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톤의 인생 수업
장재형 지음 / 다산초당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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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 분야는 제가 수시로 시도해 보는데요.

거의 대부분 실패하기는 합니다.

플라톤은 접해본 적이 없더라고요.

쇼펜하우어, 소크라테스는 좋아하는데 니체는 사실 좀 .. 어려워요.

그래서 플라톤도 한 번 맛보기 해보려고요.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제자입니다.

소크라테스는 자신의 사상에 대한 책을 남기지 않았어요. 우리가 읽고 들은 것은 플라톤이 집필한 것입니다.

그래서 소크라테스의 사상이 맞는지 확실하게 대답할 수는 없다고 합니다.

-"서양 철학 2000년은 모두 플라톤의 각주에 불과하다"

저자는 니체에 관한 책을 쓰고 사랑을 받았는데요.

철학을 알면 알수록 뿌리가 플라톤인 걸 알게 된 거죠.

그래서 플라톤의 전집 30권을 독파해서 지금에 맞게 쉽게 정리해 준 게 이 책입니다.

플라톤의 대화, 국가, 향연 등 유명하지만 어려워서 읽지 못 했던 것을 저자가 읽고 유용한 것을 쏙쏙 뽑아 24개의 키워드로 소개해 줍니다.


니체보다는 훨씬 쉽다는 느낌이었어요.

어려운 용어가 크게 나오지도 않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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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하지 않는 삶은 무의미하다.

플라톤은 <소크라테스의 변론>에서 '미덕에 관해 날마다 대화하는 것이야말로 인간에게 최상의 좋은'이라고 말하며 '캐묻지 않는 삶은 살 가치가 없다'고 말한다.

내면을 돌보는 법으로 자신에 대해 알아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질문을 해야겠죠.

소크라테스의 제자여서 질문이 중요한지는 모르겠지만 지금에도 '나찾기'의 기본은 질문하기죠.

인간관계, 지위, 커리어 등의 문제 해답을 외부에서 찾을 수는 없습니다.

내부에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데요.

자신에게 질문하는 과정을 반복하면 됩니다.

"내가 너를 어떻게 돌봐줄까?"

"너는 요즘 왜 그렇게 힘들어하니?"

"내가 진정으로 원하는 삶은 무엇인가?"

같은 질문들을 끊임없이 하고 답을 찾아가는 것이죠.

과연 행복한 삶이란 돈이 많은 삶인가? 명예가 있는 삶인가? 다 아니라고 합니다.

지혜를 추구하는 삶이 진정한 행복이라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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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록 타고난 삶은 정해져 있었을지라도, 앞으로 나아가야 할 미래의 길은 정해져 있지 않다.

중요한 것은 일단 내가 내 길을 선택하는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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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듯 '더 나은 삶'으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줍니다.

자기 내면에 집중하는 법, 욕망을 제대로 다스리는 법, 타인의 말에 휘둘리지 않는 법등 다양한 인생 지혜들을 담고 있어요.

<마흔에 읽는 니체> 실패한 사람이라면 이 책 도전해 보세요.

소크라테스 책 한 권이라도 읽어 봤다면 더 읽기 수월할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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