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퓨테이션: 명예 1
세라 본 지음, 신솔잎 옮김 / 창비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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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벤지 포르노"라고 불리는 범죄의
형량을 늘리고 피해자의 익명성을
보장하는 법안을 발의하며
대중의 주목받는 하원의원 엠마.

높아지는 인기만큼
악플과 협박, 스토킹에 시달린다.

겉으로는 정치인의 화려한 삶을
사는 것처럼 보이지만,
엠마의 삶은 항상 위태롭고 불안하다.

정치인으로 성장하는 동안
캐럴라인은 그녀의 자리를 차지했다.

캐럴라인은 자기 친구이자 동료였고
또, 딸 플로라의 음악 선생이었다.
그렇게 그녀의 가정은 파탄났다.

한편, 딸 플로라는 학교에서
괴롭힘과 따돌림을 받고 있다.
하지만, 누구에게도 털어놓을 수 없다.

그러다 사건이 터졌다.
플로라는 자신을 괴롭히던 아이의
나체 사진을 유포했고 인정했다.

자신의 정치생명이 걸린 법안의
가해자가 딸이 될 수도 있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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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와 플로라의 심리 묘사가 압권이다.

매일 수십 통씩 날아오는 살해 위협과
스토킹, 협박으로 공포감을 느끼는 엠마는
테러에 대비하여 잠금장치를 여러 개
설치하고 계속 불안에 떤다.

아무에게도 말 못 하고 친구들의 괴롭힘을
이겨내야 하는 플로라는 맘 둘 곳이 없다.

바쁜 일상을 사실적으로 표현하면서도
순간순간 찾아오는 공허와 허탈감을
느끼는 주인공을 통해서 동질감을 느끼게 된다.

엠마는 어떻게 될까?

본 피드는 미디어 창비로부터
가제본을 제공받아 읽어본 뒤
느낀 점을 솔직하게 서평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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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도 남들처럼 오줌 싸고 똥 싸는 건
마찬가지야. 당신의 일거수일투족을
추적할거야. 당신을 지켜볼 거라고."
<p. 42 사이먼 백스터>

"고마워 그 미친년을 견딜 수 있게 도와줘서"
<p.119 플로라>

"대상이 미성년자는 건 차치하더라도
당신이 나한테 이런 짓을 할 생각을 했다니
믿을 수가 없군요. 우리는 같이 잔 사이잖아요"
<p.180 엠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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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씨앗 한솔 마음씨앗 그림책 121
이상교 지음, 이소영 그림 / 한솔수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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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색감도 예쁘고 표현도 아름다운
동시 그림책을 소개합니다.


◎ 물고기 씨앗

새로 파인 물웅덩이에
새끼 물고기

눈만 생겨 동동동
떼 지어 놀지

빗물에 빗물에
물고기 씨앗
들었던 걸까

.
.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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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것도 없었던
물웅덩이에서
생겨난 물고기를 보고

큰 개울에서 놀던 물새가
부리와 뺨에
물고기알을
묻혀왔다가
두고 가서

웅덩이에 물고기가
생기지 않았을까
하는 상상과 함께

물고기알을
물고기 씨앗이라고
표현하는 문구에
나도 모르게
웃음을 짓습니다.

물새를 통해
여기저기
물고기 씨앗이
옮겨 다니며

자연은 이렇게
순환되는구나
라는 생각도
해보게 됩니다.

순수한 아이의
깨끗한 마음으로
바라본 "물고기 씨앗"은
마음이 정화되는 것
같은 시간이었습니다.

영.유아기 아이와 함께
읽으면 상상력을 자극하기
좋은 책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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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한솔수북 서포터즈 "한솔지기"로서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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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와 딸의 화양연화 - 육아 현타가 오는 엄마들을 위한 힐링북
백서연 지음, 박민우 그림 / 와이큐북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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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양연화는
"인생의 가장 아름답고 찬란했던 순간"
이라는 뜻이죠.

"인생의 화양연화가 언제였나"
하고 기억을 더듬어 보면
저는 20대가 떠오르지만

워킹맘인 저자는
육아로 힘들고 지치지만
"사랑스러운 아이들과
함께 하는 지금"
일지 모른다고 말합니다.

물론, 워킹맘인 저자도
아이를 키우면서 힘들고,
가슴 철렁한 순간이 많았지만,

이런 순간순간을
긍정적인 마인드로
대하는 자세를 보며

모든 것은 생각하기
나름이라는
진리를 되새깁니다.

아이 키우면서
힘들고 지치고
공허함이 올 때,

읽어보면
공감되고 현타오는 내용도 많아
위로받을 수 있는 책입니다.

무엇보다, 아이가 주는 기쁨을
소소하지만 기록으로 남기고

그안에서 행복을 찾는 모습에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나도 그러했더라면
좋았을 걸

나도 그랬었는데 하면서
피식 웃게 되는 책입니다.

만약, 지금 육아로 힘들고 지친다면,
이 책으로 혼자만의 힐링 타임을
갖아보면 어떨까 하고 권해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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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와 가족이 되고 싶어 책 읽는 샤미 29
정화영 지음, 드로잉민 그림 / 이지북 / 2023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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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 날 믿어야 해.
나 누군지 알지?
내 이름은 윤수야. 강윤수"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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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의 할아버지가 운영하던
유기견 보호소가 문을 닫았다.

할아버지가 보호하고 있던 개들은
모두 다른 보호소로
보내기로 했지만,

3주 전 윤수가 직접 집으로
데려온 유기견 고스트만은
보낼 수 없었다.

고스트처럼 큰 대형견은
입양이 쉽지 않았고
입양이 되지 않으면
안락사를 시킬 수도 있다는
할아버지의 통화를
엿들었기 때문이다.

윤수는 고스트를
지키기 위해
하룻밤만 고스트를
뒷동산에 잠시 묶어 두고

다음날 찾아갔지만
고스트는 흔적도 없이
사라져 버렸다.

자신의 실수로
고스트가 없어지자
윤수는 전단을 만들어
동네 곳곳에 붙이고
찾아 나선다.

강아지 농장에서
태어난 고스트는
번식견이었던
엄마가 너무 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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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와 고스트가
서로 마음을 나누며
우정을 쌓고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이 그려져서
마음이 뭉클했다.

다만, 무책임한 인간의
잘못된 행동에
버려지는 유기견과

돈과 이기심으로
탄생한 번식견의
이야기도 함께
등장해서 가슴이 아팠다.

특히, 평생을 갇혀
새끼만 낳다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생을 마감하는
번식견의 삶은
상상하기조차 힘들었다.

한 생명을 책임지는
동물의 보호자가 되기 위해

우리가 어떤 마음의 자세를
가져야 하는가를

생각해 볼 수 있어서
너무 좋은 책이었고

윤수와 고스트가
진짜 가족이 되어가는
과정을 지켜볼 수 있어
마음이 따뜻해지는
책이었다.


'책임 있는 진짜 보호자가 되어야 해
나는 너와 진짜 가족이 되고 싶어' (p.164)


"고스트는 제 가족이에요.
약속했어요.
그러니까 제가 평생 책임질 거예요." (p.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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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포스팅은 도서출판 이지북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서평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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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수하는 뇌 - 120세까지 젊고 건강하게 사는 법
시라사와 다쿠지 지음, 정연이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23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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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년 전까지만 해도 100세를 넘게 
사는 사례는 아주 드물었지만,


현재는 100세를 넘긴 나이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바야흐로, 이제는 100세를 넘어
120세 시대인 것이다.


그렇다면, 우리는 120세 시대를 
어떻게 맞이할 것인가


정말 120세까지 
건강할 준비를 하고 있는가? 


저자는 120세까지 
건강하게 살기 위해서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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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기능이 좋아지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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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를 바꾸면"


-"피로를 풀어주면"


-"병을 멀리하면"


-"치매 위험을 낮추면"


-"본연의 뇌 기능을 따르면"


우리의 뇌는 장수할 수 있다고 한다.


각각의 챕터에는 알아두면 좋은 습관과 
뇌 기능이 좋아지는 방법을 전하고 있는데
흥미롭고 유용한 내용이 많았다.


책을 통해서 우리의 소중한 뇌 기능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보게 되었고
내가 생각보다 "~카더라" 통신에
많이 노출되었음을 알게 되어 부끄러웠다.


나의 뇌 건강뿐 아니라, 
연로하신 부모님께도 
필요한 내용인 것 같아 
이번 주말 어머님께 선물해 드리려고 한다.


본 포스팅은 매경출판으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읽어보고 느낀 점을 
솔직하게 서평으로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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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중에서 기억에 남았던 문장>

몸은 매일 사용하지 않으면 약해진다. 


근육이 약해지는 건 물론이고
뼈와 뇌도 약해진다. (P.150)


뇌에 의해 행동이 결정되고
이 행동으로 인해 생활습관병이라는 
질병에 걸릴 수도 있다.  (p.161)


치매는 40대 정도부터 
자기도 모르는 사이 점차 진행된다. (P.202)


60대부터는 우울증과 
치매를 구별하기 어렵다. (P.191)


남성은 아내가 먼저 죽으면 수명이 줄지만
여성은 남편이 먼저 죽어도 수명이 줄지 않는다.

이것은 미국, 유럽, 한국, 일본 모두 똑같다. (P.229)


뇌를 위해서라도 미소가 중요하다. (P.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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