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과 이야기로 시작하는 처음 성경
타마 포트너 엮음, 마라이커 텐 카터 그림, 김율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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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살던 집에서 교회까지는 걸어서 40분쯤 걸렸다.

그래서 먼저 시작하는 어린이부 예배에 참석하기 위해 동생과 나는 택시를 타고 가고

한시간 쯤 후 부모님께서 오셔서 대예배를 드릴때면

나와 동생은 교회 가까이에 있는 할머니댁으로 가 있었다.

 

 

 

주일 오전 부모님을 기다리며 동생과 나는 할머니댁을 샅샅히 수색하곤 했다.

아이들 가지고 놀 만한 장난감도 책도 없었기 때문에 어른들 돌아오실때까진 딱히 할 일이 없었던 것.

 

 

 

그러다 너무너무 심심하면 성경책을 읽었다.

갖고 있는 책이 내가 들고 다니는 신약 성경 뿐이었기 때문에.

글자는 조그맣고 가득한데 신약성경을 펼치면 예수님 족보부터 쭉 나오는 것이 늘 어려웠다.

누가 누굴 낳고 누가 누굴 낳고 누가 누굴 낳고....

 

 

 

하지만 우리집으로 돌아가면 우리집엔 참 재미난 성경책이 있었다.

진짜 성경이 아니고 복음서만 모아 쉽게 쓰인, 이야기 책으로 된 성경.

말씀을 있는 그대로 말씀으로 읽고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린아이일땐 아이들 수준에 맞는, 눈높이에 맞는 성경을 접하고 은혜를 누리는 것도 필요하다고 여겨진다.

내겐 그 책들로 인해 얻는 기쁨과 은혜가 참 컸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서점을 돌아보면 아이들 눈높이에 맞춘 성경책들이 참 많다.

그리고 너무 욕심 부리지만 않는다면 그 성경들은 왠만하면 다 좋다.

 

 

 

<그림과 이야기로 시작하는 처음성경>은

크게 구약 이야기, 신약 이야기 그리고 아이들을 이끄는 활동 세 부분으로 되어 있다.

구약에서 다루는 이야기는 천지창조부터 13편의 가장 유명하고 잘 알려진 인물들을 중심으로 한 이야기가.

신약에서는 예수님의 탄생부터 십자가 그리고 부활. 사도바울의 이야기까지가 나온다.

아이들을 이끄는 활동 부분에서 다루는 내용은

십계명, 시편23편, 잠언의 성경 구절들, 마리아의 노래, 주기도문,

성경 읽기표, 열두사도, 열두 지파, 예수님에 관한 노래,

성경 목차, 성경 암송 점검표 그리고 영접기도.. 오 꽤 알차고 정리가 잘 되어 있다.

그림도 부드럽고 생생하며 글도 어렵지 않고 너무 길지도 짧지도 않다. (살짝 긴 편) ^^

하루 한두편씩 그림 보면서 읽어주기도 좋고 조금 더 자란 아이들은 스스로 몇번이고 되풀이 해서 읽기 좋다.

 

 

 

또한 내용 중에 삽입 된 * 하나님 말씀을 기억해요,

* 하나님 말씀을 적용해요,

*하나님 말씀으로 기도해요 부분은 아이들에게 좋은 가이드가 되어 줄 것 같다.

하나님 말씀을 기억해요. 에는 성경 내용을 마음에 간직할 수 있게 내용 관련 암송구절이 나오고

하나님 말씀을 적용해요. 에는 말씀에 따라 살도록 도와주는 여러 구체적 활동이 제시되어 있다.

하나님 말씀으로 기도해요. 에는 하나님과 대화하는 법을 가르쳐 주는 짧지만 의미있는 기도문이 있고.

부록으로 성경 그림 카드가 있는데

성경 속 주요 인물과 관련 성경 구절을 알 수 있고 시대별로 나열해 보는 등의 학습게임도 가능하다.

 

 

 

성경 배경을 충분히 익힐 수 있고 더불어 은혜도 된다.

아이들에게 말씀을 가까이 하는 기쁨과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나도 기쁘고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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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이시이 나오카타 지음, 윤혜림 옮김 / 전나무숲 / 201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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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부모님께서 나와 내 동생, 우리 남매에게 가장 많이 하신 말씀이

"나가서 놀아라"였다.

폭풍우가 휘몰아 치지 않는 한 해만 떠 있으면 언제나 '밖으로 나가서 놀아라.' 하셨다.

나가서는 땅에서 뒹굴든, 나무를 타든, 바지가 닳아 구멍이 날 만큼 놀다와야 '잘했다' 하셨다.

중고등학교 다닐때, 다음날이 시험이어도 부모님은 등산가시는길에 데리고 가셨다.

앉아서 공부하는 것보다 몸을 움직이며 상쾌한 바깥 바람 쐬는 게 훨씬 좋다고 그러셨었다.

집에 있어야 하는 날이면 집에서도 매일 운동을 시키셨다.

윗몸일으키기, 앞으로 구르기, 뒤로 구르기 등등.

 

 

 

어릴땐 해가 지도록 놀며 이리저리 굴러 수없이 무릎이 깨지고 팔꿈치가 깨지고.

눈썹 위가 찢어져 꿰매고...

아무리 놀아도 해가 지지 않아 하다하다 할 놀이가 없어

놀이터 빙 둘러 쳐진 펜스 위를 걸어다니보기도 하고

철봉에 매달려 온종일 놀다 나중엔 철봉 위를 걸어다니는 묘기를 부리게 되고...

 

 - 난 서커스를 했어도 꽤 했을 듯.

주로 내 특기는 균형 잡고 좁은 길 걷기.

외줄타기나 평균대에 소질 있었던 듯. -  

 

 

 

그게 다 움직여보며 알게 된 재능이다.

공던지고 오래달리고 높이 뛰고.. 이런 건 못하지만

매달리고 단거리 뛰고 제자리 멀리 뛰기며 평균대에 소질이 있다는 사실.

 

그런데 그게 처음부터 잘했던 게 아니고 자꾸만 하다보니 요령을 터득하게 되고

점점 잘하게 되었던 것 같다.

그때 그렇게 했던 기억이 나중까지도 영향을 끼쳤던 것 같고.

 

 

 

하지만 아이를 키우는 엄마가 된 나는

아이들을 밖에 내 놓는 게 두렵다.

어느것도 안전해 보이지 않는 세상.

아이들이 다치는 게 싫고

추위나 더위 속에서 힘든 것도 싫고. ㅠㅠ

날씨 좋은 날, 가장 안전하게만 놀게 하다보니

우리 아이들은 제대로 넘어져 본 적도 없이 자랐다.

 

 

 

나는 산으로 들로 바다로 다니며 자라고 주로 걸어다니며 힘을 길러놓고선

정작 우리 아이들은 어릴땐 산이 없는 고장에서 나고 자랐고

산이 가까운 곳으로 이사와서는 학교 다니며 공부해야 한다는 핑계로 산 구경도 못한 채 자라고 있다.

시간만 나면 ... 하고 미루고 미루다보니

시간은 점점 더 없다.

그래 시간이 없는 게 아니고 마음이 없는 거였다...!

 

 

 

그러면서 마음 한구석엔 크게 묵직하게 자리하는 미안함 아쉬움 안타까움 걱정..

우리 아이들 움직여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 운동해야 하는데. 우리 아이들 바깥 바람 쐬야 하는데...

 

그래서 시킨 게 방과 후 축구.

그러나 선생님들도 아이들 다치고 힘들까봐 그러신건지

그 축구를 실내 강당에서 하더라.

요즘은 아이들 수업, 체육 수업도 죄다 실내 강당에서...

 

여름이면 물놀이 실컷 하게 해 주지만 그래서 스스로 수영할 줄도 알게 되었지만

그 역시 대단히 안전한 가운데 안전하고 안전하게.

행여나 아플까 행여나 다칠까 아끼고 아껴서 흠 하나 안나게 그렇게 키우고 있는 나.

덕분에 아프거나 다치지 않고 크고 있지만 단단하게 자라지도 못하는 것 같다.

 

 

 

<내 아이 숨은 능력을 깨워주는 어린이 근력 트레이닝>

이 책에선 우리 아이들처럼 그렇게 자라나고 있는 현대의 아이들에게 그리고 부모들에게

경고 겸 충고 겸 방법을 일러주고 있다.

아이들 몸에 대해서 (어른과 다른) 알려주고

그런 아이들에게 알맞은 운동법을 알려주고

근력을 강화해 주는 것이 아이들의 두뇌 활동을 활발하게 해 주는 것의 상관관계도 가르쳐 주고

실천 요령들이 그림으로 설명으로 잘 소개되어 있다.

현대의 아이들의 체력과 체격을 진단해주고,

신체활동과 두뇌활동의 관계에 대해서도 알려주고,

근력 트레이닝을 아이에 맞게 시켜줘야 하는 이유도 가르쳐 주고,

그 근력 트레이닝 방법도 알려준 책. (따라하기 쉽다.)

 

 

 

책을 손 닿는 가까이에 두었더니 아이들이 그 그림들을 보며 매일매일 열심히 따라해 본다.

 - 근력을 키워준대. 몸이 단단해지고 건강해 지면 좋겠어. 라고 했더니

큰아이부터 막내까지 정말 열심히 해 본다.

이걸로 나가 뛰는 것만 하겠냐만 추운 이 계절 집에서부터 근력 운동 단단히 하고

건강한 몸 다져보았으면.

계절이 바뀌고 따뜻해지면 핑계대지 말고 진짜 밖으로 나가 뛰기로.

건강한 신체에 건강한 정신이 깃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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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박 2일 디톡스 - 시간 없고, 돈 없고 도시를 떠날 수 없는 현대인을 위한 원데이 디톡스
박준상 지음 / 라온북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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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어떤 특정 음식을 통해 디톡스 효과를 거두는 것에 대한 이야기려니 했었다. 

그래서 몸의 독소를 빼고 해독하는데에 어떤 것이 좋을까에 대한 

팁을 얻으면 좋겠다는 정도의 기대감으로 읽었던 책.. 

 

 

 

이 책은 현직 한의사이자 1박2일 디톡스 전문상담가인 분이 쓴 책으로

1박2일 디톡스는 한마디로 말하자면 간 해독요법이다.

훌다 레게 클락 이라는 박사가

토종 인디언들이 질병에 걸리지 않는 이유가

1년에 한두번씩 하는 간 해독에 있다는 것을 알고

전세계로 전파한 해독요법이란다.

 

 

 

6장에 걸쳐 차근차근 우리몸에 대해, 질병의 원인에 대해, 1박2일 디톡스에 대해

설명해 주고 있는데 1박2일 디톡스의 구체적인 방법은 5장에 나온다.

그 이전까지는 우리몸에 대해 전반적인 이야기들이 설명되어 있는데

읽다보면 정말 계속해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된다.

그러면서 '그러니까 대체 1박2일 디톡스는 어떻게 하는 것이냐?!' 하는 기대감이 만발..

 

 

 

충분히 디톡스의 필요성에 대해 독자가 수긍하고 이해하며 간절히 그 방법을 알고 싶을때쯤

1박2일 디톡스 하는 법에 대해 무진장 상세히 알려주고 있다.

다만 그게 집에서 집에 있는 걸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고 약을 먹어 도움을 받아야 하는 거라

내가 당장 해 보고 그 효과에 대해 적을 수 없어 아쉽다...

 

 

 

그리고 이 내용에 대해 아마 매체를 통해 여러번 소개가 되었던 모양인데

큰 효과가 없다거나 디톡스를 통해 밖으로 배출 되는 녹색 덩어리가 콜레스테롤 찌꺼기가 아니고

이 치료를 위해 복용한 약 중 알긴산이 굳어져 도로 나온 것이라는 오해

(책에선 오해라고 쓰고 진실을 해명해 놓았다.)가 있었나보다.

저마다의 필요와 판단 그리고 선택에 의해 달라지겠지만 디톡스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다.

 

 

 

책에서 내내 강조하는 내용은 따뜻한 물을 충분히 자주 마셔야 한다는 것.

복부를 따뜻하게 해 주라는 것 (핫팩을 이용한다든가..)

천천히 먹고, 배불리 먹지는 말고, 골고루 먹으라는 것.

비타민C를 복용해 주라는 것.

척추를 위해 바른 자세를 유지하라는 것 등이다.

이 중 어느것도 지키지 않고 살아온 나는 요즘 생전 안마시던 물을 마시는 중..

하나씩 실천하며 건강을 다져보기로..

특별히 더 기억에 남는 내용은 마음의 디톡스도 해 주라는 대목.

마음에 담았다..

 

 

 

인상깊게 읽었던 부분을 조금만 옮겨 적어 본다. 이렇게 책 내용을 막 소개해도 되려나..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유의미하게 여기며 읽어보면 도움을 받을 것 같다..

 

 

 

1. 우리 몸의 아랫배는 시골 부엌의 아궁이와 똑같습니다. 항상 따뜻하게 해줘야 합니다.

아궁이의 불이 꺼지면 방이 싸늘하게 식어버리듯 아랫배의 불이 꺼지면 우리도 싸늘한 시체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찬물을 삼가고 따뜻한 물을 마셔야 합니다. (p. 33)

2. 사골국을 냉장고에 넣으면 차가워서 굳어지고 팔팔 끓이면 맑아지듯이

몸이 따뜻해야 혈액이 맑아진다. (p. 34)

3. 콜레스테롤 같은 지용성 노폐물은 간을 통해서 대변으로 배출되고

요산, 요소, 인산칼슘, 수산칼슘 등의 수용성 노폐물은 신장을 통해 소변으로 빠져나가야 한다.

그래서 간과 신장은 혈액을 깨끗하게 해 주는 정수기 필터와 같은 역할을 잘해야 한다. (p. 40)

4. 1박2일 디톡스는 해독의 75%를 주관하는 간에 초점이 맞춰진 것이다. (p. 40)

5. 약의 효과를 제대로 보기 위해서는 복부가 따뜻해야하고

평소 따뜻한 물을 잘 마시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p. 45)

6. 현대인의 질병치료를 위해서는 질병에 대한 기본교육이 선행되어야 한다.

무지가 병을 만드는 시대이고, 무지를 이용해서 돈을 버는 시대이다. (p.53)

7. 음식으로 치료할 수 없는 병은 약으로도 치료되지 않는다. -히포크라테스

8. 우리가 먹는 음식이 우리 몸이 된다. (p. 59)

9. 우리 몸의 세포는 1~2년이 지나면 새롭게 바뀐다. (p. 59)

10. 정상으로 간주되는 검사 수치를 일부러 낮춰 많은 사람들이 약을 먹게 한다. -홍혜걸

11. 사람들은 약이 아니라 균형잡힌 식사와 가족들의 사랑을 먹어야 한다. (p. 62)

12. 면역력을 높여주고 생활습관을 교정해주어야 한다. P.73

13. 우리 인체의 70%가 물로 되어 있다는 것을 알면 암의 원인을 보다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물을 냉장고에 넣으면 얼음이 되듯이 몸이 차가워지면 암이 쉽게 생길 수 있다. P.77

14. 거시적인 관점에서 암 발생의 원인을 살펴보면 대충 씹고 빨리 먹는 식습관,

물을 잘 마시지 않거나 차가운 물으로자주 마시는 습관, 틀어진 척추,

장기적인 약복용으로 탁해진 혈액이라고 말할 수 있다. p.81

15. 질병의 원인... 생활습관과 마음 p.94

16. Emotion part, Chemical part, Structure part p.95 ...et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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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먹으면 예뻐져요 - 건강을 지켜 주는 학습 만화 소녀 지킴이 2
안 글.그림 / 가문비(어린이가문비)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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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도 표지그림도 아이들의 시선을 잡아 끕니다.

학습만화이기 때문에 글도 술술 읽힌답니다.

책에서 다루는 내용의 큰 주제는 건강이에요.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올바른 식습관, 생활습관이 성장과 발달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재미있고 자세하게 소개되어 있습니다.

 

 

 

저희집 아이들은 편식을 한다거나 잘 안먹는다거나 잘 안큰다거나 하진 않아요.

하지만 아무래도 밥보다 피자나 햄버거를 좋아하고

물보다 청량음료를 마시고 싶어하고 프라이드 치킨이나 과자를 먹는 것이

자신의 몸에서 어떻게 작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잘 모르지요.

번번히 설명하고 설득하여 그런 걸 먹는 횟수를 줄이고

이왕이면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해 주려고 노력하지만

때때로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줘야 할 제 자신마저도 손쉬운 먹거리를 사 주고 말 때도 있더군요.

 

 

 

이 책은 그래서 아이들 뿐 아니라 아이들의 식사와 생활 그리고 음식 준비를 책임지는

부모가 읽기에도 도움이 되며, 어른들에게도 경각심을 일깨워 줄만한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책의 구성을 살펴보면 우선 '만화'로 되어 있어요.

그림도 다채롭고 예쁘며 큼직하답니다.

그리고 에피소드 사이사이에 그 내용에 걸맞는 주제를 가지고

상식과 지식이 될 유용한 정보들을 싣고 있어요.

부록의 형태로 각 장의 에피소드 끝에 설명해주는데에 지면을 할애하고 있는데

구색을 맞추기 위해 대충 끼워 넣은 게 아니고

부록만으로 엮어도 훌륭한 소책자가 될만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습니다.

 

 

 

단순히 운동 부족으로 살이 찐 아이들이 어떻게 먹어야 하는가에 대한 이야기도 아니고

잘 안먹고 편식하는 아이들을 위해 무엇을 어떻게 잘먹어야 한다는 것에 대한 이야기만도 아니며

각자의 체형에 따른 스스로에 대한 자각

식이요법과 운동에 대한 이야기

식품첨가제의 종류와 성질 그 위험성

올바른 식습관과 천연 조미료 만들기에 대해

과일과 채소가 피부와 건강에 좋은 이유

비타민에 대한 자세한 설명 그리고 미네랄

유기농 음식

음식과 지능의 관계, 두뇌 발달에 도움이 되는 음식

브로콜리, 토마토, 호두 샐러드 만드는 법 간단 레시피

키를 키워주는 식습관 생활습관 음식.

음식이 몸과 마음에 미치는 영향

이런 이야기들이 부록에 실려 있는 내용들이에요.

에피소드에 걸맞게 연결하여 위 내용들이 다시 거듭 설명되면서

훨씬 빠른 이해를 도와 주네요.

저희집 아이들은 이 책을 읽곤 난 후 꼭 이렇게 먹고 당장 실천하겠다는 의지가 대단합니다.

저 또한 간과하고 있었거나 하찮게 여겼던 부분들까지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어 주었습니다.

아이 스스로 이해했기 때문에 좋지 않은 먹거리를 주장하려 들지 않고

제가 좀 쉽게 가려 할때 제동까지 걸어주네요...

 

 

 

어릴때부터 올바른 식습관, 생활습관을 몸에 배도록 갖게 해 주는 것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특히 성장중인 아이들에게 있어서 어떤 음식을 먹느냐가

바로 그 몸을 이루고 마음에도 영향을 미치며 두뇌발달에도 관여하기 때문에

더더욱 중요하다고 하겠습니다.

아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실천하는 것이 필요하겠고

그 지식과 실천을 도와주는데에 쉽고 흥미롭게 쓰인 책

<잘 먹으면 예뻐져요>는 도움이 되어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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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 2.0 4 - 성경통독을 위한 최고의 자습서 성경 2.0 4
김동순 지음, 배광선 그림, 하이툰닷컴 기획 / 씨엠크리에이티브(CM Creative) / 201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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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엔 성경이 참 많다. 아주 옛날 성경부터 개역개정판, 새번역, 표준 새번역, 연대기성경, 히브리.헬라어 성경, 한영대조성경, 주석 있는 성경, 없는 성경, 포켓 싸이즈 성경, 찬송가 합본 성경, 어린이용 성경, 만화로 된 성경 등 성경이란 성경책은 골고루 다 있는 듯...

 다행히 그만큼 많이 보고 많이 읽으며 말씀 안에서 살고자 결단하고 기도하며 살아간다.

어릴때도 그런 분위기 속에서 자랐고 내 아이들도 그런 환경 속에서 커가고 있다. 다만 말씀만 많이 읽고 아는 것에 그치지 않고 그 말씀안에서 행함으로 믿음을 실천하고 그 행실을 통해 우리 자신이 아닌 하나님께 영광이 되기를 바랄 뿐이다.

 

 기도로 구하고 하나님의 말씀은 성경을 통해 듣는다. 물론 여러 경로로 살아계신 하나님께서는 지금도 말씀하고 계시기도 하고.

 성경 속 말씀은 대단히 오랜 옛날 각각 시기도 저자도 다 다른 사람들에 의해 쓰여졌음에도 불구하고 한결같고 통일된 말씀을 들려주고 있다. 읽을 때마다 새롭고 읽을 때마다 은혜를 끼치며 당장은 이해되지 않고 알 수 없었을 지라도 어느날 다시 그 말씀으로 우리 안에서 감동을 주시는 게 성경 말씀이다.

 하지만 솔직히 어렵다. 성경은 그래서 베스트셀러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가장 읽히지 않는 책이기도 하다지 않은가. 그런 이유로 현대인에게는 다양한 성경들이 소개되는 것 같다. 하지만 성경 자체에 변형을 주거나 엉뚱한 재해석이 들어갈 수 없으므로 성경은 그대로 두고 그 외에 주석을 보기 좋고 이해하기 좋게 달아놓는 차이가 있는 정도거나 글자 크기에 변화가 있는 정도거나..

 대다수의 성경은 어떤 변화를 주든 성경마다 같은 말씀은 같은 페이지를 고수할 정도로 함부로 대하지 않는다. 그런데 다만 아이들을 위한 성경에서는 스토리 위주로 보기 좋고 쉽게 그리고 간략하게 이야기를 전하거나 그림을 다채롭게 넣어 전달하는 방법들을 쓴다. 이럴 경우 초신자 혹은 오래된 크리스찬이라 하더라도 성경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는 어린이 성경을 보자니 수준이 맞지 않고 그냥 성경을 읽자니 이해가 어렵고 주석을 읽는다해도 한계가 있어 스스로 성경을 읽으려 시도하다가 민수기 신명기 레위기쯤 도달하면 덮어버리게 되는 일이 부지기수.

 해마다 성경 일독을 계획하면서도 번번히 도중에 그만두게 되는 일이 생기는 것은 종잡을 수 없는 우리와 사뭇 다른 그 시대의 환경, 역사, 문화, 그리고 등장인물들의 어려운 이름들, 반복되어 나오는 동명이인들 그리고 정말 이런 일이 있었다고? 싶은 이야기들이... 

 

 나는 워낙 역사에 약하고 암기력이 떨어지는 관계로 ㅠㅠ 읽다보면 이게 지명인지 사람이름인지도 모르겠고 누가 누구의 아내고 자녀라는 얘긴지 읽다 잊어버리기 일쑤인 사람이라 어떤 부분은 읽어가며 종이와 연필을 놓고 관계도를 그려가며 읽어야 간신히 이해하기도 하는데 성경2.0은 아마도 나같은 사람을 위해 만들어진 책인가 싶다.

 책 겉표지의 안쪽에는 먼저 배경이 되는 시대의 지도가 나와 있는데 일단 그게 참 좋다. 최소한 어디가 어딘지는 알고 봐야 좀 덜 막연하지... 성경을 만화로 접근하고 이해하게 하다니. 하는 고루한 생각을 가졌었으나 성경 말씀을 바꾸거나 재해석 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의 말씀을 이해하기 쉽게 그림을 덧붙여 소개하고 있으며 중복되는 부분 없이 그때그때 설명을 덧붙여가며 그리고 있어서 이해도 기억도 쉽다.  게다가 재미까지 있다. 똑같이 어려워도 부담이 없어 그런 게 아닌가 싶다. 간혹 이 책이 아닌 다른 1~3권 사이에 설명되어 있다고 링크를 달아 주고 있는 경우 다른 책을 갖고 있지 않거나 찾아보기 번거로울수는 있겠으나 그 외엔 찾아보기도 쉽고 바로바로 설명이 곁들여져 있는 경우가 더 많아서 여기저기 참고하고 찾아봐야 할 필요가 없는 게 편하다.

 그리고 어른들 뿐 아니라 아이들도 정말 스스로 원해서 재미나게 읽는다. 한번만 읽는 게 아니라 생각날때마다 쥐고 읽고 한번 자리에 앉아 집중해서 읽으면 어린아이가 읽어도 몇시간을 꼼짝 않고 읽을 정도로 흡입력이 있는 듯.

 

 우리집엔 3권이 없는데 아이들이 당장 3권도 사 달라고 성화다.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님에도 꼭 3권도 읽고 싶다고......!

 성경 2.0을 통해 난해하다고만 여겼던 성경을 쉽고 재미나게 접하여 가닥을 추려본 후 성경을 읽으면 훨씬 이해가 잘 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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