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으름도 습관이다 - 무기력과 작심삼일에서 벗어나 내 삶의 주도권 되찾기
최명기 지음 / 알키 / 2017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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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천성적으로 게으르지 않은 인간도 있는가보다


나는 약때문에 항상 졸립고 피곤하고

하기 싫은일은 죽도록 하기 싫고

맨날 놀고(책읽고 어디 한곳에 꽂히면 그것만 계속하고)싶다


습관이 뭐 쉽게 바뀌랴

책 하나 읽고 쉽게 바뀔거면 진작에 바뀌었다

의지로 되는게 아니다

의지가 뭐 자동판매기마냥 스위치 누른다고 자동으로 척척 생기나

인간이 기계도 아니고

납득이 안가면 게으른 몸띵이는 쉽게 안 움직인다.

그래 난 게으른 인간이다

게으른거 안다



주변에서 아무리 쪼고 지랄해도 나의 내면에서 바뀌지 않으면 변하지 않는다


이 책을 사서 읽은 건 조금이나마 게으름을 이겨보고 싶은 생각이 있어서 였을까.

하지만 지금 쓰고 있는건 게으른 나에대한 자기변명뿐.

뭐 나는 내꼴리는대로 살겠지. 게을러서 뭐?

게으르면 뒤져야한다고? -실제로 울 엄마는 이렇게 말하곤 하지만

스트레스 받아서 더 움직이기 싫다.

나는 노예도 아니고 피라미드도 안쌓을거고 만리장성도 안쌓을거고 대한민국의 경제성장을 위해 수당없는 잔업특근을 해가며 애사심 애국심 발휘하며 사는 그런 인간 아니니까

그냥 이대로 게으른 나로. 하고싶은대로 하고 살다 뒤질래

왜 자꾸 날 부지런한 일개미로 만들려고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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