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알레르기가 있어서 잘 가려먹어야하는 딸이 있어서 더욱 재미있게 읽었다. 편식을 안하며 좋겠지만 편식을 하는 것을 혼내거나 하는 것은 그닥 좋지 않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 아이마다 못 먹는 것이 있는데 강요할 필요는 없다는 생각을 사실은 육아하면서 갖게 되었다. 편식이 없는 사람들은 잘 모르지만 가려먹어야만 하는 사람들에게는 너무나도 괴롭기 때문이다. 그런 실랑이로 즐거운 식사시간을 보내는 것이 너무 아쉽기도 하고 필요한 영양소는 다른 것으로 채워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다만 극심한 편식은 사회생활을 위해서 고치는 노력도 필요한 것 같다.
아이들은 취향이 변한다. 그래서 기다려주는 것도 필요한 것 같다. 어른 중에도 오이를 못 먹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 것을 보면 오이 못 먹는 아이를 혼내는 것은 좀 너무하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다. 성장하는 몇 십년동안 극복하기 어려운 불편함인데 아이에게 억지로 감내하라는 것은 심하지 않나?
흔히 볼 수 있는 재미난 아이디어를 소설로 발전시킨 작가가 유쾌하게 느껴졌다.
삶은 재미있는 이야기로 가득차 있는 것 같다.
초2 여자아이가 읽기 딱 좋은 이야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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