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추모시 ㅣ 현북스 청소년소설 25
이희준 지음 / 현북스 / 2026년 9월
평점 :
청소년 소설은 타깃이 중학생이기 때문에 제가 읽지 않는 분야예요.
물론 유명한 청소년 소설은 읽어 보긴 하지만.. 보통은 패스죠.
저자는 청소년 소설을 주로 쓰는데요.
이미 여러 권을 출간했고 OTT 제작 예정인 소설도 있을 정도예요.
여하튼 좋아하지 않는 데 읽으면서 눈물 닦느라 혼났어요.
소재가 세월호이다 보니.. 참.. 속상하더라고요.
평범했던 고2가 대참사를 겪으면서 한순간에 달라지는 삶을 그리고 있거든요.
떠난 사람을 생각해도 아프지만 남겨진 사람 역시.. 삶이 쉽지 않겠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여전히 힘든 유가족들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하는 소설이에요.
청소년 소설이지만 청소년보다는 일반인이 읽어야 할 내용입니다.
잊지 말아야 할 사건이니깐요.
-뉴스에서는 전라남도 진도군 근처의 바다에서 ‘노을호’라는 대형 여객선 한 척이 침몰하고 있다는 속보가 나오고 있었다.
-”연말에 만드는 교지에 우리 동아리에서 시를 실으려고 해.
그래서 너희 둘이 교지에 넣을 추모시를 써 줄 수 있겠니?”
나는 처음에는 별 느낌이 없었다.
“그럴게요”
나는 힘없이 대답했다. 민성이도 말없이 고개를 끄덕였다.
-”네가 뭔데 그런 시를 쓰겠다는 거야?”
채아의 말에 나는 한 대 얻어맞은 것만 같았다.
“네가 뭐라고 그런 시를 써? 넌 거기 있지도 않았잖아
알지도 못하면서 쓸데없는 짓 하지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