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자의 공부 - 3000년 고전에서 찾아낸 승부의 인문학
유필화 지음 / 흐름출판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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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현대 등 국내 굴지의 대기업 뿐만 아니라 50년 이상 된 중견기업 및 중소기업들이 3세 경영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직원들과 동고동락하면서 기업을 일으켜 세운 창업주에서 큰 고생 없이 유년시절을 보냈던 2~3세에게 경영권이 이전되면서 국민 정서에 맞지 않는 문제를 일으키면서 기업 이미지를 실추시키고 있다.(물론 창업주가 문제가 일으키는 사고도 많다.)

세계적으로 4차 산업혁명으로 인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하여 노력하고 있는 기업들과 달리 대한민국은 반복적인 경영진의 갑질 논란에 휩싸이고 있다.

저자는 격변하는 경영 환경에서 경영자들이 생존할 수 있는 방법으로 고전(인문학)에 대한 공부를 제시하고 있다. 저자는 철학자가 아닌 경영학자로서 독특한 시선으로 고전을 재해석하고 있으며 많은 경영학 사례를 통해 이해를 돕고 있다.

책의 구성은 크게 (중국)역사의 대표적 승자인 당태종, 강희제, 주공, 관중, 저우라이언, 좌종당의 성공 원인 및 전략에 대한 소개, 병법서인 무경칠서를 통해 싸우지 않고 전쟁(경쟁)에 이기는 법, 삼십육계와 전국책을 통한 승자의 지략과 협상법 등을 설명하고 있으며, 추가로 불교와 기업경영에서 접목해서 설명한 부분이 신선하다.

창업과 수성의 명군인 당태종, 4세 경영임에도 불구하고 중국 역사상 가장 훌륭한 황제로 뽑히는 강희제편을 읽으면서 갑질 논란의 중심에 선 경영자들이 꼭 한번 읽어 봤으면 하는 생각이 들었으며, 2인자로서 리더를 보좌했던 주공, 관중, 저우언라이, 좌종당을 통해 임원 및 정치인 들의 역할에 대해서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이 책에서 소개한 무경칠서와 삼심육계, 전국책은 반드시 읽어야 할 고전이라고 생각하고 도전을 해보지만 번번히 실패하는 책이다. 그러나, 저자는 방대한 분량의 고전을 독자들이 읽기 쉽게 2~3장으로 요약해주고 다양한 사례를 제시해 줌에 따라 쉽게 읽을 수 있으며, 리더로서 또는 구성원으로서의 역할에 대하여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책이다.

무엇보다 좋은 것은 9권의 인문고전을 읽었다는 뿌듯함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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