. 그 약점을 찾고 공략하는 것이 베트남으로서 할 수 있는 최선의 혁신이었다. 프랑스와의 디엔비엔푸 전투에서 보응우옌잡은 프랑스 군대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상식을 깨는 혁신적인 전략으로 상대를 이길 수 있었다. 베트남 군대는 "p153 밧줄로 끌어서 야포를 이동시켰고 중장비를 분해해 짊어지고 가서 재조립했다. 105밀리미터 곡사포는 한 번에 1인치 씩, 하루에 800미터씩 3개월 동안 운반했다. 200대의 자전거로 밀림을 뚫고 보급품을 날랐다." "p153 프랑스 군대는 중형 야포의 등장을 상상도" 못했기 때문에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미국과의 2차 베트남 전쟁에서도 보응우엔잡은 기존의 전쟁과는 다른 방식으로 싸웠다. 그는 누구보다 "p145 오늘의 성공은 오늘의 분석과 전략과 실행에 달려 있다.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되 상황에 따라 전략을 넘어서는 초전략이어야 한다."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었다. "p154 그에 따르면 전쟁은 군사적인 것을 넘어 심리적ㆍ정치적ㆍ외교적인 것이다. 그는 자유와 독립을 외치며 베트남인들을 규합했으며 베트남 전쟁의 참혹한 장면들이 미국의 TV에 방영되도록 해 미국인들의 전쟁 의지가 꺾이고 미국 내부의 반전여론이 확산되는 것을 노렸다."

 

 

1967년 펜타곤 앞 반전시위

[출처, http://ko.wikipedia.org/wiki/%EB%B2%A0%ED%8A%B8%EB%82%A8%EC%A0%84%EC%9F%81]

 

 

 

보응우옌잡은 강대국을 상대로 3전략과 3전술을 구사했다. "p153 '적은 것으로 많은 것에 맞서고 작은 것으로 큰 것을 이긴다. 양질로 다량을 이긴다. 약한 것으로 강한 것을 이긴다.' 이런 3전략에는 다음의 3전설이 보태졌다. '적이 원하는 시간에 싸우지 않는다. 적이 좋아하는 장소에서 싸우지 않는다. 적이 예상할 수 있는 방법으로 싸우지 않는다.'" 이것이 전력이 밀리는 약자들이 강자들을 상대로 펼칠 수 있는 최선의 전략이자 혁신이다. 

 

 

 

오늘의 성공은 오늘의 분석과 전략과 실행에 달려 있다. 전략을 세우고 실행하되 상황에 따라 전략을 넘어서는 초전략이어야 한다.

-김종춘-

 

 

 

 

《베끼고 훔치고 창조하라》, 《소심불패》의 저자 김종춘 님의 신간 《너는 전략으로 싸우라》는 역사적 사건들과 기업 사례를 통해 약자들도 충분히 강자들을 상대로 싸워 이길 수 있는 전략을 제시하고, 전략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한다. 전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전력만을 갖춘 대기업들이 오히려 속수무책으로 무너지고 전략을 갖춘 강소기업들이 충분히 살아남는 것을 우리는 쉽게 목격할 수 있다.

 

 

 

성과를 크게 내는 창조경영도 필요하지만, 빼앗고 빼앗기는 전쟁에서 성과를 끝까지 지키는 전략경영은 더욱 필요하다.

-김종춘- 

 
 
 

 

 

 

 

 

그러한 "p5 전략경영의 둘째는 ‘혁신’이다. 혁신이 멈추면 승리도 멈춘다. 훌륭한 장수는 한 번 이기게 한 병법을 버린다. 달라진 대상과 상황에 따라 다르게 싸운다."  몽골군의 무자비한 침략에 유럽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몽골군은 "P97 유연한 기동성" "P97 점령지의 풍속과 종교를 허용하고 흡수"했지만, 유럽의 기독교 기사들은 경직 그 자체였다. 예전의 방식을 버리지 못했고 유연하지 못했다. "P97 그러나 몽골군은 오랜 원정과 여러 지역에 걸친 전투 경험을 통해 새로운 상황에 유연하게 대처하는 기동성을 계속 키우며 유럽 일대에 파상공세를 퍼부을 수 있었다." 

 

 

 

혁신적인 몽골군은 유럽을 파죽지세로 밀고 나갔고, 혁신적이지 못한 유럽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 혁신은 이렇게 중요하다. 

 

 

 

혁신적인 약소국 베트남은 강대국 프랑스을 상대로 이긴 어제의 혁신에 머물지 않고 ,오늘의 혁신으로 또 다른 강대국인 미국을 이겼다. 혁신을 하되 끊임없이 해야 한다. 

 

 

 

어제의 성공은 오늘의 성공에 가장 큰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오늘은 오늘의 신선한 눈으로 봐야 하고 오늘의 문제는 오늘의 해법으로 풀어야 한다.  

-김종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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