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 잘하는 아이는 이렇게 독서합니다 - 초등학교 선생님이 관찰한 최상위권 아이들의 읽기 습관
진향숙 외 지음 / 책들의정원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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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아이가 태어나면서부터

책육아로 아이를 키워보겠다 다짐했었어요.

유명하다는 전집도 많이 구매해서 집에 쟁여두고

연속으로 2시간이 목이 쉬어라 책을 읽어준 적도 많았었네요.

집에 장난감보다는 책이 많으니

아이는 심심하면 책을 보았고 책을 좋아하는 아이로 자라고 있구나 생각했어요.

그런데 점점 한살한살 자랄때마다

아이에겐 더 재미있는 것들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학교 다니느라 놀이터에서 노느라 그림그리고 만들기하느라

집에서 시간이 될 때는 영어공부도 하고 수학공부도 하느라

정착 책 읽을 시간이 정말 나지 않아 잠자리 독서로 2~3권 보는게 전부인 날도 많았네요.




사실 책에서 말하는 것처럼

영어공부보다 수학공부보다 독서가 가장 중요한 것을 잘 알고 있어요.

책을 많이 읽은 아이들은 따로 시험공부를 하지 않아도 성적이 잘 나오고

문해력과 어휘력을 갖춰야 다른 과목공부도 잘할 수 있다는 것도요.

하루에 1~2권 책보는 친구와 하루에 5권씩 책보는 친구는

독서량이 1년이면 어마어마한 차이가 날텐데

그렇다고 무작정 많이 읽는 것이 좋은가 이런저런 고민이 생기더라구요.

초등학교 5~6학년정도 고학년이 되면 독서에서도 개인차가 크게 벌어지는 시기라고 해요.

격차는 단지 독서량에 한정된 것이 아니더라구요.

우선은 책에 대한 흥미자체가 달라져요.

어렸을 때부터 부모님과 재미있는 책을 직접 고르며 꾸준히 읽어온 아이들은

그렇지 않은 아이들과 흥미격차가 점점 쌓이는 거죠.

거기에 요즘 아이들 이런 말도 모르나? 싶을 정도로 어휘력이 약하잖아요.

어휘를 꾸준히 다져가며 책을 봐온 아이들과 그렇지 않은 아이들

어휘력 격차도 어마어마하겠더라구요.

어휘력의 격차는 책 수준의 격차로 이어지는데요.

독서수준이 부족한 아이들은 학습만화에 수준에 머물러 있고

점점 더 줄글과는 멀어지게 된다고 해요.




책은 그냥 아이의 흥미에 따라

자유롭게 많이만 읽으면 되는 줄 알았는데요.

무작정 아무거나 읽혀서는 안되겠더라구요.

특히 주변 친구들이 뭘 읽는다더라

그 친구는 어려운 이런 책도 읽는다더라 하며

어려운 책이 어휘력과 독해력에 좋은 책이라고 생각하고 독서선행을 하는 경우도 많은데요

어려운 책을 읽었다는 자아도취에 빠지면 질적으로 부족한 독서를 하게 되요.

많이 읽는 것보다는 깊이있게! 읽는 것이 중요합니다.




책을 읽는 방법도 굉장히 막연할 때가 많았어요

그냥 읽으면 우리말이니깐 자연스럽게 뜻을 유추하고 익히겠지 싶을 때도 많았는데

몇번이나 읽었던 책인데 갑자기 이건 무슨 뜻이야? 라고 물어서 당황할 때가 있더라구요.

어휘는 문해력의 기초예요.

책을 읽는 이유 중에 하나는 어휘력을 기르는 것도 있지요.

모르는 단어를 그냥 넘어가지 않고 전부 다는 아니더라도

하나씩 차근차근 어휘를 따로 익혀가며 책을 읽는 것도 중요하답니다.

그외에 4단계로 나누어 책을 읽는 방법을 소개하고 있는데

궁금한 부분은 책을 읽어 확인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들의 독서가 부족하다고 생각이 들 때 독서사교육으로 가는 것보다

먼저 시도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업체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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