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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처 떠나보내기 - 오늘이 아프지 않게, 내일이 흔들리지 않게
이승욱 지음 / 테라코타 / 2023년 10월
평점 :
이 책은 2011년에 출간됐는데 이번에 새로 재 출간되었습니다. 10년이 넘게 지났지만 여전히 도움이 되는 내용입니다.
저자는 정신분석가인데요.
정신상담사와 뭐가 다른가 해서 찾아봤는데 심리치료의 한 부분으로 정신분석학이 있더라고요.
정신분석은 내담자의 무의식, 자아를 찾아서 고통을 없애고 앞으로 나아가게 도와주는 역할을 하는 것 같아요.
왠지 정신 분석이라고 하니 어렵고 우울하고 어두운 내용일 거라고 예상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의외로 누구나 가지고 있는 상처인 것 같아요. 그래서 몰입도도 높고 해결 방법을 찾을 수도 있을 것 같고요. 더군다나 정신분석가 입장에서 6가지 사례를 상담하고 치유하는 과정을 알려주기 때문에 새로웠습니다.
6가지 사례는 실제 내담자와의 상담입니다.
부모에게 휘둘려 산 자식, 불행한 가정을 피해 결혼을 도피처로 택한 여자, 준만큼 돌려받으려는 사람, 자신의 존재를 거부하는 사람, 장애를 얻게 되어 우울증에 걸린 사람, 성직자에서 벗어나려는 사람
단순히 6가지의 사례를 보면은 나와는 동떨어진 사례인 것 같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나에게 저런 부분은 없는 걸까?' 생각하게 되더라고요. 그만큼 주위에서 쉽게 볼 수 있는 상처, 고통을 방치하게 되면 더 큰 불행이 온다는 사례들인 것 같았습니다.
여러 사례들로 정신분석학이라는 상담을 자세하게 알 수 있는 책이었어요.
사례들도 주변에 충분히 일어나는 일이라 나에게 적용해 보며 읽을 수 있었고요. 6가지 사례 외에 내가 고통받는 게 있다면 책에서 저자처럼 과거를 되짚어 보며 과거를 찾아보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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