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 개발만 해왔던 내가, 어느 날 갑자기 '팀'을 맡았다!
카미유 푸르니에 지음, 권원상 외 옮김 / 한빛미디어 / 2020년 2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개발일을 하고 있지만 언젠가는 매니저(관리자) 일을 해야한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었다.

그게 연차가 쌓일 수록 더 많은 고민이 되는 것 중에 하나다.

막연히 쉽게 생각하면 그냥 관리잖아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

잠깐이긴 했지만 개발 4년차가 지나고 Pm(프로젝트 매니저)를 한 경험이 있었다.

그 시작은 얼떨떨했고, 마지막은 너털너털해졌다.

개발일을 할때보다 몸과 마음이 더 힘들었다.

프로젝트의 시작과 끝에는 매니저가 있어야 했고, 당연히 업무스케줄링 과 사람들 관리를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더 어렵고 무섭다고 생각을 하게 되었다.

개발일은 내가 해내면 되지만, 매니저라는 일은 사람들에게 일정을 맞추도록 이야기 하고 성과물을 가져와야 하는 것이다.

당연히 답답함은 2~3배 더하다.

스케줄이 어긋나버릴 경우.. 다음 스케줄링을 다시 해야한다.

하지만 그런 것들이 다른사람들에게는 보이지 않는다.

그냥 당연히 해야할 것들이라고 생각하고,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더 큰 문제는 매니저라는 일의 중요성도 모르지만,

무슨 일을 해야하는지를 모른다는 것이다.

그래서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는 꼭 읽어보았으면 한다.


이책은 1장부터 9장까지 구성되어 있다.

1장은 매니저의 역할과 매니저에게 사람들이 기대하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려준다.

2~3장은 멘토링과 테크리드, 어려워 보이지만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과정이라던가, 인력관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4~7장은 직원을 관리하고, 팀을 관리하고, 또 여러 팀을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려준다.

8장은 시니어 리더십에 대해서 알려준다.

9장은 문화를 수립하고 수정하고 향상시키기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내용에 대해서 알려준다.


사실 개발자가 무슨 매니저(관리저) 책을 읽어 라고 생각하겠지만,

매니저역할을 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알다싶이 프로젝트는 혼자만 잘 한다고 이루어지지 않는다.

팀단위로 하는 것이 많기 때문에 매니저의 역할을 이해하고, 돕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막상 내가 그 역할을 해야한다고 하면 더 멘붕일 것이다.


주니어개발자와 시니어개발자의 룰과 책임감이 다르듯,

매니저도 마찬가지다.

개발자가 없으면 프로젝트가 안돌아가듯이, 매니저 또한 마찬가지다.

전체적인 흐름이 잘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매니저의 롤이기 때문이다.

미리 책을 읽고 매니저가 되는 방법(사실 언제 될지 모른다)에 대해서 대비하기 위해 책을 읽는 것도 좋지만,

또 지금 있는 매니저와 잘 지내는 방법을 아는 방법 중 하나이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2)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