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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간우등생학습(1년) - 3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큰아이가 지난 학기 말쯤 학교에서 돌아오더니 자기도 문제집을 풀어보고 싶다했다.
학원도 안 다니고 자습서 하나로 시험때 공부하는 게 전부인 우리집 아이들은
사실 그것만 풀어보고 시험 치르기도 바쁘더라.
남들은 어떻게 그 많은 학원을 다니는가 싶어 신기할 따름이다.
어쨌거나 자발적으로 문제집을 풀고 싶다고 말하는데 엄마가 되어가지고서는 모르는 체 할 수도 없고.
그래서 방학동안 여름방학 호 우등생 학습을 하게 해 주었다.
그걸 내심 부러워했던 사람이 하나 있었으니
연년생 동생 3학년짜리가 자기도 새 책으로 해 보고 싶었던 모양이었다.
나는 갖고 있는 자습서라도 제대로 했음 싶었는데
정작 갖고 있는 것도 건성건성 보면서 새 책으로 해 보고 싶은 마음은 들었던 모양.
방학 지나면... 하고 약속했다가 10월호를 안겨주었다.
들고 있던 자습서는 제껴두고 월간 우등생 학습지만 풀기 시작.
다 좋은데 이건 월간이니 중간고사 준비를 제대로 하려면 9월분량 공부는 좀 따로 더 해야 한다 이말이지.
아는지 모르는지 새책 펼쳐보는 재미만 좋은 듯.
월간 우등생 학습은 천재교육에서 발간한 월간 학습지로
우등생 학습, 우등생 과학, 우등생 논술도 있다.
아이들이 시간 관리 잘해서 열심히 할 것만 같으면 우등생 과학이나 우등생 논술도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그런데 이렇게 우등생 학습 만으로도 상당한 분량이다.
이걸 매달 해결하려면 정말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이 필요할 듯 싶다.
내용은 참으로 알차고 따로 자습서가 필요해 보이지 않을 만큼 충실해서 스스로 공부하는 아이들에겐 도움이 많이 되겠다.
본책 한권과 별책 다섯권 그리고 핵심카드까지 들어있다.
본책 한권에는 국어 사회 과학 세 과목이 있고 수학은 별책으로 두권 있다.
수학과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구분하여.
정답 해설지가 있어서 공부한 후 풀어보기에 도움이 되고
주말, 월말 평가와 중간고사를 위한 책도 따로따로 있다.
학교에서 수업에 충실하며 내용을 충분히 이해한 후
돌아와 자습서로 점검하고 문제집으로 여러 유형의 문제들을 접해보는 것이
학원 다니며 선행학습 하는 것보다 좋아야 할텐데.
아이들에게 직접 문제 풀고 채점도 직접 하게 하고 있다.
채점이라도 시간 아껴주도록 엄마인 내가 해 주면 어떻겠냐고 울엄마는 말씀하셨지만
채점을 직접 해 가며 무엇을 왜 틀렸고 맞았는지 본인이 알아야 더 좋을 것 같아서
시간이 좀 걸려도 그렇게 하고 있다.
아이들이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을 키워 나가는데에 도움이 될 걸로 믿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