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를 키우고 싶다는 아이에게 나는 고양이 대신 사준 깜낭6권을 사주었다 이정도 고양이라면 우리집에서 반려묘로 버텨낼 수 있을거다 판단했기 때문이다깜냥은 사실 누군가를 집사로 둘 생각조차 없다는 건 이미 알고있다깜냥은 캐리어 하나 들고 다니며 누군가를 만나는 삶을 추구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이기 때문이다깜냥은 여기저기 다니며 좋은 사람들을 많음을 깨달았다고 하지만 나는 깜냥을 보며 누군가에게 따뜻한 손내밀 수 있는 작은 용기 하나가 세상을 변화시킨다는 것을 알게 해 준 존재이다처음에는 아이가 깜냥에 매력에 빠져서 책이라는 것을 줄기차게 찾게 하는 마력에 깜냥 시리즈를 계속 보여주었고어느 부분이 아이를 웃게 하는지 어른의 눈에는 잘 보이지 않아 뭐가 재밌나 관찰자의 눈으로 책을 지켜봤지만지금은 깜냥의 마음이 아이를 책으로 끄는게 아닌가싶다어른들처럼 바로바로 해법을 주며 그대로 따르라 강요하지만깜냥은 다르다아이들의 문제가 무엇인지 재빨리 파악하고 그들에게 필요한 도움을 생색내지 않으면서 그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눈치빠르고 잽싸게 도움을 주는 존재이다아이는 그런 작은 존재가 누군가를 도울수 있다는게 신기할것이다그리고 자신도 비록 어리고 작지만 충분히 어딘가에 누군가에게 기여할 수 있다는것을 알게 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