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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과 함께 서쪽으로
린다 러틀리지 지음, 김마림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0월
평점 :
제목처럼 기린과 함께 서쪽 횡단한 이야기인데요.
실제 1938년 9월 샌디에이고 동물원에 있었던 이야기예요.
첫 기린이 12일간 전국 횡단을 해서 왔거든요.
저자가 그 사건을 바탕으로 해서 쓴 소설입니다.
주인공이 18살이기 때문에 성장 소설이라고 말할 수 있어요.
고아인 소년과 두 기린과의 우정을 담고 있으니
성장 소설 좋아한다면 읽어보세요.
-팔촌 커즈와 함께 멀리 날아가 버린 뒤였다.
그는 부서진 배의 파편들과 함게 작은 범선의 돛대가 몸에 꽂힌 채 웅덩이에 처박혀 있었다.
우디가 고아가 되고 팔촌을 찾아 겨우 살아가고 있는데 허리케인이 불어와 모든 것이 다 날아가 버려 다시 고아가 됩니다.
우디의 부모와 여동생은 모래 폭풍이 심해져 폐병으로 죽었고요.
이런 우울한 삶을 살아가는 와중에 기린을 보게 됩니다.
-그것은 <캘리포니아>였다.
기린은 젖과 꿀이 흐르는 약속의 땅으로 운송될 예정이었던 것이다.
기린 두 마리를 따라가기만 하면 되는 그 쉬운 방법을 누가 놓치려고 하겠는가?
-“자꾸 그러다간 엔진이 죽어요.
페달을 살살 밟아요!”
“네가 우리를 DC까지 안전하게 데려가 주면, 뉴욕으로 가는 기차표를 사주마.”
과연 이 여정은 잘 마무리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