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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트 서클 1
매기 십스테드 지음, 민승남 옮김 / 문학동네 / 2024년 9월
평점 :
이 책이 저의 관심을 끈 것은 두 가지인데요.
부커상, 여성소설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것과 대서사시라는 것입니다.
원서로 600쪽이고 번역하니 1000쪽이라 두 권으로 출간 됐거든요.
얼마나 방대하길래라는 궁금증이 생겼어요.
아무래도 시대가 다른 두 여성이 주인공이라서 주인공이 한 명일 때보다 할 이야기가 많겠지요.
소재도 독특합니다.
세계 일주 비행에 도전한 비행사와 백 년 후 그 역할을 연기하게 된 배우!
어떤가요?
<야간 비행>도 생각나면서 여성 비행사라.. 궁금하더라고요.
대서사시 좋아하고, 성장 소설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
2권도 얼른 읽어봐야겠어요.
주인공은 두 명입니다.
2014년의 영화배우 해들리와 1900년대의 비행사 메리언이죠.
둘의 묘한 연결 고리가 있어요.
-나의 부모님도 비행기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가 영영 돌아오지 못했는데, 알고 보니 그 용감한 여성들 가운데 상당수가 그런 운명을 맞이했다.
해들리의 부모는 2살 때 경비행기 사고로 죽었거든요.
메리언 역시 비행 사고로 실종되었고요.
하지만 더욱 둘의 연결되는 지점은 해들리가 메리언의 영화를 찍게 된 겁니다.
1권에서는 해들리의 이야기보다는 메리언의 어린 시절부터 비행기를 사랑하게 되는 이야기가 주를 이룹니다.
어쩌다 지구 한 바퀴를 돌 생각을 하게 됐는지는 2권을 봐야지 알 수 있겠죠.
대서사시 좋아한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