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그리기 : 내 손으로 그리는 귀여운 동물 100마리
정수진(연서) 지음 / 정보문화사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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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을 좋아하는데,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이 어려워서 속상했던 분들, 손그림을 취미로 시작하려는 분들에게 추천드리고 싶은 도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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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나에게 다정한 글을 써주기로 했다 - 자기 긍정과 마음 치유를 위한 글쓰기 필사 노트
김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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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저자는 '매일 쓰는 사람'으로 소개되었는데, '매일 쓰는 사람'이라는 표현에 궁금해하며 저자 소개를 살폈다, 저자는 매일 아침 고요를 깨고 일어나 필사를 하며 오늘 하루를 원하는 방향으로, 단단하고 다정하게 이끌어주는 문장을 수집하는 시간을 갖는다고 한다. 저자 소개 글에도 매일 쓰는 사람이라고 불릴 만큼 10대 후반부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일이과 필사, 글쓰기를 해왔다고 하며 여러 기록 행위 중에서도 필사는 침잠한 마음을 가지런히 빗질해주는 위로이자 열정적으로 삶을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하고 싶다고 소개한다. 예전에는 필사를 좋아했었다. 독서를 하며 필사를 하는 과정에 나름 진심을 담았던 것 같다. 포스트잇을 붙이며 책을 읽고 따로 노트에 필사를 하는 과정을 좋아했었는데, 가져오는 장점보다 효율에 고민이 되어 어느 순간 그만둔 것 같다. 그런데, 요즘 다시금 필사가 주목되어지며 필사의 과정과 영향에 대해 더 생각해보게 된다. 기록이라는 행위에 대해 오래 고민했고, 여전히 그 고민을 가지고 있는 사람으로서 필사라는 것을 저자와 같은 의미로 스스로에게 건넬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있고, 이러한 고민과 흐름을 따라가며, '매일 쓰는 사람' 김애리님이 도서에 담아 놓았을 매일 쓰고 싶은 120개의 문장이 기대되었다.





  • 여러 기록 행위 중에서도 필사는 침잠한 마음을 가지런히 빗질해주는 위로이자 열정적으로 삶을 사랑하는 방식이라고 정의하고 싶다. 노트 가득 글씨를 다라 적다 보면, 마음이 갈피를 잃고 조각 나 있어도 스스로에게 다정함과 희망, 용기와 가능성을 속삭여줄 수 있었다. 예기치 못한 불행이 찾아왔을 때도 스스로를 지킬 힘을 낼 수 있었다. 필사가 선물하는 오롯한 '나만의 시간'을 통해 흔들리는 삶의 방향과 가치를 바로잡고, 소소한 행복과 기쁨을 만끽하는 순간을 더 많은 사람들이 만나길 바란다. (저자의 글)

도서의 구성을 먼저 소개드리면 '기대가 꿈으로 다시 태어나는 문장, 나를 돌보고 상처를 치유하는 문장, 삶의 방향성과 가치를 세우는 문장, 일상 속 소소한 기쁨과 행복을 발견하는 문장' 이렇게 총 4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개인적으로, '기대가 꿈으로 다시 태어나는 문장'을 들어가며, 저자가 꿈을 허황된 것이나 뜬구름적 소망이 아니라 주도적인 결정이라고 표현한 부분에서 마음이 열렸다. 그리고 그길이 나날이 힘겹고 멀어진다고 느끼는 분들을 위해 준비된 '용기와 가능성'의 문장을 만날 수 있었다. '신여윤, <엄마부터 행복해지겠습니다> - 진정한 의미의 자기계발은 사회가 요구하는 사람이 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는 것이다. (좋은습관연구소/2023년, 190쪽)' , '정해심, <오늘도 좋아하는 일을 하며 삽니다> - 그러나 실수를 실수로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실수를 시작으로 만들고 싶었다. (호호아/2021년, 28쪽)'와 같은 문장들이 좋았다. 필사라고 해서 엄청 긴 문장을 담아야 하는 것은 아니라는 것도 다시금 생각해보게 되었다. 이렇게 문장을 만나고, 문장 아래에 저자가 이야기하며 전한듯 저힌 글을 읽어가는 시간은 문장처럼, 제목처럼 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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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매일 나에게 다정한 글을 써주기로 했다 - 자기 긍정과 마음 치유를 위한 글쓰기 필사 노트
김애리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25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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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장을 만나고, 문장 아래에 저자가 이야기하며 전한듯 저힌 글을 읽어가는 시간은 문장처럼, 제목처럼 다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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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 옛이야기 그림책 1
이루리 지음, 최영아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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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지원받았지만,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한 리뷰입니다.


동화를 비꼬거나 일부 스토리를 바꾸는 등의 과정은 낯설지 않고 예전부터 익히 볼 수 있었다. 하지만, '백설공주'를 동양의 백설 공주로 그려낸 것은 처음이었다. 그리고 동양의 백설 공주라는 설정에 있어서 배경적 장소만 바뀐 것이 아니라 신라의 덕만 공주, 서태, 관우, 서동, 사육신 등 중국사와 한국사의 인물들이 등장한다. 거기에 그림체 자체도 도양의 복장과 느낌이 드는 도서여서 정말 동양의 백설 공주를 만나는 새로움이 있는 도서였다.




어릴 때도 분명 읽었던 '백설 공주', 전체적인 스토리는 어린 시절 읽었던 서양의 백설 공주와 비슷하지만, 동양의 백설 공주를 새롭게 만나는 시간을 가지며 읽어보기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국사와 중국사의 인물들 빌려왔으며 전체적인 분위기와 그림적 요소에서 '동양의'라는 표현이 잘 드러나는 도서였다. 다만, 폐와 간을 말하고 그것으로 만들어진 요리로 식사를 하겠다는 부분은, 이전의 동화에 이런 장면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며 왕비의 성격, 잔인함을 표현한 것이겠지만, 개인적으로 이부분을 다르게 나타내면 더 좋았을 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어릴때는 어떤 생각을 했었을지 잘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그 때 읽었던 서양의 백설 공주를 이번 도서 동양의 백설공주로 다시 만나 읽고 나니 어린 시절의 시선과 또 다른 생각이 들기도 한다.

우선, 아름다움의 기준은 타인의 시선에 의해 결정되는 것이 아닌, 자신의 마음에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이러한 메시지가 그림 가운데 잘 담겨져 있었다. 거울에게 누가 가장 아름다운지를 물어보는 부분에서 거울이 '백설 공주'로 답하는 이유가 백설 공주가 살아 있냐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물론, 왕비가 알 수 없는 상항(백설 공주가 숲에 살아 있고 백제의 왕세자비가 되었고 등)을 거울이 다 알고 있다는 점에서 신비한 도구이면서도 스토리에서 인물간의 갈등을 발생시키는 정보 전달의 역할을 하기도 하지만, 아름다움에 대한 기준을 타인의 말과 시선에 둔 왕비의 마음을 비추는, 메시지를 이미지적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또한, 나이가 들었어도, 서로에 대한 칭찬과 애정의 표현을 하는 것의 중요함도 생각해보게 된다. 나중에 깨진 거울 조각 앞에서 울며 "어리섞은 사람아! 내 눈에는 당신이 가장 아름 다웠소."라고 말해보았자, 그게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특히, 거울이 백설 공주라고 처음 말한 시점에서는 왕비가 진평왕이 한 말을 들었던 사건과 연결이 된다는 점에서 '누가 가장 아름다운가'에 대한 질문 뒤에 숨겨진 진짜 갈등의 요소는 부부간의 소통의 부재, 마음은 있지만 표현하지 않은 뒤늦은 후회, 애정과 인정을 다른이에게 둔 비어있는 마음과 사랑과 애정의 허전함을 보여지는 것으로 인정받으려는 집착적 성향을 가진 어른의 모습이라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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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설 공주 옛이야기 그림책 1
이루리 지음, 최영아 그림 / 이루리북스 / 2025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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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의 백설 공주를 새롭게 만나는 시간을 가지며 읽어보기 좋은 도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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