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르마의 본질은 뭐냐?"라고 묻는 사람이 많습니다. 카르마는영적 의도와 영적 결정에 자동적으로 따라오는 에너지일 뿐입니다. 우리가 내리는 모든 결정이 자신의 의식 수준 측정치에 영향을 미친다. 이렇게 우리의 카르마를 표현할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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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순간 선택을 해야 한다는 점이 곧 인간으로 존재하는 데 따른 딜레마라고 봅니다. 매초 매분 우리의 마음은 끊임없이 선택을 하고 있습니다. 인간으로 존재한다는 과제를 잘 살펴보면 그자체가 참으로 놀라운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이 과제에 길들어있어 우리가 그 점을 깨닫지 못할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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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탁이란 걸 받기까지 데뷔 후 10년 가까이 걸렸지만,
내가 포기하고 소설 쓰기를 접었다면 지금처럼 작가로 사는일은 없었을 테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

복잡한 설명이 필요 없다. 총알 하나를 공들여 만드는것보다, 가능한 한 총알을 많이 준비해두는 게 명중 확률을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겠는가.

소설 쓰기를 시작하기가 부담스럽고 어렵게 느껴진다면, 먼저 자신이 좋아하고 익숙한 주제로 자유롭게 산문을써보기를 권하고 싶다. 편안한 마음으로 아무도 보지 않는일기를 쓰듯이 쓰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한다. 글쓰기도 몸에 근육이 붙는 과정과 비슷해서 쓰면 쓸수록 ‘글빨‘이 늘어난다. 소설이 아니더라도 가능한 한 많은 글을 써보는 게 나중에 소설을 쓸 때도 큰 도움이 된다.

천재는 20대에 끝난다는 선생의 고백에 나는 동의한다.
안타깝지만 열정을 가진 누구나 예술을 할 수 있다는 응원은 참가에 의의를 두는 생활예술에서나 통한다. 냉정하지만예술은 젊은 천재의 몫이다.

숨이 차오를 때까지 달리다 보면 오히려 기분이 상쾌해지고 행복해질 때가 있는데, 이런 쾌감을 ‘러너스 하이runner‘shigh‘라고 부른다. 이를 소설가에 빗대면 ‘라이터스 하이writer‘shigh‘라고 불러도 되지 않을까. 게다가 소설 쓰기에 필요한 장비는 원고 작성에 필요한 노트북이나 필기도구뿐이다. 가성비가 정말 훌륭하고 진입 장벽도 낮은 예술이다. 많은 사람이 ‘라이터스 하이’를 느끼고 공감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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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불확실한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법은 최선을 다해 준비해서 운을 맞이할 확률을 올리는 것뿐이다. 로또도 일단 사야 당첨을 기대할 수 있지 않겠는가.
과거에 치열하게 쓴 소설 원고가 USB 메모리에 담겨 있지않았다면, 나는 소설가로 데뷔하는 운을 잡을 수 없었을 것이다.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인 것"이라는 말을 남겨 화제를 모았다. 봉 감독이 이 말을인용한 출처는 세계적인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작품세계를 다룬 책『스코세이지 온 스코세이지 Scorsese on Scorsese인데, 나는 이 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언젠가 이별이 다가올 거란 걸 생각하고 산다면, 우리는지금의 만남에 훨씬 충실한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그런삶을 산다면 이별을 맞이하는 날이 오더라도 조금 덜 슬프지 않을까. 나는 소설로 그런 이야기를 전하고 싶었다.

당장 눈앞의 이익이 달콤하게 유혹하는데, 원칙과 정도를 지키기란 쉽지 않다. 그렇게 살면 나만 손해 보는 것 같다. 운이 기가 막히게 좋다면 끝까지 남들에게 들키지 않고잘못된 이득을 얻으며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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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처음으로 소설을 써야겠다고 결심했을 때 가지고있던 아이디어는 마지막 장면 하나뿐이었다. 주인공이 뒤늦게 자신을 사랑하는 사람의 존재를 눈치채고 그를 향해 숨이 차도록 뛰어가는 모습. 설원에서서 세상을 떠난 연인을향해 잘 지내고 있느냐고 목이 터져라 외치는 「러브레터」의주인공처럼.

쓰다가 만 소설은 의미가 없다. 누구나 인정하는 거장의미완성 유작이 아닌 이상, 쓰다가 만 소설에 관심을 가질 독자는 없다. 식자재만 훌륭하면 무슨 소용인가. 조리를 해야훌륭한 요리가 되지 않겠는가. 죽이 되든 밥이 되든 어떻게든 완성해야 소설로서 최소한의 가치가 생긴다.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그렇다고 붓다의 가르침을 모든 것은 결국 사라지므로아등바등 살 필요가 없다는 허무주의로 오해하면 안 된다.
오히려 삶을 더 치열하게 살아야 한다는 채찍질에 가까운가르침이다. 모든 존재와 현상에는 원인이 있고, 서로 복잡하게 얽혀 있으니, 삶의 고통에서 벗어나려면 집착에서 벗어나고자 마음을 다스리려는 노력을 게을리하지 말아야 한다는 게 연기론의 가르침이었다.

내가 처음 소설을 쓸 때 떠올렸던 마지막 장면의 문장은
"종은 치는 사람의 힘만큼 울린다"였다. 나는 소설을 쓸 때이보다 더 최선을 다할 수 없다고 자신할 수 있을 정도로 나를 몰아붙였다. 있는 힘을 다해 종을 쳤는데도 울림이 원하는 곳까지 닿지 않았다. 그때 나는 소설가로 살겠다는 꿈을접으며 진심으로 ‘체념’할 수 있었다.

노력과 운 중에서 무엇이 우리의 삶에 더 큰 영향을 미칠까. 나는 후자라고 생각한다. 한참 후에 나는 여러 심사위원 중에서 심사위원장 단 한 사람만 「도화촌기행』을 강력하게 지지했다는 뒷이야기를 들었다. 괜한 오해를 할까 봐 미리 말하는데, 나와 심사위원장은 일면식도 없는 관계다. 다른 사람도 아닌 심사위원장이 밀어붙이니 심사 현장의 분위기도 달라졌던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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