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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 랜드
더글라스 케네디 지음, 조동섭 옮김 / 밝은세상 / 2024년 10월
평점 :
이 책은 미국이 두 나라로 분리 된다면 이라는 상상에서 출발합니다.
저는 그것보다는 다른 소재에 끌려서 읽어보게 됐는데요.
스파이 소설인데 자매가 각각의 나라에 있는 거예요.
둘이 서로 죽여야 하는 임무를 받게 됐다는 게 줄거리입니다.
아무래도 스파이 소설이다 보니 잔잔하게 흘러가요.
대단한 액션은 없거든요.
그래서 스파이, 첩보, 이중 스파이 같은 소재 좋아하는 사람에게 추천합니다.
소설 속에는 대통령들의 실명이 거론됩니다.
정치적 분리이기 때문에 현실을 꼬집는 내용인듯하나... 미국인이 아니라 그 부분은 와닿지 않았어요.
일단 나라가 2개로 분리되고 중립지대라고 불리는 곳 하나가 있습니다.
연방공화국에서는 머리에 모두 칩을 심고 사생활을 보호받을 수 없지만 자유를 가집니다.
공화국연맹에서는 자유는 없지만 사생활은 보호받아요.
-독립기념일에 불꽃놀이 대신 화형식이 열렸다.
예전에는 같은 나라였지만 이제는 갈라진 나라에서 내 친구를 공개적으로 불태워 죽였다.
예수를 욕했다고 공화국연맹에서는 보란 듯이 화형 시킵니다.
-자네는 중립지대로 가야 해. ‘테이크다운’임무가 부여되었거든.
중립지대에서 테이크다운에 성공 못 하면 공화국연맹에 잠입해서라도 반드시 제거해야 할 타깃이야.
그 정도로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여자라는 뜻이지.
자네에게는 배다른 자매가 있어.
게다가 우리의 적이야.
공화국연맹 경찰국 요원.
자네가 알아야 할 정보가 하나 더 있어.
매우 씁쓸한 정보야.
케이틀린 스텐글은 자네를 제거하라는 임무를 부여받았어.
샘은 연방공화국 정보요원입니다.
테이크다운은 살인을 말하는데요.
죽여야 하는 여자가 이복동생이라는 게 문제예요.
여태껏 동생이 있는 줄 몰랐거든요.
아버지가 돌아가실 때까지 단 한마디도 안 했는데 이제 와서 동생이 있고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거예요.
과연 자매는 어떻게 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