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의 채식 - 비건이 아니어도 괜찮아
홍승권 지음 / 파지트 / 2023년 9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저자는 본격적으로 채식을 시작한 지 5년 정도 되었습니다.

그 과정에서 알게 된 내용을 전달하고자 이 책을 썼고요.

가족 모두 채식을 하면서 건강해지는 것을 느끼고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채식의 장점을 알게 되면 좋겠다고 생각했을 것 같아요.

이 책은 채식은 어떤 의미인지, 어떤 책을 참고하면 좋은지, 종류는 무엇인지부터 저자 자신의 성공과 실패담이 같이 들어 있어요.

채식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핵심적인 내용이 다 들어 있어 초보자들은 이 책을 읽으면 확실히 도움이 될 거예요.

비건을 시작하는 사람에게는 다양한 동기가 있어요.

동물 학대가 싫어서라든지, 환경 때문이라든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라든지요.

물론 동물, 환경 등을 위해 시작하는 것도 좋지만 확실한 동기는 자신이면 좋습니다.

바로 건강처럼요.

내가 건강하고 싶어서 채식을 한다면은 유혹에 쉽게 무너지지 않을 수 있습니다.

이 음식이 나에게 건강한지 아닌지 생각하면서요.

아무래도 환경은 당장 와닿는 게 아니다 보니 쉽게 흔들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채식을 시작하고 싶다면 자신을 위해서 시작하는 게 정착하기 쉬운 방법입니다.

저자 역시 건강을 위해 시작하게 됐습니다.

건강에 관심을 가지며 간헐적 단식으로 효과를 보고 있던 와중에 아내분이 자연 식물식 책을 주며 같이 해보자고 한 게 계기가 됐어요.

결국 그때부터 쭉 채식을 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정의하는 비건입니다.

사실 외식도 해야 하고 직장에서 식사도 해야 하는 입장에서 100% 비건으로 산다는 건 어렵습니다.

100% 비건이 될 수 없음을 인정하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범위 내에서 최선을 다하는 것이라고 합니다.

한 끼 채식, 일주일에 하루 채식도 충분히 도움이 됩니다.

식습관을 한 번에 바꾸기는 어려워요.

꾸준한 노력으로 조금씩 바꿔가야 포기 없이 성공할 수 있습니다.

모든 비건, 환경 책에서는 100% 비건 1명 보다 한 끼 채식을 하는 100명이 더욱 도움이 된다고 얘기합니다.

채식이라고 해서 시작부터 끼니마다 채소만 먹어야 한다는 고정관념에서 벗어납시다.

채소가 맛이 없어서 먹기 싫은 사람은 자신이 좋아하는 한가지 채소부터 시작해보세요.

저자는 쌈과 쌈장으로 시작해서 점점 파프리카도 좋아하게 됐다고 합니다.

그래도 힘들다면 가공식품부터 줄이는 것도 방법입니다.

비건 만두, 비건 햄버거 등도 가공식품인 거 아시죠?

가공식품은 비건이라도 첨가물이 많기 때문에 먹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끼니마다 채식을 하기는 어렵다면 한식 먹는 한 끼에 나물과 밥 위주로 먹어보는 것부터 시작해 봐요.

채소와 친해지다 보면 비건이 되어 있을지도 모르잖아요.

채식을 안 하더라고 가공식품은 줄이는 것.

건강을 위해서 노력해 봅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