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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의 골프본능
김헌 지음 / 예문당 / 2005년 9월
평점 :
구판절판
아주 좋은 골프 책을 만났다. 밤을 새워 골프 책을 반복해서 즐겁게 읽는 기쁨을 맛보게 되었다. 골프를 한지 약 10여 년 동안 얼마나 골프에 대한 고정 관념으로 골프를 두려워 했는지 실감할 수 있었다.
저자는 골프를 전문으로 살아온 사람이 아니다. 그래서인지 아주 쉽게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골프라는 것을 설명하고 있다. 그저 휘두르기만 하면 된다라던가... 물리학의 관성모멘트로 스윙의 동작을 설명한 것은 매우 공감이 가고, 코킹의 중요성을 확실하게 깨닫게 되었다. 실제로 코킹을 중시하며 스윙을 해 보니 거리가 훨씬 더 나가고 궤도가 안정적인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풀스윙을 영어로, 퍼팅은 국어, 웨지는 수학으로 연결시켜 설명한 것은 어떻게 골프를 대하여야 하는지 많은 것을 함축적으로 깨닫게 해 주었다. 체중이동을 농구공 던지기로 연습 하라는 것이나 우리가 걷는 것으로 이미 체중이동을 몸으로 익히고 있다는 설명은 골프 연습을 아주 즐겁게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골프 때문에 고민하는 경력 주말골퍼들에게 적극 권하고 싶다. 초보자 보다는 골프를 좀 알고 골프 때문에 고민을 해 본 사람이 읽으면 아주 좋은 책이다. 이 책을 읽고 스스로 연습하는 시간이 매우 즐거워졌다.
실제 라운딩을 하면서도 심리적으로 안정감이 많이 생긴 것 같다. 이 책을 통해 특히 공감가는 중요 내용을 중점적으로 반복해서 숙지한다면 골프가 훨씬 안정적으로 될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저자를 꼭 한번 만나 보고 싶다.
김 종 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