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과 악, 길고 짧음의 개념을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들수록 사물을 있는 그대로 인정할 수 있어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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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이 날카롭고 곧으면 뭔가 신비스러운 느낌을 표현합니다. 돌이 동글동글하다면 고요함과 평화를 표현합니다. 이 두 가지 모양이 대비를 이루지요. 동그란 돌은 다른 돌과 조화를 이룰 수 있습니다. 어떤 형태와도 완벽하게 어울리기 때문입니다. 넓적한 밑동을 가진 돌은 안정적인 기분을 주면서 묵직한 돌과 대비됩니다. 똑같은 모양을 한 돌들만 배열해서는 아름다운 정원을 만들 수 없습니다. 골라둔 돌과 대비되는 돌도 사용해야 합니다. 규칙이 조화를 만들어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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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수행의 힘을 빌려 악한 업보를 선한 업보로바꿔놓아야 합니다. 올바른 수행 덕에 악한 업보는 방향을 바꿉니다. 사라지지는 않아요. 한번 쌓은 업보는 언제나 따라다니니까요. 하지만 그 업보는 방향을 바꿀 수 있어요. 업보에 공을 들이면 그 업보는 선한 업보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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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머리 위에 뭔가를 얹으려는 게 아닙니다. 그저 우리가 누구인지, 무슨 생각을 하는지 경험하려 할 뿐입니다. 그게 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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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이와 노름, 장난감과 흉내 내기-이것들이 세계를 여는 균열선들이다. 하지만 놀이 충동은 퇴행한다. 꿈과몽상으로, 소원과 동경으로, 제일 크게 한탕하고 싶다는 도박꾼의 갈망으로 퇴행하고, 경제 규칙의 파국을무마하거나 외면하고 싶은 마음으로 퇴행한다. 「기초를푸르게」에서 벤야민은 톰 자이데만-프로이트가 아동학습 입문서에서 보여주는 태도-"과장된 나댐"ㅡ에 경의를 표한다. 벤야민의 모든 픽션 작품은, 밤의 꿈과 공상이 등장하는 초기작들의 무모한 과잉이든, 나그네들과 모험가들의 허풍이든, 기원 신화들과 수수께끼들의허무맹랑한 논법이든, 그런 태도가 바탕이 된다. 벤야민은 최고의 이야기꾼인 프루스트에 대해 이렇게 썼다.
"그는 그리움에 상처투성이가 되어 침대에 쓰러졌다.
그가 그토록 그리워한 세계는 현실과 비슷하지만 일그러져 있는 세계, 현실의 진짜 얼굴인 초현실이 돌발 출현하는 세계였다."53 벤야민에 대해, 그리고 벤야민 본인의 픽션에 대해서도 똑같은 말을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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