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마리의 소들

1000마리의 소들 ㅣ 고래숨 그림책
아델 타리엘 지음, 쥘리 드 테르삭 그림, 김주영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2025년 5월

「1000마리의 소들」

(아델 타리엘 글 / 쥘리 드 테르삭 그림/ 김주영 옮김 / 고래가숨쉬는도서관)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1000마리의 소들』 그림책은

한 농부와 세 마리 소가 만들어 낸 조용한 행복에서 시작해서

자본과 욕심이 뒤섞인 복잡한 현실로 확장되는 이야기입니다.

마리에트, 지네트, 조르제트라는 이름을 가진 소들과 농부는

서로를 돌보며 하루하루를 충실히 살아갑니다.

하지만 어느 날, 우유를 맛본 한 남자의 제안이

농부의 삶을 뒤흔듭니다.

더 많은 소, 더 많은 우유, 더 많은 수익이라는

달콤한 유혹 앞에서

농부는 고민 끝에 결정을 내립니다.

소가 늘어나면서 목장의 풍경도, 삶의 방식도 변합니다.

이름을 불러주던 소들이 이제는 숫자로만 존재하고,

들판을 뛰놀던 모습은 사라진 지 오래입니다.

농부는 점점 자신이 원하던 삶에서 멀어지고 있음을 느낍니다.

이 책은 우유 생산 과정을 통해 동물권에 대한

문제의식을 말합니다.

가축으로서의 소가 어떻게 재산이 되고,

결국 감정 없는 생산 수단으로 취급받는지를 보여주며,

오늘날의 대량생산 시스템을 돌아보게 합니다.

『1000마리의 소들』은

동물도 감정을 느끼는 존재이며,

그들이 보다 나은 삶을 살 수 있도록

우리는 어떤 선택을 해야 할지를 고민하게 만듭니다.

우유 한 잔을 마시기 전, 우리는 무엇을 떠올려야 할까요?

이 그림책은 동물과 함께 살아가는 삶의 방향에 대해 고민해보고 싶은 이들,

생명 존중과 지속 가능한 삶에 대해 깊은 성찰을 선물합니다.

#1000마리의소들 #아델타리엘글 #쥘리드테르삭그림 #김주영옮김 #고래가숨쉬는도서관

나도 잘하는 게 있어

나도 잘 하는 게 있어 ㅣ 키다리 그림책 70
윤정희 지음 / 키다리 / 2025년 5월

「나도 잘하는 게 있어」 (윤정희 글그림/키다리)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나도 잘하는 게 있어』 그림책은

걱정이 많은 아기 고양이의 시선을 따라가며,

아이들이 겪는 자존감의 흔들림과 관계 속에서의

감정 변화를 섬세하게 그려낸 작품입니다.

아기 고양이는 엄마를 찾아 나서면서

자신과 친구들의 개성을 발견해 나가는 여정으로 이어집니다.

만나는 다양한 동물 친구들은

키가 너무 크거나, 목소리가 크거나,

냄새에 민감하거나 하는 식의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습니다.

단점처럼 여겨질 수 있는 요소들이

이야기 안에서는 각자의 개성으로 존중받습니다.

이 책은 아이들이 처음 겪는 감정인 ‘부끄러움’과

또래와의 비교로 생겨나는 ‘나는 왜 이럴까’라는 물음을 자연스럽게 다룹니다.

유치원과 초등학교 저학년 시기에 흔히 나타나는

‘인정받고 싶은 마음’이나

‘비교로 인한 자존감 흔들림’을

섬세하게 포착하고 있습니다.

문장 하나하나를 통해 아이들이 자신의 모습 그대로

소중하다는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너는 어떤 걸 잘해?”

“혹시 이런 기분을 느낀 적 있어?”라는 질문은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하며,

내면의 목소리를 표현할 수 있는 용기를 줍니다. 만

아이가 자신의 모습을 부정적으로 말한다면

부모나 교사는 그 특성을

긍정적인 방향으로 바라볼 수 있도록

돕는 안내자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이 그림책은 아이의 정서와 성장을

함께 만들어 가는 따뜻한 매개가 되어줍니다.

이야기는 ‘나도 뭔가 잘하는 게 있을까?’ 하고

스스로에게 질문하게 만들며, 책장을 덮은 후에도

그 여운이 오래 남깁니다.

이 따뜻하고 다정한 책은

아이의 마음을 튼튼하게 만들어 줄 것입니다.

아이가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첫 그림책,

지금 바로 이 책에서 시작해 보세요.

#나도잘하는게있어 #윤정희글그림 #키다리

세상과 소통하는 사자성어 명언 필사

세상과 소통하는 사자성어 명언 필사 - 나의 단단한 어휘력과 표현력을 위한 ㅣ 사자성어 명언 필사 1
김한수 지음 / 하늘아래 / 2025년 5월

「세상과 소통하는 사자성어 명언 필사」 (김한수 글 / 하늘아래)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세상과 소통하는 사자성어 명언 필사』는

동양의 사자성어와 서양의 명언이 만나

네 글자에 담긴 농축된 지혜와 삶을 꿰뚫는 통찰을

함께 따라 써 내려가다 보면

어느새 마음속에 깊은 울림이 퍼집니다.

무심코 흘려보냈던 말 한마디,

무심코 썼던 문장 하나가

얼마나 무겁고 단단한지 깨닫게 되는 경험은

이 책이 선사하는 특별한 선물입니다.

이 책은 짧은 문장을 반복하여 필사하며

글의 결을 손끝으로 느끼고,

그 의미를 마음으로 되새기며

사유의 근육을 키워 줍니다.

사자성어는 마치 오래된 나무의 나이테처럼

그 속에 시간과 경험을 담고 있고,

여기에 더해진 세계적인 명언은

그 나이테를 세계로 확장시킵니다.

고전의 울림과 현대의 메시지가 함께 어우러지며

자기만의 언어를 가다듬게 됩니다.

말과 글이 삶의 철학과 태도를 드러내는 도구임을 알게 되는 순간,

우리는 더 나은 문장을 쓰고 싶어지고

더 깊은 말을 하고 싶어집니다.

필사의 시간은 바로 그러한 변화의 시작점입니다.

이 책은 말과 글, 생각과 감정, 동양과 서양의 만남 속에서

나를 들여다보게 하고,

성찰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길을 모색하게 합니다.

한 페이지 한 페이지를 써 내려갈수록

나의 어휘는 단단해지고, 표현은 깊어지며, 생각은 확장됩니다.

이 책은 단단한 언어가 단단한 나를 만든다는 진실을 정성스럽게 안내해 줍니다.

손끝에서 사자성어와 명언이 살아나고,

그 문장이 인생을 빛내기 시작할 것입니다.

#세상과소통하는사자성어명언필사 #김한수글 #하늘아래

우주로 간 날의 기적

ZOOM! 우주로 간 날의 기적 ㅣ 베스트 세계 걸작 그림책 67
샘 어셔 지음, 이상희 옮김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25년 5월

「ZOOM! 우주로 간 날의 기적」 (샘 어셔 글그림 /이상희 옮김/ 주니어RHK)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ZOOM! 우주로 간 날의 기적』은

상상력과 따뜻한 관계가 만나는 순간,

평범한 하루가 놀라운 모험으로 바뀌는 그림책입니다.

한여름 밤,

잠 못 이루는 소년과 할아버지가 지붕 위로 오릅니다.

고장 난 망원경 너머로 펼쳐지는 우주의 신비,

그리고 어딘가 불안해 보이는 우주비행사들.

두 사람은 서둘러 집으로 내려와

단추와 털실 방울로 우주선을 완성하고,

별빛이 흐르는 밤하늘로 모험을 떠납니다.

평범한 일상 속 공간이 아이의 상상력과 만나는 순간,

그곳은 곧 모험의 무대가 됩니다.

작가 샘 어셔는 컷 구성과 색채의 대조를 통해

일상과 환상의 경계를 무너뜨리며,

상상 속 우주를 눈앞에 펼쳐 보입니다.

여백이 많은 페이지는 잔잔한 생활을,

화려하게 채워진 우주 장면은

상상의 무한함을 생생히 전해 줍니다.

아이는 모험의 설계자이자 실천자입니다.

할아버지는 아이를 믿고 따라주며,

든든한 조력자가 되어 줍니다.

이들은 서로를 동등한 탐험의 동반자로 여깁니다.

아이는 어른의 보호 속에 머무는 존재가 아니라,

스스로 길을 찾고

세상을 마주할 수 있는 존재라는 사실을 말해줍니다.

할아버지는 삶이라는 광대한 여정에 나설 아이에게

믿음 어린 응원의 한마디를 보냅니다.

이들이 우주에서 만난 놀라운 일은 무엇이었을까요?

눈부신 별빛과 함께 펼쳐지는 상상 속 세계,

그리고 세대를 잇는 따뜻한 동행,

『ZOOM! 우주로 간 날의 기적』은

우리 모두의 가슴 속에 하나의 작은 우주를 만들어 줍니다.

모두 함께 멋진 ‘모험’을 떠나보지 않으실래요?

#ZOOM!우주로간날의기적 #샘어셔글그림 #이상희옮김 #주니어RHK

우리는 기후 위기를 끝낼 거야

우리는 기후 위기를 끝낼 거야 - 대한민국 청소년이 승리한 아시아 최초 기후 헌법 소원
이병주 지음, 안난초 그림 / 다산어린이 / 2025년 5월

「우리는 기후 위기를 끝낼 거야」 (이병주 글/안난초 그림/다산어린이)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주관적 리뷰입니다. ★

『우리는 기후 위기를 끝낼 거야』는

대한민국 청소년들이 기후 위기를 멈추기 위해

헌법 재판소에 소송을 제기하고,

마침내 ‘헌법 불합치’ 판결을 이끌어 낸 과정을 생생하게 담은 책입니다.

그동안 기후 위기 문제는

거대한 산업 구조와 정치의 벽 앞에서

개인이 할 수 있는 일이 많지 않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이 책은 청소년들이 실제로 법과 제도를 움직이며

변화를 만든 이야기를 통해,

연대와 실천의 가능성을 조명합니다.

복잡한 법률과 기후 문제를

이해하기 쉽게 풀어내어

청소년은 물론 어른들도 쉽게 읽을 수 있습니다.

'딱따구리의 노트' 코너는

헌법과 기후 관련 개념을 짚어 주며

독자의 사고를 확장 시키고,

법적 문제를 보다 깊이 있게 들여다볼 수 있게 합니다.

기후 위기를 ‘권리의 문제’로 바라봅니다.

헌법에 명시된 국민의 자유와 안전,

그리고 인간다운 삶을 누릴 권리가

기후 위기 속에서 어떻게 위협받고 있는지 설명하며,

기후 인권이라는 새로운 관점을 제시합니다.

이를 통해 ‘왜 지금 행동해야 하는가’에 대한 강력한 동기를 부여합니다.

기후 위기를 당연한 현실로 받아들이지 않고,

자신들의 목소리로 변화를 만들어 낸

청소년들의 용기와 연대의 기록입니다.

변화는 먼 미래가 아닌 지금 여기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또래 청소년들의 실제 행동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후 위기를 살아가는 오늘,

나 역시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합니다.

지식과 감동, 그리고 실천의 동기를 모두 담은 이 책은

모두에게 꼭 필요한 기후 행동 안내서입니다.

#우리는기후위기를끝낼거야 #이병주글 #안난초그림 #다산어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