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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월간우등생 학습+논술(1년) - 4학년
천재교육(정기구독) / 2016년 12월
평점 :
절판
내가 낳아 내가 키워도 아이 셋은 저마다 성향이 다르다.
학습능력도 다르고 인지능력과 습득력도 차이가 있다.
그리고 딸이라고 해서 이러이러할 것이라든가, 아들이니까 이런 성향일거다 하는 통념에서 벗어나
우리집은 오히려 일반적인 선입견과는 반대의 성향을 가졌다.
학습분야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이는데 암튼 나를 좀 덜 닮은 큰 아이의 취약한 분야를 보충해 주고 싶은 마음에
이번달에는 우등생 학습과 더불어 우등생 논술을 신청했다.
조금 이르게 도착한 우등생학습과 우등생 논술 11월호.
아이와 함께 넘겨보니 아이들 학교의 진도가 조금 더 빠른지 11월호이지만 지금 풀어봐야 할 만큼 이미 진도가 나가 있는 상황.
매월 발행되는 우등생학습 시리즈는 언제나 이렇게 여러권이 함께 나온다.
우등생 학습 (본책)이 있고 국어, 사회, 과학이 들어 있다.
수학은 따로 별책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교과서 수학과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분류해서 나온다.
가만 보면 결국은 다 국어를 잘 해야 (이해, 독해 능력이 되어야) 다른 과목도 할 수 있는 것 같다.
그것이 수학이든 과학이든 심지어 외국어라 해도 우리말 이해가 선행되어야만 다른 것들도 다 가능한 것.
내가 풀어봐도 문제의 뜻이 무엇인지 재빨리 알아들으려면 그런 유형의 문제에 익숙해져 있거나
문장의 이해능력이 좋아야 주어진 시간 내에 문제들을 잘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러니 공부를 잘 하고 싶다면 많은 책들을 바르고 정확하게 읽어낼 수 있어야겠고
그리고 다양한 문제들을 두루 섭렵해 놓아야 어떤 시험이든 그나마 여유롭게 해결할 수 있을 듯 싶다.
그런 면에서 학교에서 수업 중에 충실히 듣고 이해한 후
자습서로 복습하고 이런 문제집을 통해 다시한 번 더 다양한 문제들을 해결해 보는 과정을 거치면
최소한의 공부는 유지되고 있는 셈이 아닐까.
공부는 끝이 없는 법이니... 학원도 다니고 따로 배우고 .. 그럴 수 있다면 더 좋을지도 모르지만
공부는 가급적 스스로 찾아 스스로 해결해 보도록 하자는 게 내 생각...
아이들이 버거워 하는 날이 오거나 하면 어떡해야 하나 가끔 그런 생각도 들지만
어쨌든 아직은 기본에 충실하고 기초를 튼튼히 다지는 시간으로 만들어가기로.
우등생 논술은 처음 읽어봤는데 아..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좋다.
이렇게 성의껏 교재를 만들어 매월 발행할 수 있다니..
우등생 논술이라길래 글을 쓰는데에만 치중한 책일거라는 선입견을 갖고 있었는데
막상 펼쳐보니 엄청 다양한 볼거리, 읽을 거리들로 가득했다.
게다가 현장감 넘치는 핫이슈들, 아이들이 그 또래에 관심 가질만한 이야기들, 알아두면 상식이 될 것들,
생동감 넘치는 화보 같은 사진들, 다양한 구성, 다양한 내용.. 이렇게 들어 있었다.
내가 이 좋은 책을 왜 이제야 아이에게 권해주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내가 보기에도 좋았다.
전혀 공부한다는 생각이나 부담 없이 책을 읽다보면 저절로 실력이 쌓일 것 같은 느낌.
미루지 말고 매일 꾸준히 공부하는 습관을 잘 들여 재미있게 공부해 나가면 무엇보다 유익한 교재가 되어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