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좋아할 만한 책 한 권을 발견했다.그리고 색칠하며 만들기도 좋아하는 우리 아이, 취미 활동으로 미술 학원에도 다니고 있는데 얼마 전 학원에서 웹툰 그리기를 했다고 한다.부쩍 네이버 웹툰에 관심을 보이며 재미있어하는 아이에게 직접 그리고 쓰며 재미있게 체험까지 할 수 있는 책이 제격이라고 생각했다.내가 직접 그리고 스는 빈칸 만화책은 아이가 직접 만화를 그려볼 수 있게끔 되어 있어서 편했다.나도 이제 만화가가 될 수 있는 책으로, 커버를 벗겨내면 나만의 만화책 표지를 꾸밀 수 있어서 좋았다.제목, 등장인물과 차례를 적는 페이지도 있고 힘들게 칸을 그을 필요도 없이 바로 만화를 그릴 수 있는 곳이 무려 100페이지나 되었다.한 가지 레이아웃이 아니라 10가지 종류의 레이아웃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다양한 그림을 그리며 나만의 이야기를 담을 수 있는 매력적인 책이었다.역시나 좋아할 줄 알았다.아이는 빈칸 만화책을 보자마자 당장 그려보겠다고 했다.순식간에 제목을 생각한 후 바로 표지를 그리기 시작했다.로맨스가 좋을까, 명랑 만화 스타일이 좋을지 고민하는 듯했지만 역시나 로맨스가 좋겠다고 했다.나오는 인물을 네 명 그렸는데 세 명이 여자, 한 명이 남자였다.여자애들은 성격은 각양각색이지만 다들 공부도 잘하고 똑똑하단다.남주는 고양이, 이름도 요요라니...대체 무슨 내용을 그리려는 걸까, 엄마는 궁금했지만 책이 완성될 때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겠지만 기다려보기로 했다.과연 내용 구상은 다 된 것인지, 잘 되어가고 있는 건지 모르겠다.하지만 아이의 상상력을 키우며 쓱쓱 자유롭게 창작물을 만들어갈 수 있는 활동으로 아이의 창의력이 쑥쑥 자라났으면 좋겠다.백지의 레이아웃에 차곡차곡 쌓여가는 상상의 나래가 아이의 꿈을 키워주고 아이를 진정 행복하게 했으면 좋겠다.요즘 같은 코로나 시대 잦은 집콕으로 재미로 즐길 만한 게 많지 않은데 이렇게 취미로 웹툰을 창작하며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을 듯하다.- 이 후기는 해당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적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