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다 죽겠어요
이애경 지음 / 꼿꼿 / 2021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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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다 죽겠어요'....!

솔직히 제목이,,

이렇게 솔직할 수 있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와, 음,, 이렇게 직접적인 표현으로 말하는 책 제목.

하지만, 그래서 읽고 싶었다!

간절함이 제목부터 느껴지는데,

또한 표지를 보면서 어쩌면 한 방물 한 방울의 눈물자국을

실로 꿰매어 표시한 것인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그 실과 바늘이 '빨간색이네?' 라며

와,, 얼마나 간절한 마음이었을까? 라는 생각과

제목만 읽엇을 때는 '만남'이 아닌 '기다림'이 초점인 것 같은데,,

그 기다림의 과정을 담은 책이라,,

그렇게 이 책은 생각할 수록 궁금증이 많아졌다.

이 책은 작가님의 인사가 두 가지 버전으로 담겨있다.

그 이유는 이 책이 '개정판'이기 때문이다.

'솔직히 이 책을 출간한 후 곧바로 결혼하게 될 줄 알았다'

'~그럴 줄 알았다' 라는 문장의 끝.

역시 그 뒤에는 '그런데 아니었다'등의 말이 따라 붙는다.

첫 시작부터 숨기기보다는

있는 그대로 자신의 생각과 감정을 적은 작가님의 글을 마주하면서

이 책은 공감을 우선으로 하는 책이라는 생각이들었다.

하지만 그냥 '기다리는게 힘들었어요'라는 하소연이나

'그래요 우리 모두 힘들지요,뭐,,' 라는 말로 끝난다면 의미있는 책이 아니었을 것이다.

이 책이 좋았던 이유는

'당신의 마음을 이해합니다'의 공감의 표현도 장점이지만,

''하나님의 때가 아니라면 할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 것이

내가 이 책을 긍정적으로 보게된 이유이다.

이전에도 이런 책을 본적이 있다.

그 책은 내 블로그 다른 리뷰에 글을 올리지 않은 책이다.

기독교 관련 도서 중 결홈이나 사랑에 대하여 나온 책들을 볼때는

조금 많이 조심스럽다.

왜냐하면 같은 기독교인이라고 해도

가지고 있는 가치관도 상황도 다르고

서로 말하는 입장에 차이가 있음을 느끼기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적어도 읽는 과정에서 거부감이 조금 없기는 했다.

'기다림'이라는 것이 결코 쉽지는 않다,

때로는 내 안의 아픔보다도

주변의 말들과 상황이

그 과정을 더 힘들게 만들어 시련ㅇ처럼 느껴지게도 한다.

그렇지만 낙심하지 않기를,

분명 그 과정이 평안하지는 않지만,

불안과 낙심으로 뒤 흔들리기보다는

믿음과 인내로 더 큰 만남의 축복을

소망하며 기다림을 넘어 만날 수 있기를,

그렇게 다시 소망을 가지고

또한 이글에 공감이 가는 그 과정의 힘듬을 아는

많은 분들을 응원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무상으로 제공받아 읽고 작성한 주관적인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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