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 공동체 놀이 50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학토재 / 2025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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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놀이단이라는 시민동아리는 그림책과 전래놀이로 아이들을 만나며 뿌듯하면서도 한편으론 아이들이 안타깝다고 말하곤 한다

예전에는 학교 하교 후 약속을 하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동네 어귀에 모여 규칙을 서로 조율해가며
저녁밥이 다 되어가도 먹으러갈 생각조차 하지않고
땀을 삐질삐질 흘러가며 노느라
어머니들의 화를 복돋우어가며 자연스럽게
협력ㆍ소통ㆍ조율 ㆍ창의력ㆍ인내력 등을
키워갔다

하지만 지금의 아이들은 모든것을 자연스럽게 배우지 못해 공간과 친구를 의도적으로 구성해줘가며 놀이 뿐만 아니라 하는 방법까지 배워야하는 세상에 살아간다

부모는 시간이 모자라 미안해지고
놀이나 그림책 선생님들은 더욱 창의적이며
새로운 놀이 아이디어가 아쉬운 찰나
그림책으로 아이들의 성장을 돕는 그사모에서
또 한번의 참신하고 절실히 필요한 책을 발간했다

그 책이 바로 그림책 공동체 놀이 50이다

그림책 놀이를 주제로 하는 책은 많지만
이 책 제목에 공동체를 기입한 이유를
읽어보다보면 고개를 끄덕이게 된다

함께 노는 과정에서 우리는 무엇을 배웠는지
과거의 저녁마다 놀던 나를 떠올려보면
답이 나올것이다

이 책을 찬찬히 보고 있자면
그래도 다행이다 그나마 안심이다 생각든다

아직도 아이들은 놀이를 갈구하고
놀이를 통해 즐거움을 찾고 싶어하고
놀이하는 아이들의 빛나는 웃음이 떠나지않는
천진난만한 진짜 아이같은 아이의 모습을 보일때

그리고 더 나아가
어른들이 놀이라는 것이 시간낭비적 불필요한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전인격적 발달에 필수불가결의 조건임을 알고 있다는 것이 느껴지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부터 열까지
교실환경과 상황에 맞는
그림책과 그것과 연계가능한 놀이 50가지를 알려준다.

첫교시 서로 어색한 아이들이 서로 마음을 열었으면 하는 교사나 친구들끼리 협력과 소통을 통해 문제 해결력을 키워주고 싶은 책놀이 선생님이나 또는 놀이를 통해 우리아이가 친구를 이해하고 자신을 돌보는 방법을 알아가며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성장하길 바라는 부모가 꼭 읽어보며 함께 놀아보면 좋을 책이다

어떻게 놀아줘야하는지 어떻게 시작해야 하는지 어떤 준비물을 챙겨야 하는지 걱정할 필요 없이 모든 과정을 영상으로 보듯이 상세히 설명되어 있어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당장 그림책 소개와 놀이가 가능해지는 책이다

학교 현장에서나 도서관 등에서 이 책이 널리 전파되길 바란다 하나의 놀이에서. 세상의 이치와 인간으로서의 기본 예의를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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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으로 탐구하는 그림책 수업 - 주도적으로 질문하고 능동적으로 탐구하는 13가지 수업 장면 그림책 수업
그림책사랑교사모임 지음 / 케렌시아 / 202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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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한 말과 논리적글쓰기를 하고싶은가
그렇타면 질문부터 시작하자
상대방이 이해하지 못한점이 무엇일까? 상대방을 설득하기 부족했던 정보는 무엇일까? 내 주장을 뒷받침할만한 근거는 뭐가 더 있을까 등 질문을 할때 상대방을 설득할 수도 무엇을 말하려는지 명확히 보이는 글쓰기가 가능한것이다

결국 질문은 모든 문제의 해결을 위한 첫번째 열쇠이다

자녀를 이해하고 싶거나
나의 문제가 뭔지 직시하고 싶거나
학교현장에서 아이들의 지친마음을 위로해주고 싶거나 또는 그들에게 깊이있는 지식을 알려주고 싶을때
질문으로 탐구하는 그림책 수업의 13가지 사례 중 나의 이해단계와 적용가능한능력에 적합한 방법을 선택해보면 답이 보일것이다

하지만 책이 쉽지않다
특히 질문하기가 연습되지 않은 독자에게는
그래서 빠르게 훑어보고 쉬운방법부터 적용해보면 도움이 될것같다 그리고 항상 왜라고 반문해보는 습관도 가져보면 과연 나는 할수있을까였던 질문에 할수있다라는 답을 얻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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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해결사 깜냥 1 -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 고양이 해결사 깜냥 1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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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에게 나는 고양이 대신 사준 깜낭6권을 사주었다 이정도 고양이라면 우리집에서 반려묘로 버텨낼 수 있을거다 판단했기 때문이다

깜냥은 사실 누군가를 집사로 둘 생각조차 없다는 건 이미 알고있다

깜냥은 캐리어 하나 들고 다니며 누군가를 만나는 삶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

깜냥은 여기저기 다니며 좋은 사람들을 많음을 깨달았다고 하지만 나는 깜냥을 보며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내밀 수 있는 작은 용기 하나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존재이다

처음에는 아이가 깜냥에 매력에 빠져서 책이라는 것을 줄기차게 찾게 하는 마력에 깜냥 시리즈를 계속 보여주었고
어느 부분이 아이를 웃게 하는지 어른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아 뭐가 재밌나 관찰자의 눈으로 책을 지켜봤지만

지금은 깜냥의 마음이 아이를 책으로 끄는게 아닌가싶다

어른들처럼 바로바로 해법을 주며 그대로 따르라 강요하지만
깜냥은 다르다
아이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재빨리 파악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생색내지 않으면서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눈치빠르고 잽싸게 도움을 주는 존재이다

아이는 그런 작은 존재가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는게 신기할것이다
그리고 자신도 비록 어리고 작지만 충분히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기여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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