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은 안 되지만 트리플 27
정해연 지음 / 자음과모음 / 202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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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좋아하는 작가 중 정해연 작가님이 있는데요.

장르 소설을 잘 쓰기도 하지만 다작을 하는 작가입니다.

이번에는 자음과 모음의 트리플 시리즈로 출간됐어요.

이 책은 3편의 단편 소설을 담은 시리즈인데요.

현재 유명한 작가들의 단편을 바로바로 만나 볼 수 있게 하는 의도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 시리즈를 보면 27번째입니다.

조만간 한국 작가님들 다 트리플 시리즈가 있을 것 같아요.

단편 소설을 좋아하지 않는 저에게는 어땠을까요?

장르소설 단편집은 좋아합니다.

일단 단편 소설 한 개만 있다면 실망할 수 있지만 여러 개의 단편집이 실려있으면 그중 몇 개는 좋거든요.

더욱이 장르 소설로 된 단편집은 저에게 새롭게 다가왔어요.

조예은, 배명훈, 정보라 작가님들의 단편집도 좋았거든요.

이렇듯 단편 소설 좋아하지 않는다는 사람도 자신이 선호하는 장르의 단편 소설집을 읽어보세요.

짧지만 가볍지 않은 또 재미있는 내용을 접할 수 있습니다.

이 소설집도 팬심도 있지만 3개 다 좋았어요.

그 이유는 여기에 있습니다.


-이 트러플 시리즈도 미스터리소설, 공포소설, 환상소설을 한 편씩을 실으면 재밌겠다!하고 시작했다.


장르 소설 여왕답게 다양한 장르를 실었거든요.

공포 소설은 초반에 무섭기는 했지만 짧다 보니 괜찮았고요.

3개가 다 다른 장르라서 소설마다 재미있었어요.

정해연 작가님 좋아한다면 이 책도 읽어보세요. 추천.




이 책에는 3편의 소설과 1편의 에세이가 들어있어요.

에세이도 좋았지 뭐예요.



-나는 늘 재밌는 이야기를 쓰고 싶었다.

소설은 독자를 주인공에 이입시켜 함께 그 일을 겪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그걸 통해 주인공의 감정과 깨달음을 함께 얻게 해야 한다.

그리고 그 시간을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



저자의 소설들이 몰입도가 다 강하거든요.

그 이유는 재밌는 소설을 쓰기 위한 저자의 목표 때문 아닐까요.

생각할 거리를 던져주는 소설을 쓰기보다는 오로지 재밌는 소설을 추구한다는 거예요.

어떤 작가의 소설도 모두 다 좋을 순 없거든요.

하지만 저에게 저자는 재미없는 소설은 없었어요.

물론 모든 소설이 대박이다! 하는 건 아니지만 평균은 하거든요.


-모두를 만족시킬 수는 없지만 모두를 만족시킬 소설을 지향하며 글쓰기를 한다.


앞으로도 저자의 소설은 챙겨 읽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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