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 - 문체부 제작지원 선정작
복일경 지음 / 세종마루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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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저자의 책을 읽어봤거든요.


<브런치 하실래요>는 글쓰기에 대한 에세이인데요.

글쓰기 책은 제가 좋아하는 분야라 읽었어요.

그런데 저자는 소설을 더 많이 출간했던데요.

더욱이 문체부 제작지원으로 출간도 했고요.

이 소설 역시 문체부 제작지원 책입니다.

기존에는 SF 소설을 썼던데 전작들도 읽어보려고요.

술술 잘 읽히게 글을 잘 쓰시더라고요.

이 책은 표지를 보면 사랑 이야기인가? 싶지만 아닙니다.

가족 돌봄에 대한 이야기예요.

제목이 기억인 것은 다양한 의미가 있겠으나 치매에 대한 이야기라 그런 것도 있어요.

100세 시대라지만 건강한 100세 시대는 아니죠.

필수적으로 돌봄의 시대가 됐는데요.

돌봄으로 가족이 어떻게 변하는지 보여주는 소설이에요.

돌봄은 정말 쉽지 않아요.

요양원에 보내는 것도 쉽지 않고요.

앞으로 더욱 문제가 되지 않을까 하는 사회 분야에요.

코로나 때 장애인 가족이 자살하는 것도 많았고, 이 작품도 저자가 기사를 보고 소재를 얻었거든요.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어디까지 희생해야 하나..를 생각해 보게 하는 소설입니다.



-“경찰에서 전화가 왔어.

할머니랑 외할머니를 찾았대”



-“행여라도 나한테 기대려는 생각은 하지 마라.

사위가 죽은 건 안타깝지만, 너도 이제 강하게 살아야지. 나처럼”

엄마의 말은 윤주의 가슴에 날카로운 화살처럼 꽂혔다.



-“어머님은 현재 중증 치매 단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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