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읽고 나서 한동안 입맛이 사라져서 아무것도 먹고싶지가 않아졌다. 원래 미식가도 아닐뿐더러 허기짐만 채우기위해 대충먹고 살던 나인데... 이 책을 읽고는 내 식생활과 내 증상과 일치하는 사례들을 읽고 충격! 와... 내가 먹는 음식들이 날 아프게 하고 날 망가뜨렸구나. 헌데 바쁘게 사는 와중에 배고플때마다 몸에 좋은 건강한 음식만을 골라서 챙겨먹는다는건 정말 힘든일이다. 플랜트패러독스에서 권하는 식단을 지키고 싶지만 워낙 이동이 많고 해먹을 수 없는 환경에서 살기에..지키지 못하는 식단과 약을 달고 살 수 밖에 없는 지금의 처지가 원망스럽다. 알면서도 지키지 못하는건 내가 아직 그닥 절박하지 않기 때문인거겠지. 이 책의 내용대로만 지키면 정말 건강해질 수 있을것 같은 믿음이 뿜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