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다양한 반응과 내러티브가 존재할 수 있다는 사실을깨닫기만 해도 웰빙에 큰 도움이 된다. 제일 처음 떠오르는 생각의 독재에서 해방되고, (처음에는 알아차리지 못했을지라도) 언제나다른 선택지가 있으며 생각만큼 내가 무력하지 않다는 사실을 일깨워 주기 때문이다.
‘아무렇게나 골라 온 물건과 지금 내가 겪는 문제를 연결 짓다니, 그게 가능할까?‘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바로 그점이 핵심이다. 한눈에 보이는 유사점이 없기 때문에 수고를 들여서 연결점을 찾아내야 하는 것이다. 이 일을 해내면 놀랍고도반가운 기분이 들고,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것을 보게 된다. 그것이야말로 비유가 지닌 힘이다.
날마다 탐험쓰기를 실천하면 의미 있는 일을 달성하는 데에필요한 세 가지 근본 요소를 일상에 짜 넣을 수 있다. 매일 단 6분만 투자하면 나의 역량을 확인하고, 어떤 일을 해야 할지 의사를결정하며, 주의를 집중해서 의미 있는 일을 더 많이 해내는 자신의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목표를 바꿨다면 수정된 계획에 전력을 다하는 태도는 매우중요하다. 특히 다른 사람들의 참여를 이끌어 내야 할 때는 더욱그렇다. 탐험쓰기를 활용하면 결과에 얽매이지 않고도 수없이 다양한 계획을 세우고, 시험하고, 수정할 수 있다. 또한 수정한 계획의 장점이 무엇인지 타인을 설득하기 전에 주장을 정리하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나는 천천히 운전해 집으로 향했다.카를의 밭을 지나갈 때, 바람이 앞이 아니라 뒤에서 불어온다는 것을 깨달았다. 순풍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