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등생 학습 + 우등생 과학

우등생 과학 2014.11
우등생논술 편집부 엮음 / 천재교육 / 2014년 10월

3학년인 둘째는 다른 과목에 비해 국어를 항상 잘 한다.

그래서 다 잘 하면서도 상대적으로 국어가 비교적 약한 4학년 큰 아이에게는 우등생 논술을,

다른 과목에 비해 꾸준히 잘 하고 있는 게 국어인 3학년 둘째에겐 우등생 과학을 마련해 주었다.

과학 과목을 워낙 좋아하기도 하니 잘 볼 것만 같아서 그렇게 해 줬는데

왜 이제야 이 책을 자기가 보게 됐냐며 그 전엔 이런 책이 없었냐고 다음 달에도 이 책을 볼 수 있냐고​

계속 물었다. 사 주면? 열심히 보려고...? 기대해 보겠다.

우등생 학습 11월호와 함께 우등생 과학을 공부하게 된 둘째는

큰 부담없는 분량이기 때문인지 오히려 갖고 있던 자습서보다 늘 이 문제집을 먼저 꺼내 푼다.

물론 자발적으로 하는 건 아니고 내가 잔소릴 좀 해야 꺼내들기는 하지만.

월간 우등생 학습은 매월 발행되는 문제집이자 참고서가 되는 책이고

본책, 주말. 월말 평가, 수학 두 권 (교과서 수학, 스토리텔링 수학) 그리고 정답 및 풀이집이 있다.

스토리텔링 수학을 아이들이 가장 힘들어 하는데

나도 곁에서 읽다보면 이게 수학인지 국어인지 싶어질 때가 많더라.

어쨌든 이렇게 따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별되어 있으니

이런 류의 문제에도 익숙해지다보면 수월하게 해결할 날도 오겠지.

그리고 우리집 아이가 가장 열광했던 책은 역시 우등생 과학.

우등생 과학에서는 다양한 과학 볼거리와 최신 과학 이슈를 다루고 있었다.

공부를 위해서 뿐만 아니라 그냥 읽고 알아두어도 상식이 되고 흥미로울 법 했다.

뿐만 아니라 교과 연계 학습이 되도록 새 교과를 반영한 내용들을 커리큘럼으로 다루고 있었고

기술, 공학, 예술, 수학, 역사 등과 접목하여 과학을 배울 수 있게 생활 속의 과학을 설명해 준다.

또한 오직 보는 것 외에 실험을 해서 체험할 수 있도록 만들기 부록과 워크 활동 등이 들어 있었다.

둘째도 이 책을 받자마자 정말 공들여 부록으로 들어있던 나비를 접어 만들었다.

내 손바닥보다 커다란 나비였는데 입체적으로 보여서 그럴듯해 보이던..

풀로 붙여도 되는데 행여나 망가질까봐 접착 테이프로 테이핑까지 해 가며 만들더라는.

그런 재미도 있다보니 틈만 나면 들여다보며 좋아해서 나도 만족스러웠다.

역시 공부는 스스로 재미를 느껴야 더 열심히 집중해서 하게 되는 듯.

다만 중요한 것은 재미없어도 꾸준히 열심히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노력하는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