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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고 싶은 비밀 Vol.3
사쿠라 이이요 지음, 김윤경 옮김 / 모모 / 2025년 2월
평점 :
이 책은 시리즈입니다.
작년에 1권을 읽었었는데요.
3권짜리 시리즈예요.
고등학생의 로맨스를 다루는 하이틴 로맨스입니다.
1권도 재미있었거든요.
2권은 못 읽었지만 3권을 반년 만에 다시 읽게 되니 또 좋은데요?
1권은 정말 심쿵 달달 로맨스이고요.
세토야마에게(남주) 심쿵 하게 됩니다.
이번 3권의 주인공은 1권의 세토야마의 여동생이 고2가 되어서 겪는 로맨스입니다.
이 시리즈를 관통하는 소재는 비밀 노트인데요.
이번에도 어색하지 않게 노트가 등장하더라고요.
또 노트야? 란 생각이 들지 않고 '이렇게도 엮일 수 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단! 저는 격정적인 어른 로맨스는 취향이 아니거든요.
그런데 이런 하이틴 로맨스는 좋더라고요.
손잡아? 말아? 고백해? 말아?
나 차인 거야?
이런 몰랑몰랑 순수한 감정을 느낄 수 있거든요.
매번 시체로 시작하는 소설 읽다가 하트 뿅뿅하는 소설을 읽으니 더 달달합니다.
저처럼 장르 소설 좋아한다면 장르 소설에 지칠 때 이 시리즈 한 번 읽어보세요. 재밌어요.
특히 이 3권은 로맨스도 로맨스지만 아이들이 주변 시선에서 어떻게 자아를 찾아가는지를 다루고 있어요.
그래서 성장 소설로 읽기에도 제격입니다.
로맨스만 있어다면 적극 추천하지 못했겠지만 성장 소설은 책태기 온 사람에게 좋거든요.
뭔가 생각할 거리 있는 책을 읽으면 책의 중요성을 다시 깨닫게 되기도 하고요.
그래서 청소년, 책태기 온 사람, 하이틴 로맨스 읽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아, 남자 친구가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아무나 괜찮으니까 누구 없나.
그렇지만 아리노 케이는 안 돼.
아리노 케이 싫어. 진짜 싫어. 절대 안 된다고!
이건 뭐지?
그 노트에 내 이름 ‘아리노 케이’가 떡하니 적혀 있을 줄이야. 게다가 싫다니.
그것도 진짜 싫다니, 이게 도대체 무슨 말이야?
이 노트 주인은 나한테 무슨 원한이 있는 거지?
-남자 친구가 생기면 좋겠네요.
하지만 아무나 괜찮다고 하다가는
이상한 남자한테 걸려들 겁니다.
그리고 노트에 이름까지 적으면서
남을 험담하는 건 그만하는 게 좋겠어요.
본인이 보면 어쩌려고.
-그런 말 하다가는 이상한 남자한테 걸려들 거라니
그럼, 인기 없는 여자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