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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감 있는 아이, 어떻게 키울까요? - 건강한 부모-자녀 관계를 위한 애착중심 자녀양육
Kent Hoffman 외 지음, 양명희 외 옮김 / 학지사 / 2024년 2월
평점 :

안정애착.
육아맘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봤을 단어이고
또 안정애착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실거예요.
저도 수없이 많이 들어보고 이미 아이들이 6세 8세가 되었음에도
아직도 안정애착에 대한 고민과 걱정이 많답니다.
책에서는 안정감 서클 양육으로 안정애착에 대한 이야기를 해주는데요
안정애착, 정서적 회복탄력성, 자율성 등
아이들의 마음을 단단하게 키울 수 있는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드네요.

만 7년 가까이 아이들을 키우면서
육아서는 정말 수없이 많이 봐왔는데요
<안정감 있는 아이, 어떻게 키울까요?>는 다르나 육아서랑 좀 달라요.
왠지 밑줄치면서 공부해야할 것 같은, 형광펜으로 표시하면서
새기며 읽어봐야 할 것 같은 느낌이 들더라구요.
'애착은 아이들이 건강한 발달트랙 위에 있도록 지켜줍니다'
하나의 독립적인 개별적 인간으로 키우는 것이 육아의 궁극적인 목표잖아요.
우리아이가 몸만 크는 것이 아니라 안정된 애착을 가지고
건강하고 단단하게 컸으면 하거든요.
안정감은 자심감을 갖게 해주고 자신감은 자기 신뢰를 얻게 해주죠.
자녀는 부모가 대부분의 시간에 자기를 위해 곁에 있어줄 때
자기는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다는 메세지를 갖게 된다고 해요.
"엄마가 여기 계시니, 난 정말 가치가 있군요."
우리는 늘 당연하게만 생각했는데 옆에 있어주는 것만으로도
아이들의 자존감은 쑥쑥 자라고 있었네요.


육아서를 많이 읽으면서
책에서 나오는 모든 조언을 맹신하지는 않아요.
넘쳐나는 육아정보 속에서 어떤 것을 따라야 하는지 가려듣는 것도 굉장히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군가 나에게 조언을 많이 해준다고 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오히려 피로감이 들 때가 많잖아요.
과잉양육, 과잉간섭 등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볼 수 있는 부분이었는데요
이 말이 굉장히 와닿아서 써봅니다.
'누군가가 지네한테 걸을 때 모든 발걸음을 세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말해주었기 때문에 지네가 걸을 수 없게 되었다.'


굉장히 대비되는 두 그림이죠?
책에서는 안정감 서클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어요
몇가지 이야기하자면 아이가 먼저 신호를 보내기전에는 단지 거기에 있어주는 것,
아이를 존재 그대로 기뻐하는 것과 그 아이가 뭔가 행하는 것을 기뻐하는 것의 차이를 아는 것.
너무 많이 제공하는 것과 너무 적게 제공하는 것 사이에서 균형을 잡는 것 등
부모가 구분하여 도전해야하는 부분들이라고 이야기 합니다.
제한된 안정감 서클의 종류에는 아이가 신호를 잘못보내거나
반대로 아이가 부모의 손을 찾을 수 없어 혼란스러운 경우가 있는데요
잘못된 신호를 해석하는 것은 굉장히 어려운 과업이더라구요.


마지막 장, 아이들의 성장에 맞춘 안정감 선택에서는
특히 애착이 중요한 영유아기를 지나
첫째 기준으로 7세를 특히 유심히 보았어요.
존중에 민감하거나 분리에 민감하거나 안전한 민감한 부모들이 있는 반면
안정형의 부모는 공감을 보여줌과 동시에 새로운 선택을 찾는 것에 대한
명확한 초점과 자신감을 가지고
거기에 함께 져야 할 책임에 대한 모범까지 보여줍니다.
다른 일은 하면할수록 익숙해지고 경력직이 된다는데
육아는 정말 하면할수록 어려운 일인것 같아요.
오늘은 개인적으로 아이의 처음보는 모습을 보아 상처도 받았던 날인데요
그럼에도 안정감 있는 아이로 키우고 싶어 열심히 엄마는 공부하네요.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