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이도: 하
추천: 무기력한 사람, 우울한 사람, 인간관계가 힘든 사람, 심리학 초보자
이 책은 우울한 마음에 대해 쉽게 원인을 파악해 보고 해결법을 알려주는 내용입니다.
저자가 3명인데 다양한 분야의 심리학 박사들이 모여서 쓴 책입니다.
예시가 대화 형식으로 되어 있어서 초보자들도 충분히 쉽게 이해가 되니깐 심리학 초보라도 읽기 좋아요.
7가지의 마음 상자에 대한 예시와 해법을 알려주는데요.
거짓 가면, 자기 비난, 꼭두각시, 좁은 시야, 무조건 네네, 과거 집착, 무한 생각
누구나 한두 가지에 고민은 있을 것 같은 주제입니다.
예시를 보고 필요할 때 그 부분만 다시 읽어도 도움이 되겠더라고요.
다른 사람도 나와 특별한 관계가 아닌 이상 나의 외모와 태도, 성격 등에 크게 관심을 갖지 않습니다
거짓 가면 상자입니다.
모든 사람은 상황에 따라 다른 성격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억지로 반복하게 되면 우울증이 오게 됩니다.
예시로 회사에서 한 번 밝게 회의를 했는데 다음부터는 분위기 메이커로 지정되어 스트레스를 받는 것도 있고요.
유능한 사람인 척하고 싶어 과장되게 한 얘기에 실력이 들통날까 조마조마하며 회사를 계속 옮기는 것도 거짓 가면 때문입니다
결국 자신의 본 모습을 숨기고 가면을 썼기 때문에 발생하는 우울증입니다.
생각보다 사람들은 다른 사람에 관심 없습니다.
따라서 가장 소중한 건 '나 자신'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남에게 자신의 인정을 바라지 않는 것이 방법입니다.
<자기 비난 상자>
자기 스스로를 비난하고 자책하는 '자기 비난 상자'에 갇히는 사람들은 자기 자신이 정한 기준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이 해당되겠죠.
여려 요인들이 있겠지만 남들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는 것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장단점이 있는데 [자기 비난 ]하는 사람은 단점만 보는 것이죠.
자신이 잘하는 장점을 계속 찾고 칭찬해 보면 도움이 됩니다.
<꼭두각시 상자>
꼭두각시 상자에 갇히면 자신의 인생을 주체적으로 살 수 없고, 자유로운 발상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저는 7가지 중에서 이 장이 제일 도움이 됐던 것 같아요.
챕터마다 점검해보기가 있는데요.
많이 체크가 될수록 그 상자에 갇혀있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주변 사람에게 좋은 소리 듣고 싶고, 잘 해주고 싶고 상대방에게서 나의 인정을 찾는 경우가 해당됩니다.
사실 당신에게 무언가를 요구하고 원하는 사람들은 당신이 거절하면 스스로 원하는 것을 찾거나, 그 요구를 들어줄 다른 사람을 찾을 것입니다.
따라서 '내가 아니면 안 돼!'라는 생각으로 타인의 요구에 맞추는 노예 생활을 멈추어야 합니다.
나만이 도울 수 있다는 생각을 버려야겠죠.
특히 내가 여유롭지 않고, 정신적으로도 힘든 상황이라면 더욱 거절해야 합니다.
배려나 도움은 내가 여유롭고 다시 돌려받지 않아도 괜찮을 때 해야 한다고 합니다.
상대방은 가볍게 도움을 요청한 건데 나는 손발 다 걷고 도와주고 고맙다는 인사도 못 받을 경우 스트레스가 점점 쌓이게 되겠죠.
자신이 감당할 수 있는 선을 정하고, 그 선을 넘는 상대에게는 거절하거나 힘들다고 얘기해야 합니다.
집안 대소사든 회사에서 일이든 나만 감당해야 하는 일은 없습니다.
자신이 할 수 있는 만큼만 하고 나머지는 다른 사람에게 도와달라고 하는 게 나의 정신건강에 좋습니다.
<좁은 시야 상자>
옳다, 그르다 판단하지 말고 상대의 말에 일단 귀 기울이기
별것도 아닌데 화내는 사람이 해당되겠네요.
자신의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판단하기 때문입니다.
그 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거나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보는 것으로 고쳐 나갈 수 있습니다.
<무조건 네네 상자>
무조건 네네 상자의 가장 큰 폐해는 근거 없는 풍문이나 험담에 지나치게 민감하거나 다른 사람의 말을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인간관계가 힘들다면 이 부분을 집중해서 읽어보세요.
상대방의 전달된 말이 진실인지 확인하지 않고 행동하면 누구 탓을 할 수도 없습니다.
자신의 험담이라면 특히 진위를 따져봐야 합니다.
정보를 있는 그대로 무조건 수용할 것이 아니라 자신의 생각과 가치관으로 판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과거 집착 상자>
과거의 수치스러웠던 경험이 떠오를 때 '그때 그 행동을 안 했더라면 좋았을 텐데, 지금 생각해도 너무 창피해!'라는 생각이 든다면, 미래의 당당한 자신의 모습을 위해 지금 바로 자기 계발을 위한 공부를 하면 됩니다.
되도록이면 과거에 집착하지 않는 것이 좋지만, 불쑥 불쑥 생각이 난다면 그때보다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게 현명합니다.
더 나은 사람이 되면 그땐 그랬지만 지금은 다르잖아?라는 생각으로 변환되겠죠.
어떤 치욕스러운 장면이 반복 생각이 난다면, 그 장면을 우스운 모습으로 상상해 보라고 합니다.
괴롭던 기억이 그래도 참을만한 장면으로 변해서 큰 상처가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무한 생각 상자>
우울하다는 생각이 우울증이라는 함정에 점점 더 빠지게 한다.
긍정적인 자기 암시를 통하여 우울의 터널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우울한 생각에 빠지는 사람의 경우에는 신체활동을 하면 도움이 됩니다.
가만히 있을 경우 생각을 하게 되고 다시 우울해지니깐요.
어떤 일이든 다른 집중할 거리를 찾아보세요.
그래도 부정적인 생각이 떠오르면 긍정적인 생각으로 바꾸는 연습도 같이 하면 좋습니다.
이렇게 7가지의 우울한 마음에 대한 대처법이 들어 있습니다.
자주 무기력해지고, 우울해지는 사람들이 읽으면 도움이 됩니다.
표지 뒷면에는 7가지 마음 상자 초성퀴즈가 있습니다.
완독하면 정답을 맞출 수 있겠네요.
꼭 우울하지 않더라도 자신의 마음을 알고 싶다면 읽어보면 도움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